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2틀동안 연천교직원수덕원에서 관내 초, 중, 고등학교 교장 및 방과후학교 담당교사 85명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담당자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에서 ‘방과후학교 운영의 실제’란 주제로 특강을 한 한승덕 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장학관은 방과후학교의 단계별 목표를 제시해주고 각 단계별 학교의 우수한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또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의 방과후학교 운영방법을 소개하며 방과후학교 활동의 활성화를 꾀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기석 연천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과후학교 운영은 생활이 어렵고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연천지역에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연천군 백의초등학교(교장 김규식)는 인근 군 사단 장병들이 지원하는 ‘함께하는 방과후 학습’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의 큰 호응 받고 있다. 북위 38도 휴전선 근방에 위치한 백의초 인근은 열쇠부대 사령부가 있는 군사 중심지로 지역 경제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또 연천군은 학생들의 전·출입도 잦고 학생 수 또한 감소의 폭이 심한 편이다.(최근 약 1년에 30명씩 감소) 학부모들은 인근에 복지시설이나 학원등 교육시설이 없어 다양한 방과후 학교활동(악기교실과 외국어 및 예체능 관련 활동)을 원해 왔다. 이에 백의초는 군 사단의 지원을 받아 참여를 원하는 학생·주민들이 모두 방과후 학습에 참여 하도록 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방과 후 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백의초 학생들은 학생 1인당 최소 5개의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군악대와 함께하는 악기교실과 미술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농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과목을 사단 군악대, 헌병대 장병들에게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지역주민을 위해 매주 화요일 학교의 컴퓨터실을 이용한 정보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백의초등학교 방과후 학습는 학생, 학부모, 군장병, 등 이웃들이 모두 모여 즐
“한국수자원공사는 군남댐 공사로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는 농민들의 생계를 보상하라.” 10일 군남댐 수몰 예정 국유지에서 농사를 짓던 주민 100여명은 한국수자원공사 군남홍수조절댐 현장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조속한 보상비 지급 등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실농비 보상 후 공사 ▲농기구 보상금 지급 ▲생계대책 마련 ▲수몰선 밖 생태공원 조성 ▲농가부채 해결책 마련 등 5개 항목을 요구했다. 주민 대표 진옥자(52·여)씨는 “내년에 댐 공사가 본격화 되면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주민들은 아무런 생계대책도 없이 쫓겨나게 된다”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권고한 대로 국가에서 영농사실을 인정해 준 만큼 실농비를 우선 지급하고 공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70여 가구 주민에게 실농비로 22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나 나머지 요구사항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임진강 상류에 건설된 북한의 4월5일댐과 황강댐으로 인한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2010년까지 3천500억원을 들여 높이 26m, 길이 656m 규모의 군남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70년대 초부터 군남면, 왕징면
지난 8일 화재진압 도중 순직한 동두천소방서 이성우 소방위의 영결식이 10일 유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동두천소방서에서 치러졌다. 이성우 소방위(38)는 지난 1992년에 소방에 입문해 15년을 근무한 베테랑. 지난 8일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에 있는 농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해 소방호스를 펼치던 도중 경사로에 세워두었던 소방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차량 뒤에 있다 치여 순직했다. 올해 5월 결혼해 아직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어야 할 이성우 소방위. 지난 9월 3일 소방장으로 승진한지 5일만이었다. 가장 행복한 때를 맞이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순직으로 모든 행복의 순간은 멈춰버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유가족, 동료 소방관 등 400명의 조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동두천 소방서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장에서 임종환 소방서장은 조사를 낭독하며 “38세의 젊은 나이에, 미처 그 큰 꿈을 펼쳐 보지도 못한 채,우리의 곁을 영영 떠나시니, 인생의 무상함과 허망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의정부 백병원에 있던 운구가 근무지인 전곡119안전센터를 거쳐 동두천소방서에 안치되면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영결식에서는 순직한
