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등 시중·지방은행들과 정보 유출 카드 3사의 임직원들이 이달 말 금융사고로 무더기 제재를 받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과 2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등 10개 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또는 특별 검사 결과를 놓고 제재 내용을 결정한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은행도 1억여건 고객 정보로 유출로 이달 말 제재가 이뤄진다. 제재 대상 임직원만 대략 300~400여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수현 금감원장이 지난해와 올해 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금융사에 대한 징계를 올 상반기까지 모두 마무리하라고 최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은 최고경영자로서 기관 및 임직원 제재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1억여건의 고객 정보유출 사고를 일으킨 카드 3사도 전·현직 최고경영자는 해임 권고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지고, 나머지 임직원들은 최대 문책 경고 등을 받을 전망이다. 대상자만 100여명에 달한다. 유출
최근 수도권 아파트 청약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공동주택용지 판매에 적신호가 켜졌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파주 운정지구 공동주택용지(전용면적 60∼85㎡) 2개 블록의 분양 신청을 받았으나 희망자가 없어 모두 미분양됐다. 해당 택지는 운정지구의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마지막 물량으로, 최근 아파트 분양 용지에 대한 인기를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LH는 이 토지를 매각하면서 최근 개정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을 적용해 공급가격을 낮추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전까지 민간 건설사에 분양하는 전용 60∼85㎡ 토지는 ‘조성원가의 110%’ 가격에 공급해야 해 운정지구의 경우, 지난 4월까지 3.3㎡당 713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지침 개정으로 ‘감정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이번에 A32블록은 3.3㎡당 571만원, A25블록은 671만원으로 5∼20%가량 공급가량을 인하했지만 미분양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달 3일 매각한 고양 향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공동주택용지도 3개 필지중 1개 필지가 미분양됐다. B-2블록과 B-3블록은 몇몇 중소 건설사의 자회사가 한꺼번에 청약하면서 각각 62대 1,
지난달 경인지역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낮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5월 경기도·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8(2010년 100.0 기준)로,4월보다 0.2%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지역도 108.33으로 나타나며 4월보다 0.3% 상승한 모습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다. 경기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4월과 변동이 없었다. 식품은 0.2% 하락했지만, 식품이외 품목과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과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신선과실과 기타신선식품 모두 전월 대비 각각 0.1%와 1.5% 상승했지만, 신선 채소와 신선어개가 전월 대비 각각 4.3%, 0.2%씩 하락하며 전체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4월보다 0.3% 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0.3%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달과 차이가 없었다. 서비스 항목 가운데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전월보다 각각 0.2%
■ 韓銀경기본부 ‘기업경기조사’ 5월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제조업은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하락한 모습이다. 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4년 5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 86, 비제조업 66으로 조사되며 전달보다 각각 1p 상승, 1p 하락했다. 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BSI는 86으로 전국 업황BSI인 7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매출 BSI는 90으로 4월보다 5p 하락했고, 생산BSI(100→98)와 신규수주BSI(95→89)도 각각 2p와 6p씩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채산성BSI와 제품판매가격BSI도 전달보다 각각 9p와 6p 하락한 86과 82를 기록했으며, 원자재구입가격BSI만 3p 상승하며 105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5.4%)과 ‘환율변동’(13.9%), ‘수출부진’(11.3%), ‘경쟁심화’(10.6%), ‘불확실한 경제상황’(9.3%), ‘자금부족’(7.9%), ‘원자재가격 상승
기아자동차㈜의 K7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2천595대가 시정조치(리콜)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K7의 차량 알루미늄휠(19인치)에서 제조 공정 중 불순물 함유 및 기공 발생 등으로 균열이 생겨 차량이 정상적으로 주행하지 못하고 주저앉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2년 9월 21일부터 2013년 8월 27일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3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아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리콜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자동차㈜(☎080-2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인 K7자동차의 알루미늄휠과 같은 품질의 정비용 부품 209대분도 기아차 직영서비스업체에 공급·판매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기아차는 정비용으로 공급한 휠도 리콜할 예정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3일 이천 율면농협, 포천 영중농협, 평택 송탄농협 3개 농협을 ‘2014년 5월 판매사업 파워리더’ 수상농협으로 선정·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지농협 부문에서 수상한 이천 율면농협과 포천 영중농협은 고품질 경기미 생산 및 판촉 강화, 공선출하회 육성, 연합사업 적극 참여를 통해 농산물 판매사업 실적이 전년대비 8% 이상 성장하는 등 농업인 위한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도시농협부문을 수상한 송탄농협은 APC(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활성화와 연합사업 참여확대 및 하나로마트 활성화를 통해 소비지 유통의 선도농협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장은 “최근 작황호조에 따른 채소류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적극적인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등 판매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액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5월 대중 수출액은 113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감소한 수준으로, 월간 기준 대중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3년 2월(-1.1%) 이후 처음이다. 올해 대중 수출 증가율은 지난 2월 3.6%에서 3월 4.4%로 높아졌다가 4월 2.4%로 둔화된 바 있다. 1∼5월 대중 수출액은 581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치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이 넘는 26.1%를 차지한 중국에 대한 수출이 올해 들어 부진한 것은 여러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위안화 절하와 원화 절상 추세가 맞물리면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제조업 위축 속에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 정책을 펴고 있어 가공무역 비중이 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대중 수출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산업부는 대중 수출의 절반가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화성남양뉴타운과 향남2지구 중심상업용지를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화성남양뉴타운 공동주택용지 3필지와 일반상업용지 8필지 및 향남2지구 중심상업용지 1필지 등 총 12필지(13만229㎡, 1천761억원 규모)다. 화성서남부권역의 산업·행정·교통의 중심지로 친환경자족신도시인 남양뉴타운 및 향남2지구내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입지여건과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남부 산업거점지역으로 마도공단과 북양산단, 제약공단, 발안산단, 연구소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입지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 시세 대비 저렴한 공급가격과 대금납부조건을 3∼5년 무이자할부로 완화해 투자자 자금부담을 경감시켰고, 다양한 공급금액으로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LH홈페이지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 또는 LH 화성서남부사업단 판매부(☎031-228-0102∼5)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한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4’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휜 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라운드에 탑재된 ‘5.68인치 풀HD 커브드(곡면) 슈퍼아몰레드’로 디스플레이 부문 금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곡면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장착해 몸체가 휘어졌다가 펴지는 스마트폰 ‘G플렉스’로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부문 금상을, ‘곡면 OLED TV’로 디스플레이 부문 은상을 받았다. SID는 전 세계 6천여명의 교수, 업계 종사자, 연구자 등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회다. 매년 ‘SID 디스플레이 위크’ 행사를 열어 정보 교류와 우수한 기술에 대해 시상을 한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부품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가린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외식업체 공급자 유통관리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시 소재 aT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산지 생산에서부터 식품 제조, 유통에 이르는 식자재 유통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성공적인 외식업체 납품시스템 구축을 돕고자 신규로 개설됐다. 교육내용은 외식업체 트렌드 변화를 읽는 것으로 시작해 신선편이 식품의 유통 실태 및 개선 방안, 식자재의 안정적 공급관리 등이다. 외식업체 공급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교육비는 2만4천원의 자부담금만으로 참가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T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edu.at.or.kr) 또는 교육운영팀(☎031-400-35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