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악취를 잡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는 음식물 오폐수에서 분리한 미생물 ‘바실러스(Bacillus)’와 잣 수확 후 버려지는 잣송이 분말을 섞어 만들었다. 농진청은 실제 음식물 쓰레기에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를 이용한 결과, 처리 후 7일부터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 악취의 원인이 되는 유해가스가 9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악취 강도도 처리 전에는 5(참기 어려울 정도)에서 1(약간 나는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생산비용도 1kg당 1천원 내외로 저렴하고, 가루 형태로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기 쉬워 산업체나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악취가스 감소 처리제’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술로서 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이 다음달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과 LG 등은 채용 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포스코와 현대차 등 채용 인원이 증가한 그룹도 있다. 하반기 채용 규모가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나는 기업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그룹 전체적으로 4천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하반기(3천104명)보다 35%가량 채용 규모를 늘렸다. 이 중 하반기 대졸 공채는 2천16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천132명)의 2배에 육박한다. 이 밖에 고졸(2천명)과 포스코 챌린지 인턴십, 경력사원 채용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9월 초부터 중순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에 들어간다. 지난해 하반기 대졸 1천570명, 고졸 1천550명 등 모두 3천120명을 채용한 현대차 그룹은 올 하반기에는 대졸 1천200명, 고졸 2천560여명 등 모두 3천7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 채용은 줄었지만 고졸 인력은 늘었다. 여기에는 현대차 하청(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른 하청근로자 650명 채용이 포함됐다.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것은
남성 구직자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은 넥슨, 여성은 삼성전자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1∼10일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관심기업으로 넥슨을 등록한 회원이 1천830명, 여성은 삼성전자를 설정한 회원이 1천163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남성 구직자는 삼성전자(1천792명), 지멘스(1천380명), 한미반도체(1천269명), CJ E&M(1천79명) 순으로 관심을 보였고, 여성 구직자는 SM엔터테인먼트(1천21명), CJ E&M(1천18명), 교원(1천5명), 좋은책신사고(985명)에 차례로 관심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기업 서비스란 구직자가 지정한 기업의 채용공고가 홈페이지에 등록되면 자동으로 그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상위 5위까지만 보면 삼성전자와 CJ E&M은 남녀 모두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그 외 기업들은 남녀 간 선호가 뚜렷하게 차이를 보였다. 성별 구분 없이 전체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회사를 기업형태별로 보면 대기업군에서는 삼성전자가 2천955명의 선택을 받아 관심기업 1위로 꼽혔으며, CJ E&M(2천97명), 동원그룹(1천929명), 포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공공기관이 1만2천556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근무기간 5~12개월, 월급여 약 120만원, 주당 근무시간 30~40시간 등을 기준으로 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은 신규채용 인원의 20% 이상을 인턴 경험자로 뽑고,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인턴경험자의 20%는 고졸인턴으로 충원해야 한다. 올 상반기 기관별 채용인원은 공기업(30곳) 4천835명, 준정부기관(87곳) 5천92명, 기타공공기관(178곳) 2천629명 등이다.
