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은 모두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3년 6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2조8천745억원으로, 지난 5월 1조7천321억원보다 65.9% 증가하는 등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결과는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에서 지자체 상반기 재정집행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증가폭 확대되고, 저축성 예금에서 수신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기예금이 크게 줄면서 감소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 증가폭이 지난 5월 6천560억원 증가보다 51.8% 상승한 9천961억원으로 나타나는 등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신의 경우, 비은행금융기관이 지난 5월 202억원 증가에서 6월 43억원 감소로 전환된 모습을 보인 반면, 예금은행은 지난 5월 1조6천541억원에서 6월 2조7천54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효자 작물인 접목선인장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다단계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경재배 기술은 부직포를 이용한 양액 공급 방식으로, 1단이 아닌 여러 단의 설치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접목선인장 생산량 증가로 바로 이어진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2단으로 재배할 경우 기존 수경재배에 비해 설치비는 55%가 줄지만, 10a당 접목선인장 생산량은 기존 26만개에서 58만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 특히 접목선인장을 양액 안으로 집어넣는 방식이 아닌 부직포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줄기 밑부분의 썩는 부위가 없어 품질이 뛰어난 접목선인장을 생산할 수 있다. 국산 접목선인장은 세계 교역 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유럽과 미국, 호주 및 일본 등지로 280만 달러 상당이 수출되는 작물이다. 이에따라 농진청은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시험재배 농가에서 접목선인장 다단계 수경재배 시설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정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박사는 “수출용 접목선인장을 생산할 때 2단 수경재배를 하게 되면 좁은 온실을 두 배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기술 개발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은 2013년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컨설팅지원사업은 기업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경영·기술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건강진단 연계형 컨설팅’과 선진국 기술전문가를 초청해 첨단·핵심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해외전문가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건강진단 연계형은 중기청 건강진단사업에 참여해 진단을 받고, 지방청에서 컨설팅 추천처방을 받은 기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해외전문가 컨설팅 지원대상은 중소 제조기업으로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수행계획과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업체당 하나의 컨설팅만 신청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컨설팅지원사업 홈페이지(www.smbacon.go.kr)를 통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문의는 사업장 소재 담당 중진공 지역본부나 녹색기술처(☎02-769-6672)로 하면 된다.
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벼멸구가 도내에서도 발생해 농업인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벼멸구 등 병충해 발생 증가에 따라 이달 말까지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문 예찰단을 구성해 벼멸구류 발생을 살펴본 결과, 조사논(40필지)의 40%에서 벼멸구가 발견됐고 이중 5%의 논은 즉시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1997년 이후 경기도에서 볼 수 없던 상황이라며 지난 7월 상순 중국 벼멸구 주 발생지역 예찰 당시 광동성에서 20포기에 1만마리 정도로 발생량이 많았던데다 긴 날개를 달고 있어 장마철 기류형성 시 국내로 날아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주영철 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벼멸구 증식에 좋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서둘러 방제하되, 약제가 볏대 아래 부분까지 닿을 수 있도록 충분히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뽕나무 열매 오디를 더 빠르고, 더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뽕나무 ‘대심’<사진>을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오디 안에 노화억제물질인 ‘C3G’와 혈당강하 성분인 ‘1-DNJ’를 비롯,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오디는 지난 2007년 744㏊의 재배면적에서 2천50t 가량 생산됐던 것이 지난 2009년에는 1천544㏊에서 5천613t으로, 2011년에는 1천751㏊에서 6천752t으로 계속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대심’은 기존 품종이 나무를 심고 3년이 지나야 오디 수확이 가능한 것을 1년 앞당겨 2년만에 수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대심의 10a(302평 규모)당 오디 평균 수확량은 734㎏으로 기존 품종인 ‘청일’의 432㎏보다 70% 정도 많으며, 과일 하나당 평균 무게도 4.7g으로 손으로 따기 쉽다. 그러나 ‘대심’은 뽕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균핵병에 약하므로 재배할 때 방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상의는 12일 오전 대한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회장 자리에 박 회장을 선임했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수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상의는 이날 회의에서 1명이던 명예회장을 약간명 둘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고, 손경식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서울상의 명예회장은 박용성 전 회장을 포함해 총 2명이 됐다.
최근 연일 30℃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끊긴 재래시장 상인들의 한 숨이 늘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11시쯤 수원시 팔달구 지동 소재 못골종합시장의 온도는 이미 30.5℃를 넘어서고 있었다. 특별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시장 내 상인들은 선풍기를 점포 밖으로 틀어놓고 가게를 찾는 고객들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생선가게에서는 생선이 상할까봐 연신 얼음을 뿌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상인들의 노력에도 불구, 시장을 찾은 고객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같은 시각 인근 미나리광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도로변에 늘어선 수십 곳의 점포마다 이따금 지나는 행인들을 향해 홍보활동을 벌이는 상인들의 모습 뿐, 고객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실제 못골종합시장 내 로얄야채의 경우, 장마가 시작된 후 최근까지 고객의 발길이 끊겨 지난해 대비 35% 가량 매출이 하락했다. 과일을 판매하는 우일상회의 경우에도 매출이 30% 정도 줄었다. 특히 미나리광시장에서 마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경수상회는 올해 마늘 작황이 좋아 가격이 지난해보다 10~30% 하락했음에도 불구, 고객 자체가 없다보니 월 100여만원의 가게세도 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대박의 꿈’을 실현한 사람들의 사연이 화제다. 안원호(45)씨는 ‘700만원’으로 옥녀봉 등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통영 사랑도에 별장을 마련했다.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초등학교 폐관사를 낙찰받은 것이 그 비결. 폐관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별장으로 민박업을 시작해 여름철 성수기에는 방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안씨의 사연은 캠코가 주최한 ‘온비드 이용수기 공모전’의 ‘부동산 투자 성공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불용물품 활용 분야’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김용찬(38)씨의 수기는 대구 남부경찰서에서 내놓은 수십만원대의 국산 자전거 12대를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낙찰받은 사연이었다. 캠코는 12일 안씨와 김씨의 사연 등 최우수상 3편과 우수상 6편, 장려상 6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각 50만원, 우수상에는 각 30만원, 장려상에는 각 15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이 수여된다. 온비드는 모든 공공기관의 자산처분 공고, 물건·입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공공자산 온라인 종합 쇼핑몰’이다. 김정석 캠코 경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와 함께 도내 초·중·고 학교급식 관계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 우수축산물 체험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담당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경기도 G마크 축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및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에 거쳐 체험기회를 제공해 경기 우수축산물의 소비촉진 및 공급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우수축산물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9일부터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으로 나눠 경기도북부청사 2층 대강당과 경기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 중이다. 과천 안테나 샵과 G브랜드 명품관, 포천 한우명가 등 축산물 판매장 관람과 도축 및 가공시설 견학, 치즈 및 소시지 만들기 등 축산물 가공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장은 “친환경급식과 경기 축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축산물 생산·가공 현장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12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다. 오는 2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전국의 상공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회장직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선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이 되면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다. 대한상의는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상의는 박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박 회장도 이미 수락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