<속보>군포시의회가 주민참여예산 15억여원을 전액 삭감하고 송년회를 빙자한 술판엔 혈세를 써(본보 2013년 12월23일자 9면 보도)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삭감된 주민참여예산 대부분을 재편성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군포시와 군포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199회 임시회에 지난해 삭감된 주민참여예산 중 전액 삭감됐던 예산을 포함해 특별교부세 및 시책추진보전금 등 177억여원을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들이 재상정된다 하더라도 의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군포시의회는 삭감됐던 예산을 시 집행부가 다음 예산안에 바로 포함시키는 경우 대체로 승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삭감했던 주민참여예산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B의원은 “예산을 삭감하고 바로 다음 회기에 같은 예산을 승인하는 것이 시민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시의원들의 생각”이라고 말해 관행과 명분을 놓고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민 최모(53)씨는 “시민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
신임 강영재(55·사진) 농협 군포시지부장은 1986년 공채로 입사한 농협맨으로 요직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아 온 실력파 간부다. 강 지부장은 합리적 판단과 강한 책임감으로 주요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풍부한 경험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농협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지부장은 “지역 내 기관·단체는 물론 회원조합과 긴밀한 유대와 협력으로 상생협력을 통해 농업과 금융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 군포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군포시가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을 ‘2014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하고, 4년 차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시는 지난 6일 지역 거주 작가, 독서동아리 회원, 청소년 등 6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의 책 공식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김윤주 시장은 “‘그림문답’에는 그림과 이야기, 글과 우정, 전통과 역사, 예술과 인문학이 모두 담겨 있어 군포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며 공감하기에 매우 좋다”며 “역사가 매우 중요히 여겨지는 요즘, 좋은 책을 통해 군포시민의 지혜가 더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시는 선포식에서 ‘2013 군포의 책’인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의 저자 이순원 작가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며, 지난 1년 동안의 독서문화 운동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을 기렸다. 아울러 선포식에서 군포신협이 700권, 농협중앙회 군포시지부가 453권의 ‘그림문답’을 시민
사통팔달의 교통요지 군포에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눈·얼음 세상이 펼쳐졌다. 초막골 근린공원 터 인근에 조성된 ‘2013~2014시즌 초막골 눈·얼음 썰매장’이 지난해 12월20일 개장, 오는 2월15일까지 57일간 운영되고 있다. 이번으로 4번째 문을 연 ‘초막골 눈·얼음 썰매장’은 수도권 주민, 특히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서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만들길 원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활동의 기회를 선사한다. ■ 행복한 눈·얼음 세상으로 변모한 ‘유휴지’ 군포시 산본동 877번지 일원은 2010년부터 매년 겨울에 모두를 위한 ‘눈썰매장’으로 변신해 2개월 동안 즐거운 동계스포츠의 장으로 주목을 받는다. 이곳은 군포시가 초막골 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확보한 부지다. 그러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유휴지가 되자 공익적 활용방안을 검토하던 중 겨울에는 눈·얼음 썰매장으로, 여름에는 캠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3번의 겨울 동안 이 썰매장을 찾은 인원은 13만5천여명으로,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주택밀집지역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112지령실과의 신속한 공조와 발 빠른 출동으로 달아나는 차량절도범을 검거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윤식(55)·박정식(52) 경위, 배선우(37) 경장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당동 원룸 및 주택밀집지역을 순찰하던 중 군포서 상황실로부터 차량절도 용의자가 의왕시계를 지나 한세대학 대로변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무전 연락을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 용의차량을 1㎞를 추적해 범인 김모(58)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수대로 603번길 S자동차 앞 대로변에 시동이 켜진 채 세워져 있는 SM520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검거됐다. 