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 준비생 중 민간 기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541만7천명 중 취업준비생은 61만4천명으로 11.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일반 기업체 취업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답변은 21.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4% 대비 0.8%p 감소했다. 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청년층이 10명 중 2명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일반직 공무원을 응시한다는 답변은 31.9%,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는 8.8%, 교원임용고시는 4.7%, 고시 및 전문직은 9.9%로 과반에 달했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 응시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p,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는 2.5%p 늘었다. 5월 중 청년층인구는 955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만8천명(0.4%)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13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 감소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41만7천명으로 15만8천명 늘어났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작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청년층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
이번 상반기에 취업의 문턱을 넘은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토익 730점, 학점 3.5점(4.5점 만점), 자격증 2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1∼10일 올해 신입사원을 뽑은 기업 20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평균 토익 점수는 730점으로 지난해 하반기 동일한 조사를 했을 때보다 3점 올랐다. 구간별로는 750∼800점 미만(21.3%)이 가장 많았고, 700∼750점 미만(16.5%), 600∼650점 미만(15%), 800∼850점 미만(15%) 등의 순이었다. 학점은 3.3∼3.6점 미만(31.7%), 3.6∼3.9점 미만(26.8%), 3.0∼3.3점 미만(23.4%), 3.9∼4.2점 미만(10.7%), 3.0점 미만(6.3%), 4.2점 이상(1%)의 분포를 나타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76.6%(157개)는 신입사원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자격증 개수는 평균 2.1개로 조사됐다. 자격증 종류는 전공 관련(73.2%, 복수응답), OA 관련(37.6%), IT 관련(24.2%) 등이었다. 인턴 경험자 비율은 평균 2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하반기 때보다 3%p 상승한
④ 안산 화랑신용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은 서민들이 고리채 극복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은 채 스스로 출자하고 참여해 세운 서민 금융기관으로, 조합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신협의 정신이자 사명이다. ▲ 스스로 출자하고 참여해 세운 서민 금융기관 지난 1990년 ‘안산소비자협동조합’으로 설립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화랑신용협동조합’(이하 화랑신협)은 안산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신협의 정신을 온전히 이어가고 있는 조합으로 손꼽힌다. 지역 내 4개 이종 협동조합의 연대를 통한 ‘우리생협치과’ 공동설립과 ‘안산협동조합협의회’ 출범, 지역 내 협동조합 설립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 및 지원과 더불어 일본 내 신협과의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은 화랑신협은 설립 당시 지역특성상 반월공단의 영향으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외지인들의 단합과 공단 내 인권문제 해결 및 먹거리 지키기의 일환인 ‘우리밀 살리기 운동’ 등을 위해 총 18명이 뜻을
정부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22일 밝힌 부동산 취득세 인하 방침을 접한 관련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취득세 인하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보다 자치단체 재정감소 등 부정적 요소가 크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의 취득세 인하방침 발표에 대해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일정기간 지나면 당연시 되겠지만 전반적으로 중소형 뿐 아니라 중대형에 대한 수요심리 개선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소급적용이 안된다면 법개정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취득세 인하폭은 너무 낮추면 지방세수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4·1대책 때와 같이 지금의 절반 가량이 적정수준”이라고 정부의 발표를 환영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도 “취득세 영구인하를 하지 않으면 거래가 더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는 막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거래절벽 등 부정적인 목소리도 거세다. 관련업계는 취득세율을 최소 1% 수준으로 인하하되 침체가 심각한 중대형 주택시장 거래활성화를 위해 집값에 따른 차별적용이 아닌 일괄적용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거래절벽 해소를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상공회의소는 22일 대하상의가 국내 30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소진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25.