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무원이나 산하단체 직원 선발 시 봉사활동 부분이 당락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무원이나 산하단체 직원 선발 시 봉사활동 부분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사회봉사활동 실적 가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18명의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사무직원을 채용 시 이 방침을 적용키로 했다. 도는 이 제도를 확대해 지방공무원 채용 관련 규정에 ‘사회봉사활동 실적 가산점 부여’ 조항을 신설하고 산하 기관의 신규직원 채용관련 내규에도 같은 내용을 새로 삽입하기로 했다. 도는 사회봉사 실적 가산점을 주로 면접과정에서 부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같은 봉사활동 가산제 도입은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휴먼마인드를 가진 공직자 등을 선발, 인간미를 가진 보다 따뜻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과천에 ‘경기과학마을’을 조성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08년까지 정부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과천 국립과학관 부지에 ‘경기과학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과학마을 조성을 위해 정부와 시공사와 부지확보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관은 과천 서울대공원 앞 부지 7만4천평에 연건평 1만5천평 규모로 건립되고, 이 부지 일부에 과학마을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우선 부지가 확정되면 이곳에 3D 영상실과 유비쿼터스(Ubiquitous) 체험시설 등을 갖춘 어린이과학체험관과 차세대 과학기술을 전시하는 첨단과학관을 건립한다. 도는 첨단과학관을 운영해 도내는 물론 외국 첨단기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과학도서관을 비롯해 과학정보검색과 저장이 가능한 멀티미디어컨텐츠실, 바다와 육지생태계 등의 자연사 테마전시실, 우주항공 테마를 전시한 코스모스관, 그리고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설치한다. 도는 세부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경기교육청과 공동으로 26개 과학영제교육원과 55개교 영재학급을 경기과학마을과 연계, 운영키로 했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 등 권역별·연차적으로 경기과학마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전국 최초로 경
기업들의 설비확충과 신규 창업에 사용하는 경기도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회복에 청신호가 커졌다. 20일 도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경영과 창업,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2월까지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해 농협과 한미은행으로부터 빌려간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이 총 8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7억원보다 57%나 늘었다. 이 중 중소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은 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307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사업규모 확장에 따른 설비투자와 창업에 필요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올해 2월까지 한미은행에서 503억원이 대출돼 지난해 206억원보다 무려 93%나 급신장해 도내 기업의 체감경기 조기 회복이 예상된다. 올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1월에 178억원에서 2월 325억원으로 대폭 늘어 설 연휴를 감안할 때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급증했다. 지난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1월 179억원에서 2월에 81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올 도내 기업체감경기가 조기 회복될 전망이다. 통상 기업들의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대출이 4월부터 늘어 5,6월에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상반기에 경기회복세가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지역별 극심한 편차로 농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87개 지역에 총 182억원을 지원해 트랙터, 콤바인 등 고가의 대형농기계 705대를 임대했다. 하지만 5년간 임대사업 지원액을 보면 경기남부는 78개 지역 162억원인 반면 북부는 9개 지역에 고작 19억원만이 지원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커 골고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안성이 21개 지역에 44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주 16개 지역 32억6천만원, 화성과 양평이 28억원, 평택 16억원에 이른다. 반면 북부는 파주 3개 지역 6억5천만원, 고양 5억원, 연천 4억원, 양주와 가평이 각각 2억원으로 남부지역과 비교해 편차가 컸다. 현재 도내 농기계는 트랙터 3만5천대, 이앙기 4만4천대, 콤바인 1만3천대로 절반 이상이 노후화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특히 농가에서는 트랙터나 콤바인 등 대형농기계를 공동으로 사용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데도 임대지원 편차가 지역별로 커 균형 있는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가 수도권 전철정기권을 오는 4월 1일부터 발행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버스와 전철간 환승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도 주민들의 불이익도 사라지게 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서울시, 인천시, 철도청과 수도권 전철 정기권 발행을 합의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다음달 1일부터 전철정기권이 발행된다. 도가 올해 1월부터 3개월 간 전철정기권 시스템을 시운전하고 현장 검증작업을 실시한 결과 시스템 운영에 아무런 문제점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이동거리 24km를 기준으로 요금을 3만5천200원(1회 800원, 60회까지 사용)으로 하고, 기준거리 초과부터 15%씩 할인율을 적용하는 정기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도는 서울시계에서는 현행 운임체계를 유지하고 다음 운임조정 시 수도권 도시철도 정기권 형태를 단일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관계기관 정기권 판매처, 환불장소 및 방법, 사용절차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이번 주 안으로 최종 계획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도는 전철 정기권 운임손실 부담금을 철도운영기관에서 전액 부담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해당 시·군의 운임손실액을 조정해 통보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
