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선 G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22일 유족대표 8명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된 현장 재검증이 총격순서 등 김동민(22) 일병의 당시 행적을 놓고 군 수사당국과 유족측이 이견대립을 보여 3시간만에 중단됐다. 유족측은 "오전 11시13분께 GP에 도착, 현장 재검증을 시작했으나 김 일병의 행적 재연이 국방부 수사결과 발표때 제시됐던 순서대로 진행했다"며 "이에따라 군 당국의 보강수사가 이미 했던 1차 수사와 다를 바 없다고 판단, 항의하고 오후 2시10분께 현장 검증 참관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군 당국은 현장 재검증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생존 부대원들과의 면담 등을 토대로 "김 일병이 소초장 김 중위와 조 상병을 먼저 사살하고 내무반으로 들어와 수류탄을 투척하고 동시에 총기를 난사했다"며 "이런 조그만 사실 하나도 자기들 마음대로 조작한다면 군의 수사결과 를 어떻게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일병의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행적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서 가운데 하나여서 이에 대한 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의혹 전반의 규명에 차질이 예상된다.
우리소리 교육원(원장 김영재)이 지난 15일 연천군 미산면 마전리 329에서 김규배 연천군수, 소리관계자 및 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우리소리 교육원은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상설무대에서 운영해 왔으나 자연환경이 뛰어난 미산면 마전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영재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공기좋은 연천에 교육원이 자리하게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활용은 물론 우리의 음악을 배울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인 지신밟기 및 비나리, 국립국악원의 거문고 병창, 서도소리, 호적독주, 경기소리 등 특별 기념 연주회가 펼쳐졌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파면된 후 대법원의 무죄확정 판결로 파면 28개월 만에 복직한 한 경찰관이 당시 수사검사 등을 불법 체포감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연천경찰서의 모 지구대장으로 근무하는 김모(45) 경감은 모 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하던 2001년 10월 친구 박모씨의 이혼소송과 관련한 진정사건을 잘 처리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김 경감은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됐고 결국 박씨로부터 빌린 돈 1천만원의 이자와 채무를 면제받고 박씨와 또다른 친구 김모씨로부터 수사팀 회식 자리에서 수차례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같은해 11월 구속기소됐다. 김 경감은 그해 12월 경찰로서는 가장 불명예스런 파면 처분을 받았고 이듬해 1월 1심 법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되는 바람에 `뇌물경찰'이란 오명을 벗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노모는 아들의 구속에 따른 충격으로 11개월간 몸져누운 끝에 운명을 달리했고 뇌물경찰이란 오명 탓에 김 경감을 받아주는 직장도 없어 노동일까지 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벗을 길 없어 대학 1학년이던 큰딸은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다. 사건이 불거진 후 별거 상태에
무더운 날씨 속에 임진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 2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50분께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에서 김모(16.고2.연천군)군과 남모(19.연천군) 등 2명이 익사해 사고발생 20여분만에 119 구조대에 인양됐다. 이들과 물놀이를 한 고모(19)군은 "친구들 6명이 강에 들어가 놀던 중 4명이 급류에 떠내려 가는 것을 보고 친구 1명과 힘을 합쳐 구조에 나서 2명은 구했으나 김군과 남군은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 등이 유속이 빠른 지점에서 물놀이를 하다 수영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5일 낮 12시55분께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북삼교 아래 임진강에서 수영을 하던 나모(28.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씨가 실종됐다. 목격자 윤모(28)씨에 따르면 "나씨와 함께 수영을 하며 강을 건너던 중 나씨가 중간 지점에서 '힘이 빠진다.살려달라'고 외친 뒤 하류로 200m 가량 떠내려가다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종된 나씨는 이날 인라인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회원 5명과 함께 강가에 놀러와 맥주를 두컵 정도 마시고 수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명보트 2대와 잠수부 등을 동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물이 흐리고 강폭이 120여m에 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천경찰서는 13일 아내를 살해한 뒤 사체를 야산에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김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연천군 전곡읍의 공동묘지 야산으로 아내(35)를 유인,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때리고 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나뭇잎으로 사체를 덮어 유기한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 해 6월부터 동거하기 시작한 애인이 있는데 아내가 걸림돌이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연천경찰서는 14일 연천 전곡시장에서 칼라복사기로 1만원권 34매를 복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여·30)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시가 2천원 상당의 김을 구입하고 위폐 1매를 통해 잔돈을 거슬러 받는 수법으로 위조지폐 1만원권 16매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연천경찰서는 11일 철강재 품귀현상으로 고철값이 치솟자 폐업한 공장에 침입, 송수관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고물수집상 최모(5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연천군 신서면 폐업한 C생수회사에 침입, 공장내 동파이프, 송수관 등 195만원 상당의 시설을 절단해 훔친 혐의다.
경기도 최북단 연천 지역이 군의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개발예정지역 땅값이 오르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해 12월 주택환경개선 및 통일에 대비, 3번국도(평화로)변인 전곡읍 은대리와 연천읍 통현리 일대 200여만평을 1,2,3단계로 나누어 오는 2015년말까지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가 있은후 은대리 일대 전·답은 평당 7∼8만원하던 호가가 2∼3만원 정도, 통현리 일대의 전·답도 평당 4∼5만원하던 호가가 3만원 정도 올랐다. 비록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곳 주민들은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는데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다. 주민 정모(57·회사원·전곡읍 전곡1리)씨는 "살다 보니 연천지역도 땅값이 오를 때가 있다"며 반겼다. 연천군이 구상하는 신도시개발은 1단계(2005∼2007년), 2단계(2008∼2010년), 3단계(2010∼2015년)로 나누어 일반용 및 군인 가족용 주택단지, 대학유치, 산업단지, 역세권개발 등이다. 신도시개발 예정지역은 현재 포진지(훈련장)가 많이 있으나 관할 군부대는 주민 불편해소와 지역개발을 위해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신도시개발 문제를 협의하기 위
연천군은 오는 9월말까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신서면 내산리 354 일원 심원사지 천불전에 대한 복원공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심원사지 천불전 복원을 위해 10억원을 투입, 발굴 조사를 완료한 뒤 천불전 22평 복원과 함께 진입로 및 주변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심원사는 조선 후기에 많은 고승대덕이 머무르며 생활했던 사찰로 보개산 일대 250만평에 사찰 면적 7천여평, 220칸 규모의 심원사 터가 남아 있으며 현재는 3기의 비석과 12기의 부도가 병열되어 있다. 이번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