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일부만 사용(62.7%)하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12.0%) 기업도 74.7%에 달했다.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51.8%는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업무과다 또는 대체인력 부족’(22.8%), ‘상사의 눈치 등 직장내 분위기’(20.5%)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도록 권장하는지에 대해서는 61.7%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가운데 73.7%인 220여개 기업이 금전적 보상을 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을 위한 과제로는 ‘휴가사용이 자유로운 직장분위기 조성’(47.3%), ‘근로자 스스로 연차휴가를 적극 사용’(30.3%), ‘미사용 연차휴가에 대한 금전보상 금지’(13.3%), ‘업무량 축소’(8.3%) 등이 꼽혔다. 박종갑 대한상
장마·폭우로 젖은 현금을 가만 내버려두면 곤란해질 수 있다. 돈을 주고받을 때 상대방이 불쾌한 것은 둘째다. 자칫 훼손이라도 되면 반액교환·무효처리도 당할 수 있어서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최근 젖거나 훼손된 지폐를 바꿔주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중은행에 보냈다. 이는 장마철에 지폐가 오염되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새 돈으로 교환된 손상화폐의 3분의 1 가량이 습기와 장판 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1천873건)가 이유다. 액수만 4억5백만원에 달한다. 한은 관계자는 “집중호우 때에는 피해가 다른 시기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 “습기가 차고 온도가 올라가면 돈에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외활동이나 출퇴근길에 폭우를 만나 지폐가 젖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폐를 펴놓고 말리는 것이다. 밑에 신문지 등을 깔면 습기 흡수에 도움이 된다.드라이기를 쓰면 더 빨리 마른다. 그러나 드라이기보다는 선풍기가 낫다. 한은 관계자는 “드라이기를 가까이 대고 말리면 열기로 화폐가 쪼그라들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해도 된다. 이때 사용이 가능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은 모두 감소한 반면, 인천지역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경기·인천본부가 발표한 ‘2013년 6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의 부도업체수는 10개로, 전달에 비해 4개 업체가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1천525개로 전달(1천485개)에 비해 2.7%(40개) 늘었다. 이같은 결과는 어음 사용의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한국은행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10%로 전달(0.15%)에 비해 0.05%p 하락했다. 반면, 인천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전달(0.45%)보다 0.25%p 상승한 0.70%를 기록했다. 부도업체수는 전달(0개)보다 3개 업체가 증가했지만, 신설법인수는 전달(315개)에 비해 8.25%(26개) 감소한 289개였다. 이 같은 결과는 인천지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 어음부도율은 0.08%로 전달(0.12%)보다 0.04%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6%)이 전달보다 0.05%p 하락한 데 비해 지방(0.24%)은 0.03%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신임 회장이 다음달 20일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회장은 통상 서울상의 회장이 맡게되며 서울상의 회장은 부회장 중에서 추대되는 것이 관례다. 이동근 상근 부회장은 이날 “1인 추대로 의견이 모아지면 다음달 10일쯤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하고 20일쯤에는 대한상의 회의를 통해 대한상의 회장을 최종 선출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안팎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이 14만명에 이르는 대한상의를 이끌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와 함께 그룹의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이 같은 전망의 근거라고 대한상의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24일까지 경기·서울지역 주거용 건물 62건을 포함한 753억원 규모의 압류자산 449건을 온라인 공매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자치단체 등 기관에서 체납세액 회수을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불황으로 담보대출을 갚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이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태인은 18일 기준 올해 법원 부동산 경매시장으로 넘어온 수도권 소재 아파트 건수는 총 1만9천501개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00년 같은 기간의 1만9천482개를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연간 기준으로 따진 수도권 소재 아파트 경매 물건은 2005년에 3만3천850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2000년의 3만3천552개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은 연말로 갈수록 늘어나 연간 기준으로 2005년의 최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량이 증가한 것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거나 전세를 줬다가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아파트가 작년보다 늘어났다는 것이다. 올해 근저당권이나 전세권, 유치권 등 아파트 담보물건을 설정한 쪽에서 경매를 신청한 임의경매 아파트는 1만6천803개로, 지난해 동기(1만3천344개)보다 25.9% 늘어나 역대 가장 많았다. 반면, 강제경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