최근 경기지역 경제는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소비의 증가 및 투자도 부진 상황의 완화 추세가 지속되는 등 완만한 회복세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13년 6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증가폭은 전년 동월대비 5월 7.3%에서 6월 5.7%로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지역의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 고무 및 플라스틱의 증가폭이 각각 23.1%→21.7%, 5.0%→1.2%, 6.9%→0.7%로 축소됐고, 기타기계장비는 -5.4%→1.5%로 축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금속가공제품은 -3.0%→-0.9%로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전기장비(-0.9%→-6.5%), 식료품(-1.0%→-3.4%) 등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6월 중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5월 1.1%에서 6월 9.3%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모두 각각 0.5%→11.2%와 2.5%→5.1%로 증가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6월 중 수출의 경우, 무선통신기기 등 전자전기제품(27.4%→
신용보증기금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우수 중소기업에 보증연계투자가 가능해진다. 19일 신용보증기금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보증연계투자 한도 설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용보증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개정·공포된 신보법이 정한 보증연계투자 업무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시행령에 따라 신보는 총투자한도를 기금의 기본재산과 이월이익금 합계액의 5% 이내로 설정, 보증연계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신보의 기본재산과 이월이익금 합계액은 6조3천억여원으로, 3천억여원이 투자한도로 정해진 것이다. 또 동일 기업당 투자한도는 30억원 이내로, 투자금액은 보증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어 신보가 우수 중소기업에 보증연계투자를 하는데 걸림돌이 있었다”며 “내년에 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수 중소기업 50여곳에 투자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중앙회가 20일부터 올해 수확한 햅쌀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공급하는 햅쌀은 농협 양곡사업부가 순천농협과 계약재배한 물량이다. 수원·고양·성남·인천·양재·창동 등 수도권 6개 농협 유통센터에서 판매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종자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정이 가능한 종자종합검사실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종자종합검사실 개소로 경기도는 종자로 감염되는 벼 키다리병, 콩 바이러스병, 보리 붉은곰팡이병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도농기원 종자관리소 내 81㎡ 규모로 마련된 종자종합검사실은 종자검사에 필요한 발아시험기와 수분측정기 등 20여종의 기자재를 갖춰 종자의 발아검사, 수분검사, 순도검정을 직접 실시할 수 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종자종합검사소를 통해 자체 생산·보급하는 종자에 대한 자체 품질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에서 보증하는 종자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생산 및 공급계획에 따라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벼와 보리, 콩 등의 품질보증을 위해 실시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해 보급하는 종자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고 있어 품질에 대한 난맥을 보이고 있다. 박종민 도농기원 종자관리소장은 “종자종합검사실의 개소로 보급종의 품질을 높이고, 종자에 대한 자체보증을 실시해 도에서 공급하는 종자로 생산된 농산물을 특화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세청으로부터 위탁받은 고액 국세 체납 징수 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캠코는 이달 말 국세 체납 징수 인력 20여명을 채용, 현재의 3배로 늘리는 등 공사 조세정리부 산하 체납징수단을 정비해 본격적으로 국세 체납 징수 업무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캠코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 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국세 체납액 5천398억원(3천299건)의 징수 업무를 넘겨 받았다. 정부가 해당 업무를 캠코에 맡긴 것은 체납규모는 커지는데 비해 징수업무를 맡을 국세공무원의 일손은 모자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납세금 불납결손액(납세자 행방불명 등으로 정부가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세금)은 지난 2008년 6조9천억원, 2009년 7조1천억원, 2010년 7조6천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불납결손액 중 징수 노력으로 걷힌 세금은 같은 기간 1조원, 9천억원, 1조2천억원 등으로, 매년 6조원 가량이 징수되지 못했다. 이에따라 정부와 국회는 국세징수법을 개정해 올해부터 체납 국세 징수 업무를 캠코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캠코가 금융위원회와 감사원, 국회 등의 감독을 받고 있어 공공성과 책임성을 갖췄으며, 오랫동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국산 냉장·냉동 식품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현지 법인인 청도애특물류유한공사를 통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칭다오 최대 관광성수기이자 국제맥주축제 기간(8월 11~25일)을 맞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aT는 국산 신선우유와 바나나우유, 빙과류, 냉동 떡, 면류 등 냉장·냉동식품과 함께 유자차와 조미김, 조제분유 등 중국시장 인기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또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주제로 ‘비밥코리아’ 난타 퍼포먼스와 함께 우유 칵테일쇼, 한국식품 포토존, 한국 왕복 항공권 추첨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동묵 aT 청도애특물류유한공사 법인장은 “현지 최대 관광성수기에 지역소비자를 공략함과 동시에 여름철을 겨냥한 냉장·냉동식품 집중 홍보를 통해 상온 가공식품 위주의 시장에 품목 다변화를 도모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현재 한국 농식품의 대중(對中) 수출은 72만4천달러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aT측은 설명했다. 한편, aT는 향후 중국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