특히 배 경장은 지난 6월 살인 용의자를 발 빠르게 출동해 검거하는가 하면 지난달 31일에는 납치 용의자를, 이번에는 차량 절도범까지 검거해 동료 경찰관들로부터 ‘똑순이 경찰관’, ‘철인 여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역무원 등이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시행, 극적으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로 향하던 1호선 전철이 금정역을 지날 때, 승객 김모(42)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실신하자 주변에 있던 최은녀(47·여)씨와 우정현(23)씨가 119에 신고 후 군포역에서 함께 하차해 역무원들과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당시 군포 부역장 최은녀씨는 사회복무요원 우정현씨 등과 협력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역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응급처치한 후 병원 이송을 지원했다. 심정지로 혼수상태였던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최은녀씨는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기 전이었다면 당황해서 아무 조치도 못 했을텐데, 이번에 환자의 생명을 구하니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한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보건소는 2013년부터 경기도 최초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무료 교육을 시행해 그동안 5천800여
자신의 차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한 시민을 발 빠르게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한광철〈34·사진 왼쪽> 경위와 최효철(27) 순경이다. 한 경위와 최 순경은 지난 3일 오후 11시58분쯤 ‘아침에 출근한 남편(45)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한 여성의 신고와 더불어 남편 B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전에도 자살을 기도 했다는 구체적인 신고내용을 접했다. 한 경위는 경찰서 형사과 실종 수사팀과 공조해 최근 경찰에 도입된 휴대폰 위치 추적 및 기도자가 타고 다니는 차량번호의 자동판독을 이용, 하안동 밤일마을 인근과 애기능 저수지를 수색하던 중 가림터널 입구에 세워놓은 기도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 번개탄, 소주, 라이터를 준비하고 엎드려 있던 자살 기도자를 발견한 경찰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 치료를 받게 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한 경위는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세도 광명경찰서장은 “경찰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교훈을 실천에 옮기고 국민의
군포시에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 없이 발 빠르게 나타나는’ 이들이 있다. 시 전역을 누비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바삐 떠나는 이들은 김대현(56) 팀장, 장태복(55)·김영주(43)씨 등으로 구성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다. 지난 한 해 이들이 처리한 민원 해결 건수는 무려 311건에 달한다. 민원유형은 도로 유지보수, 시설관리, 교통, 공원녹지, 청소환경 등 주로 시민 생활에 직접 불편을 끼치는 사안들이 대다수다. 김대현 팀장은 “보통 민원은 담당 부서 접수와 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나 긴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할 경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즉시 투입된다”며 “기동처리반은 신속한 민원 해결로 시민의 안전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원인불명의 폭음에 불안을 호소하는 산본2동 주민들을 위해 유사사례가 있었던 남양주시 사건을 참고해 원인을 유추, 수차례의 현장 출장과 탐문 등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원인조사를 위해 지출됐어야 할 예산 800여만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또 매년 겨울철 시간을 쪼개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정 등에 전기, 수도, 화장실 수리 등 이웃돕기를 실천해 ‘군포시의
군포시 수리산 일대 송전탑이 올해 안에 철거된다. 시는 산본동 일원 주거지역 거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의 고압(154㎸) 송전선로에 따른 전자파 피해 우려를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함께 송전선로 지중화 및 송전탑 철거 사업을 올해 내에 준공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수리산 일대 3.94㎞(초막골 입구~산본변전소~궁내초·중학교 뒤편) 구간의 송전탑 19기를 철거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지난달 완료했고, 한전과의 공사일정 및 추진계획 협의도 최근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차 사업 구간의 토지 보상을 위한 ‘군포시 도시계획시설(154㎸ 서서울~산본 외 1개 T/L C/H 전기공급설비) 개발사업 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2011년 11월 지중화 사업을 착공했고, 군포시 수도사업소부터 초막골 양묘장까지의 구간에서 송전선로 매설 작업(지중화 관로 매설 및 맨홀 설치)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관로 매설 공정률은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올해 상반기 내에 송전선로 관로 매설은 끝나고 송전탑 철거는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순형 시 지역경제과장은 “송전선로 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