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의 일정비율을 도세로 전환할 경우 경기도의 지방소비세는 5천700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소비세 신설과 관련 도는 부가세 100% 전환을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50:50을 주장하고 있어 배분기준을 놓고 상당한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열악한 지방세수 확보를 위해 부가가치세의 일정비율을 도세로 전환해 ‘지방소비세'를 신설할 경우 도세는 5천690억원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징수액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3조1천609억원 전액을 시·도세로 전환할 경우 도는 5천690억원까지 세수가 증가하고 서울은 1조115억원, 기타 시·도는 1조5천804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는 부가가치세(10%) 전액을 지방소비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럴 경우 재정이 열악한 지역은 세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만약 부가세 3조1천609억원(2002년 기준) 중 50%를 도세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타 지역에 배분하는 방식을 채택할 경우 도의 지방소비세는 고작 2천845억원 수준에 머물게 된다. 재정력지수를
경기도는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 가족여성정책국장(별정직 3급)에 여순호(58.여) 전 도 여성회관장을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여순호 내정자는 손학규 지사의 결재를 거쳐 가족여성정책국장에 정식 임명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4.30 재·보궐선거와 관련 사이버선거범죄 단속에 나섰다. 4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오는 4월 30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사이버선거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을 구성하고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사이버선거부정감시단은 예비후보자, 국회의원, 지방의원,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역 언론 등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검색활동을 벌여 사이버 상 선거법위반행위를 적발하게 된다. 주요 활동내용은 사이버 상 ▲후보자,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흑색선전 행위 ▲정당과 후보자를 패러디한 만화, 광고, 동영상 ▲패러디송, 엽기송, 배너광고, 플래시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노래나 광고 등에 대해 단속한다. 또 특정정당이나 후보자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거나 선거운동용 전자메일과 휴대폰을 이용한 위법한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3억달러 규모의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손 지사는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첨단기업유치단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 동안 투자협약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을 방문한다. 도 유치단은 이 기간 동안 그린 필드(Green Field)형 산업인 IT, BT, LCD, 정밀기계 분야의 10여개 기업과 투자상담을 통해 약 3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게 된다. 방문 기업은 하니웰, 3M, 인텔 등 초대형 그룹과 페어차일드, 엑세스텔, 프락스에어(Praxair) 등 전문 중견기업들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국내 진출하지 않았거나 희소한 첨단시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도에 투자를 하게 되고 이 중 2-3개 기업은 R&D시설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단에는 이화수 한국노총 경기본부장과 제프리존스 미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이 함께 한다. 손 지사는 출국에 앞서 “외국첨단기업 유치는 도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며 “세계첨단기술과 선진 경영시스템이 도입되면 한국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한데 이어 건물분 재산세 산정기준이 시가로 변경되면서 올해 도내 재산세 역시 큰 폭 인상될 것으로 보여 조세저항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지방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산세 인상 상한선인 50%까지는 모두 오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소급적용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도와 시·군에 따르면 건물분 재산세 산정기준이 지난해 시가를 일부 반영한 면적기준에서 올해 시가기준으로 변경된데 이어 표준세율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되면서 비싼 아파트 등 도내 공동주택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건물분 재산세가 평균 48%가 올라 표준세율을 인하하고 소급적용했던 성남시는 올해도 전체적으로 20%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0% 이상 인상된 분당지역도 올해 40%까지 또 다시 올라 지방세법 인상 상한선이 50%까지는 모두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와 같이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표준세율을 인하해 재산세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을 검토 중에 있다. 구리시도 올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달말 국세청의 기준시가
