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銀 경기본부 ‘5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이달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7일 발표한 ‘2014년 5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5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3p 하락한 103을 기록했다. CSI는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201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역 CSI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 112 이후 2월 106으로 6p 하락한 뒤 3월에 108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달 다시 106으로 나타나는 등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도 90을 기록하며 4월보다 2p하락하는 등 두달 연속 하락세다. 월평균 가구총수입 200만원미만 계층과 200~400만원 계층, 400만원이상 계층 모두에서 각각 5p, 2p, 1p 떨어졌다. 이와함께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도 전월보다 2p
농촌진흥청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과 외부 상담사들이 각 시·군을 방문해 기술 수요 조사와 기술 문제 해결 등으로 진행된다. 방문 상담은 총 31회에 걸쳐 1천400명을 상담할 예정이며, 전문 기술 투입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 주요 가축을 대상으로 축산 경영과 개량, 번식, 사양 관리, 질병 등 전반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사후 관리로 축산 농가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송용섭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올해에도 상담을 통해 축산 현장의 다양한 기술 수요를 찾아내 연구 개발과 기술 보급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며 “결과를 신속히 보급·확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농협사료는 28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전 축종을 대상으로 포당 평균 3.1%, 338원 내려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가격 인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 가축질병 발생과 축산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어려운 축산환경을 고려해 양축농가의 고통 분담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농협사료는 설명했다. 축종별 ㎏당 할인액은 양계 16.5원, 양돈 15.5원, 낙농 14.6원, 비육 13.1원, 기타 13.2원 등이다. 채형석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이윤 극대화가 최대 목표인 일반기업체와는 달리 농협사료는 공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 수익을 제외하고는 가격인하 및 이용고배당 등으로 양축농가에 환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인하요인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9일에도 전 축종을 대상으로 사료 가격을 포당 평균 2.2%, 250원 인하한 바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다각화 방식의 하나로,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사업’을 새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사업’은 LH와 민간 건설사가 일정한 사업비를 투자해 주택 건설에 필요한 택지를 사들이고 개발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벌이는 것이다. 택지개발에 따른 수익은 투자 지분에 따라 나눠갖게 된다. 다만, 민간의 투자 비율은 총 사업비의 50% 미만으로 제한된다.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 건설사는 투자 지분 내에서 조성된 택지의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고, 택지지구에 대한 조성공사 시공권도 확보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택지개발사업은 공공성이 강조돼 공공기관이 독점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이번 공동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민간의 창의성이 반영된 택지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다음달 대형 주택업체 분양 아파트 물량이 전국 17곳에서 1만2천여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의 6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4개 회사가 17개 사업장에서 1만2천734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5월(1만8천375가구)에 비해 30.7%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천394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1천632가구, 충남 1천422가구, 부산 1천282가구, 서울 1천264가구, 대전 1천132가구, 세종 608가구 등의 순이었다. 사업 유형별로는 단순도급이 5천210가구, 자체분양 4천663가구, 재개발·재건축 조합물량 등이 2천861가구로 집계됐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신규 분양시장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지방선거와 월드컵 개막으로 분양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춘 사업장이 많아 수도권에서 지난달보다 분양이 절반가량 줄어드는 등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 中企중앙회, 중소 제조업체 300곳 조사결과 최근 3년 동안 제조원가가 올랐는데도 대기업 납품 단가는 제자리에 머물러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 제조기업 300곳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제조원가는 2012년과 비교해 2013년 5.7%, 2014년 7.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항목별로 재료비가 2012년 대비 2014년에 5.7% 상승했고, 노무비 9%, 경비 7.9% 증가했다. 제조원가가 오른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이 4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인상’(37.2%)과 ‘생산비 인상’(11.2%)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이 대기업 등에 납품하는 단가는 2012년을 기준으로 2013년 0.8%, 2014년 0.4%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영세업체에서는 납품 단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중견기업→중기업’ 등 3단계 이상 하청을 받는 영세업체들의 납품 단가는 2012년과 비교해 2013년 0.1%, 2014년 0.4% 떨어졌다. 이같은 납품 단가가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무려 61.7%에 달한 반면, ‘적정하다’는 대답은 38.4%에 불과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외환업무 지원 나선다. aT는 26일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엔저 등 농식품 수출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농식품 수출업체 외환금융 업무지원’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aT와 농협은행은 일정자격 이상의 수출기업에 대해 환어음 환가료율을 기본 대비 최대로 우대한다. 또 각종 송금 수수료와 수출환어음 매입 취급수수료 및 통지 수수료 등을 면제해주고, 환전 시 우대환율 적용 등 부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필요시 무역금융, 환율전망 및 헷지, 현·선물환 거래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종서 aT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엔저 등으로 힘든 수출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간소화된 외환금융 서비스 지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와함께 수출 활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금융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aT 농산수출팀(☎02-6300-14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국내기업들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급속한 발전에 따른 경제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버려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연구원은 26일 지난해 1천160명의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홍콩과 싱가포르 등 고소득 신흥국 응답자의 32.0%,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등 저소득 신흥국 응답자의 31.1%가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급속한 발전’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랜 역사’(고소득 22.8%, 저소득 18.9%)와 ‘재미있는 나라’(고소득 12.3%, 저소득 15.4%) 등도 대표적인 이미지로 꼽혔다. 한국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고소득 신흥국 응답자들은 ‘단결심’(15.7%)을, 저소득 신흥국 응답자들은 ‘친절한 서비스’(1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고소득(29.9%)과 저소득(25.2%) 신흥국 모두 ‘한국적 우월성’을 지적했다. 특히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경제력을 과시하는 모습’에 많은 반감을 지닌 것으로 무협 측은 분석했다.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로는 ‘TV 드라마’(고소득 44.3%, 저소득 31.6%)라는 답변이 가
올해 미국산 체리 수입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산 과일 수요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미국 내 주산지인 워싱턴 주의 체리 생산량이 올해 18만1천437t으로, 지난해 15만3천314t보다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처럼 체리 생산이 급증하면서 미국이 체리수출의 17%를 차지하는 한국 등에 수출물량 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국산 체리의 국내 수입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t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농협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실제 미국 북서부 체리생산자 협회가 한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에 수출 판촉 활동을 벌이기 위해 미국 농무부로부터 역대 최대 금액인 30만달러 이상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캘리포니아 체리 위원회도 올해들어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농협경제연구소는 체리 수입증가에 따른 국내산 제철과일 소비감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성혁 농협경제연구소 유통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국내산 제철과일의 소비와 판촉전략을 마련해 국내산
신용보증기금은 ‘보상자금 선투입’을 위해 사업당 3천억원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상자금 선투입’ 제도는 토지보상 지연 및 효율적 공사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 시행자가 산업기반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보상비를 금융회사로부터 조달받은 후 보상을 실시하고, 관련된 대출원금과 조달비용은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보상자금 선투입’ 제도 시행은 기획재정부가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지난 12일 고시한 ‘2014년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을 통해 해당 제도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신보는 설명했다. 박찬기 신보 SOC보증부장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사업시행자는 낮은 금리로 보상자금을 조달해 정부예산배정에 앞서 활용할 수 있어 사회기반시설의 적기 준공과 민자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