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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체리 수입 1만t ‘돌파’

국내 과일 수요 타격 우려

올해 미국산 체리 수입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산 과일 수요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미국 내 주산지인 워싱턴 주의 체리 생산량이 올해 18만1천437t으로, 지난해 15만3천314t보다 1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처럼 체리 생산이 급증하면서 미국이 체리수출의 17%를 차지하는 한국 등에 수출물량 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국산 체리의 국내 수입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t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농협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실제 미국 북서부 체리생산자 협회가 한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에 수출 판촉 활동을 벌이기 위해 미국 농무부로부터 역대 최대 금액인 30만달러 이상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캘리포니아 체리 위원회도 올해들어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따라 농협경제연구소는 체리 수입증가에 따른 국내산 제철과일 소비감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성혁 농협경제연구소 유통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국내산 제철과일의 소비와 판촉전략을 마련해 국내산 과일의 소비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산 체리의 수입대체 효과를 높이기 위한 품종개량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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