연천군 환경사업소가 주민의 땅에 몰래 배수로를 파고 오랫동안 빗물 등을 흘려보내 말썽을 빚고 있다. 9일 땅 소유주에 따르면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24-1 연천환경사업소는 이 일대 주민 양모(46)씨 소유의 땅을 사업소 신축당시 복토를 해 자신의 땅보다 2m가량 높이 지대를 형성한 채 완공했다. 또 사업소 내부의 빗물배수로는 양씨의 땅을 거쳐 지나가 오랫동안 흘러내려간 빗물 등으로 인해 현재 작은 개천이 돼버린 상태여서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땅 소유주 양씨는 자신의 땅을 매입하겠다는 매입자와 함께 현장 확인을 벌였으나 땅이 파헤쳐 있고 배수구가 나 있어 매입을 거부당하는 등 사유재산권 피해를 봤다. 주민 박모(49)씨는 “어떻게 공공기관이 개인소유의 땅을 공공사업이란 이유로 아무 허락없이 몰래 파헤쳐도 되는지 궁금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완 관련 한응규 환경사업소 소장은 “양씨 땅으로 배수구를 낸 것은 환경사업소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 아니다”라며 “조만간 원상복구를 해 토지소유주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경찰서는 5일 아내와의 불륜관계를 따지던 40대 남자를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박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자정쯤 연천군 전곡읍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조모(44)씨가 흉기를 들고 찾아와 아내와의 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하자 조씨를 폭행한 뒤 계단으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속산업, 전자부품, 전기기계 등 50여개 업체가 입주해 2천5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연천 백학지방산업단지(조감도)가 다음달 첫삽을 뜬다. 연천군은 9월 3일 백학면 통구리 일대 39만9천507㎡에 조성되는 백학지방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백학산단은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각종 규제에 묶여 낙후도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연천군에 들어서는 첫 지방산업단지로 모두 755억원이 투입, 2009년 말이 완공 목표다. 백학산단은 지난 2005년부터 경기지방공사와 공동사업으로 시행해 왔으며 휴전선으로부터 불과 7㎞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우리나라에서 조성하는 산업단지 중 최북단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1차 금속산업, 전자부품, 전기기계, 통신장비, 화학제품 등 50여개 업체가 입주해 2천5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파주 LG필립스 LCD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등 비교적 양호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10월 수도권에서 가장 싼 3.3㎡당 70만원 이하에 분양될 예정이다. 군은 백학산단이 조성되면 2천5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1만여명의 인구 증가 등 지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사거리에 알록달록한 꽃으로 만들어진 탑이 설치됐다. 군은 제15회 연천전곡리 구석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아름다운 군의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선사유적지 사거리에 꽃탑을 설치했다. 지난 16일 조성된 꽃탑에는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임파첸스 등 3종이 심어져 오가는 주민 및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연천군을 찾는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연천군의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인폭포 관광객을 위한 5사단 군악대가 작은 음악회 열어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연천군 재인폭포 주차장에서 폭우와 더위에 시달린 시민들을 달래줄 군악대의 작은 음악회가 개최됐다. 광복절을 맞아 연천군과 5사단 군악대가 마련한 이 공연은 며칠동안 내리던 비가 멈춰 무더운 날씨에 재인폭포를 찾은 1천여명의 행락객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연천군과 육군 제5보병사단의 협조로 5사단 군악대가 하반기부터 전곡은대공원, 연천역, 주요관광지 등 군내 각 지역을 순회하여 개최하고 있는 작은 음악회로 지역내 군부대가 지역주민과 외부의 관광객을 위하여 음악회를 개최한다는 것에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오후 3시와 4시 두 번에 걸쳐 500여명이 관람한 공연에서는 30여명 군악대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과 비틀즈의 yesterday 팝페라 공연, 유치원시절 쌍둥이 연예인으로 유명하고 현재 5사단에서 군 복무중인 량현 량하의 2집 앨범 Bule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락객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내용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정자2동에서 재인폭포를 찾은 관광객들은 “외부관광객을 위하여 관광지에서 공연을 개최해 준 연천군과 5사단군악대에 감사하
(사)연천군 새마을회는 제 62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 가정 직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새마을회는 14일 전곡읍시가지(전곡역광장)에 새마을 남여지도자 100명이 모여 국기 없는 가정에 직접 태극기를 달아주고, 국경일의 의미를 찾고 나라사랑 국기 달기 운동에 동참을 유도했다. 새마을회는 올바른 국기 게양 방법 전단을 배포하고, 각 마을과 아파트단지의 방송시설을 활용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홍보하고 가두방송을 통한 홍보도 병행키로 했다. 새마을회 관계자는 “과거 국경일에는 너도 나도 태극기를 달았지만 점점 줄어, 현대에는 달지 않은 가정이 더 많다”면서 “이번 캠페인으로 더 많은 가정이 애국심을 갖고 국경일 국기 게양에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