경기도가 손학규 지사와 이해찬 총리 면담 이후 수정법 폐지와 수도권발전대책기획단 설치 등 수도권 규제철폐 요구강도를 높이고 있어 정부와의 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특히 도는 규제철폐와 공공기관 이전문제를 놓고 여야 구분 없이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설득작업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수도권 규제철폐와 관련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제정하는 한편 수도권발전대책기획단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 자체 대책(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강도 높게 요구했다. 도는 우선 23년 동안 수도권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정법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폐지하는 대신 계획위주의 (가칭)‘수도권 계획적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손 지사는 지난 18일 이 총리와의 면담에서 수정법 폐지 등 규제철폐를 위해 총리실 산하에 (가칭)‘수도권발전대책기획단’ 설치하고 도와 경기개발연구원 참여를 정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전대상 기관의 범위를 도내 전 지역에서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의정부, 광명, 시흥, 군포, 구리, 하남, 의왕 등 12개 과밀억제
올해부터 신규 창업한 제조업체는 2년간 소방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 연면적이 1천500평(5천㎡) 이상인 공장은 자체적으로 소방안전관리를 하고 특별 관리대상 104개소는 수시 소방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올해부터 중복된 소방검사를 대폭 줄이고 우수기업은 소방검사를 면제하는 등 소방검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소방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신규 창업한 제조업체(공장)는 2년간 소방검사를 받지 않는다. 또 규모가 1천500평 이상인 대형 공장은 자체 소방안전관리 체제로 전환해 자체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등 소방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특히 내년부터 도내 9천여개의 1.2급 공장이나 업체를 소방안전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소방검사를 유예하는 등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어 지난해까지 특별관리 대상이던 104개소에 대해 수시 ‘간부 현장 확인제’를 폐지하고 도내 1만여개 업체에는 소방검사, 훈련, 교육 등을 사전에 업체와 협의하는 ‘사전협의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 밖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업체의 자율운영을 위해 방화관리업무 표준메
“화성 ‘살인의 추억’ 더 이상 없다” 경기도는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성에 방범용 폐쇄회로TV(CCTV)를 대대적으로 설치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여대생 살인사건 등 잦은 강력 범죄로 주민들이 큰 불안을 느끼고 있는 화성시에 오는 2007년까지 66억원을 투입해 모두 132개소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화성 정남·태안지역(태안지구대)과 매송·비봉·봉담(봉담지구대)지역에 총 16억원을 지원해 32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내년에는 26억원을 투입해 56대를, 오는 2007년에는 22억원을 들여 관내 범죄취약지에 44대를 설치하는 등 CCTV를 설치를 전 지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130만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로 줌렌즈가 장착돼 차량번호까지 식별이 가능한 최신 장비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6억8천여만원을 들여 30대의 CCTV를 설치했고, 성남시도 4개 동에 24대를 설치 추진 중이다. 또 군포와 동두천시, 안양시 등도 경찰과 협의, 주요 범죄발생 우려 지역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CCTV가 방범에 적지 않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내
손학규 경기지사는 18일 이해찬 총리와 원혜영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에 대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이 총리를 방문하고 “정부와 여당이 즉흥적인 ‘사탕발림식’ 수도권 정책을 발표해 주민들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며 “행정도시특별법이 공포된 만큼 수도권 대책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총리는 “행정기관 이전에는 10년 이상 소요되므로 수도권 규제혁파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며 “내일부터 운영하는 국가차원의 수도권 대책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지사는 이 총리의 요청에 “수도권대책회의에 단순히 참여하는 형식적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수도권 대책수립 시 정부와 지자체가 상호 동참하는 형식이 아닌 들러리 참여는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손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과 과천대책에 대해서도 이 총리에게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손 지사는 “일률적인 이전보다는 개별 기관의 성격 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불신을 없애려면 주민들과 기관 직원들 간 이전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과천대책과 관련, “섣부른 무마책을 내놓기보
경기도가 2년 전부터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주택조례’가 주민들에게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상정된 ‘경기도주택조례’가 1대 이상 주차장 의무설치 대상에서 국민임대주택이 제외될 경우 영세민들의 주거환경이 악화된다는 지적에 따라 처리되지 못하고 심의가 연기됐다. 경기도주택조례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세대 당 1대 이상 주차장을 설치토록 규정하면서 국민인대주택은 제외시켜 영세민들의 주거환경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노용수(부천) 도의원은 이에 대해 “환경을 고려한 아파트 건설을 위해서는 재건축 단지는 물론 국민임대주택 단지도 주차장 설치비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내 시(市) 지역에서 3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건설할 경우 전체 주차대수의 80%를 지하로 설치하는 규정을 도 전체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도출됐다. 노 의원은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 지역의 지하 주차장 비율 80%도 시는 물론 군 지역으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의회 장경순(안양) 의원도 “만약 재건축단지에 판상형 공동주택 4호 연립이하 규정을 적용할 경우 개발이익환수제와 맞물려 입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