경기도에 오는 2010년까지 27개교 이상의 특수목적고가 신설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3일 용인 한국외대 부속외고 준공 및 입학식에 참석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력배출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은 글로벌 인재양성의 핵심 프로젝트”라며 “오는 2010년까지 도내 27개교 이상의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균형 있게 신설 하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또 특목고 벨트사업에 대해 “올해 용인외고와 동두천외고가 신설되고 내년에는 성남외고, 수원외교가 개교하는 등 경기도의 특목고 교육벨트 구축사업은 차근차근 본 괘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들이 배출되는 2010년쯤이면 경기도가 글로벌 인재양성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의정부 제2과학고와 동두천외고, 용인외고 등 3개교와 내년에 수원외고와 성남외고, 김포외고, 고양예고 등 4개교 등 모두 7개교가 개교한다. 도는 이와 함께 평택 국제평화도시와 경기북부 국제자유도시에 특수목적고와 양주 등 4곳에 예술고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또 수원 이의신도시와 판교, 김포, 파주 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를 최소 1개 이상 설립할 방침이다. 손 지사는 용인외고에 대해 “영어캠프 형식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안산에 도내 기업들의 신기술 특허등록과 특허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게 될 ‘특허정보 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된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도와 서울, 부산, 대전 등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심사를 한 결과 도와 대전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정보 종합지원센터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특허정보 분석 및 컨설팅을 통해 지식재산권 창출을 도맡아 하게 될 센터는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 들어서게 됐다. 도는 우선 올해 4억원을 투입해 특허정보 및 특허사업화 컨설턴트를 선발해 특허정보기술 제공, 특허권자 사업화 컨설팅 지원, 휴면 특허기술 수요 발굴, 지역전략산업 특허기술 동향 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지원센터 설치로 도내 지적재산권 인프라 구축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특허기술의 사업화가 활성화돼 고용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센터 운영으로 기술개발성과의 특허권리의 기반 구축은 무론 특허분쟁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도내 중소기업의 신기술 권리화 및 사업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각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행정도시특별법을 놓고 한나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심한 내분을 겪고 있다. 특히 한충재 도의원이 최근 행정수도 이전대책 후속대책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힌 안기영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의 공식사과와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충재 도의원(행정수도이전 반대특위 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안기영 의원이 밝힌 환영입장은 개인차원의 의견일 뿐 공식적인 도의회 입장은 아니다”며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에 찬성한 안 의원의 공식사과 및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 의원은 또 “행정도시특별법이 여야의 진통 끝에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도의원과 도민들은 모두 격분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사견이라고 해도 기자회견까지 연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조만간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서울시와 시의회, 과천시와도 연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해 같은 당 소속 도의원들 사이의 심한 갈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한 도의회의 내분이 지속될 경우 결국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없어 사태가 악화될 전망이다. 앞서 손학규 경
경기도는 봄 이사철을 맞아 주택청약 불법거래, 분양권 전매 등 부동산중개업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3월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두 달간 불법중개 및 부동산투기 행위를 막기 위해 불법부동산 중개행위 기동 단속에 들어갔다. 도는 국세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부동산 투기 과열조짐이 있는 지역에서 무등록 중개행위 및 주택청약통장 불법거래, 분양권 불법 전매 등의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중개업자의 자격증이나 등록증 대여행위와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 각종 증서거래 행위 등도 강력 단속해 부동산 불법 투기를 근절키로 했다. 도는 서민의 주거 생활안정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집중 단속 외에 도민의 자발적인 신고와 고발(토지정보과 : 031-249-2351)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해 체납된 지방세 중 고작 16%만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신용카드 납부제 등 각종 지방세 납부편의제도의 이용실적도 고작 0.5%에 머물러 체납액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이월된 지방세는 도세 2천328억원, 시·군세 5천294억원 등 모두 7천622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도는 전체 체납액의 29.1%인 2천221억원만을 정리했을 뿐, 이 중 결손 처리한 지방세 996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체납지방세를 1천225억원(16.1%)만 징수했다. 일선 시·군은 전체 체납액 5천294억원 중 706억원(13.3%)을 징수하고 787억원은 결손 처리하는 등 체납액 정리실적이 극히 저조했다. 도는 당초 2천592억원의 체납액을 지난해까지 정리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정리한 체납액은 2천221억원(85.7%)에 그쳤다. 도는 지난달 10일 현재 지난해 전체 이월체납액의 33.2%인 2천535억원을 정리했다. 여기에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도입한 신용카드 납부제 등 각종 지방세 납부편의제도 역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한 실적은 연간 징수액 8조3천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