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프로축구 K리그 이적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성남 일화의 주전 골키퍼이자 국가대표 수문장인 정성룡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중국 출신 귀화 선수 석하정(대한항공)이 제64회 전국 남녀탁구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단식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또 남자부에서는 조선족 출신 정상은(삼성생명)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석하정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김정현(25)을 세트스코어 4-1(11-8 10-12 11-9 11-9 11-7)로 제압하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맏언니 김경아(대한항공)를 4-3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석하정은 김정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낸 뒤 둘째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3~5세트에 장기인 백핸드 공격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부 개인단식에서는 실업 3년차인 정상은이 풀세트 접전 끝에 김민석(인삼공사)을 4-3(11-8 7-11 11-8 9-11 11-5 6-11 13-11)으로 따돌리고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8강에서 간판스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강화도 마니산 등반으로 올 시즌 K리그 선전을 다짐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인천 선수단은 오는 6일 마니산 국민관광단지 입구에서 등정을 시작해 산행길을 따라 참성단을 거쳐 마니산 정상에 오르는 2시간 코스의 등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발 469m의 마니산은 국내에서 가장 기가 세다는 곳으로 잘알려져 있으며 정상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星壇)이 있다. 참성단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천행사가 열리며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채화된다. 지난해에 이어 실시되는 인천구단의 마니산 등정에는 허정무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및 서포터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니산 등정을 시작으로 올 시즌을 여는 인천 선수단은 7일 오전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월 11일 돌아올 계획이다. 인천구단 관계자는 “이번 마니산 등정은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올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대한항공의 레프트 김학민과 성남 도로공사의 레프트 황민경이 지난해 12월 프로배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김학민과 황민경이 프로배구 월간 MVP 투표인단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최우수선수에 뽑혔다”고 밝혔다. 경기운영위원 10명과 심판위원 6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프로배구 월간 MVP 투표단은 지난해 12월 활약한 선수 중 남자부에서는김학민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판단, 9명이 지지했고 여자부에서는 황민경이 11표를 받았다. 김학민은 지난달 2010~2011 프로배구 1라운드에서 61.26%의 공격성공률을 뽐내며 외국인 거포들을 제치고 공격성공률 1위에 올라 대한항공이 6전 전승을 달리는 데 앞장섰다. 또 황민경은 1라운드에서 서브 1위(세트당 0.53개)를 차지했고, 후위 공격에서는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전체 5위(성공률 30.77%)에 올라 만년 하위팀이었던 도로공사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김학민은 오는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KEPCO45와 홈경기에서, 황민경은 11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각각 MVP상을 수상한다. 상금은 각각 200만원이다
경기도가 오는 31일까지 한달동안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식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경기도 전국체전 추진기획단(단장 장수진)은 오는 10월 6일부터 7일 동안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화 점화식 아이디어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www.ggsports2011.kr)에 대한 홍보와 전국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역대 대회와 차별화된 성화 점화식을 갖기 위해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 공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성화 점화 아이디어를 1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추진기획단은 응모된 아이디어 중 자체심사를 통해 10명의 우수작을 선정해 1인당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선정 결과는 오는 2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한 성 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올해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설입 4주년을 맞습니다. 체육회 설립 초기 부족한 면이 많았는데 이제는 내실을 다지고 조직을 더욱 결속해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신묘년을 맞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성섭 사무처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를 장애인들의 복지와 스포츠가 하나되 장애인체육이 더욱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처장은 “지난해 사무처장의 재임명과 사업과장 선임 문제 등 도장애인체육회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장애인체육인들의 화합과 단결로 이를 극복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 처장은 이어 “올해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반드시 종합우승 6연패를 달성한 뒤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우승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올 한해 장애인체육회 조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가맹경기단체와 장애유형별 단체, 도장애인체육회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군장애인체육회의 확충과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중점을 둘
인천 전자랜드가 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 삼각편대를 앞세워 안양 인삼공사를 대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보미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7-70, 17점차로 대파했다. 전날까지 서울 SK를 91-72로 대파하고 부산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자랜드는 19승7패로 이날 원주 동부에 패한 KT(18승8패)를 1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8승19패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24점·5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힐(21점·12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이용해 고공농구를 구사하고 박성진(8점·5어시스트)과 이병석이 3점포로 지원사격을 펼치며 1쿼터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여 26-17, 9점차로 앞서가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들어 주전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1-30,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문태종(19점·5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한숨을 돌린 뒤 박성진과 이현호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나며 42-35로 전반을 마쳤
구리 KDB생명이 꼴찌 춘천 우리은행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KDB생명은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61-65, 4점차로 석패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를 당한 KDB생명은 8승10패가 돼 공동 3위에서 단독 4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10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째(15패)를 올렸다. KDB생명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1쿼터에 김보미(16점), 이경은(11점), 김진영의 3점포를 앞세워 20-17로 앞서갔다. 그러나 2쿼터들어 주전들의 파울이 늘어나면서 잇따라 자유투에 의한 득점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역전 당하며 끌려가 28-32로 전반을 마쳤다. KDB생명은 2쿼터에 8점에 그치며 슛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기선을 빼앗긴 KDB생명은 3쿼터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4~6점차를 유지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지 못한 채 45-49, 24점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KDB생명은 4쿼터에 홍현희(11점)의 미들슛과 한채진의 연속 자유투로 추격에 나섰고 우리은행의 골밑을 지키던 양지희, 배
2011년 스포츠계에서는 몇 가지 주목해야 할 변화가 있다. 전국소년체전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치러지고 남자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수가 줄어들며 프로축구 K리그는 16개 팀으로 늘어난다. 새해 달라지는 스포츠 소식을 전한다. 초·중등부가 출전하던 전국소년체전이 현행처럼 전년도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33개 종목이 참여하는 종합대회로 치러지지만 중등부만으로 치러지며 개회식이나 별도 행사 등은 전면 폐지된다. 초등부는 17개 종목은 유지하되 한자리에 모여 종합대회를 치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종목별, 시·도 또는 권역별 대회로 열린다. 대한 체육회는 2012년까지 초등부 대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하고 나서 효과가 좋으면 이후 중학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모두 5월 중 개최한다. 지난해 학습권 보장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대회가 열렸지만 무더위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논란이 일자 다시 5월로 앞당겨졌다. 또 시범 종목이었던 당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택견은 시범 종목, 근대5종 여고부와 여일반 경기는 시범 종목이 됐다. 스키 점프와 프리스타일(모글)은 동계체전 전시 종목으로 치러진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처럼 전국체
2010 FA컵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축구단이 어린이들과 사랑나눔 행사를 가지며 2010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수원은 구랍 31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동광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페밀리레스토랑 ‘빕스(VIPS)’에서 제공하는 ‘사랑의 점심’을 함께 했다. 수원블루윙즈축구단과 ‘대한민국 NO.1 스테이크하우스’ 빕스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꿈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010 시즌 하반기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던 ‘총알’ 이현진과 ‘차세대 수문장’ 하강진이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며 블루윙즈에서 마련한 사인볼 등 선물도 증정했다. 수원은 창단 이후 ‘꿈과 희망을 주는 승리의 푸른 날개’라는 구단 모토처럼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08년에는 체육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경기도지사상을 받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경기도체육회 홍광표 사무처장이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홍 처장은 이날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보다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임기보다 6개월 앞서 사임하게 됐다”며 사의를 밝혔다. 홍 처장은 “임기를 다 채울 경우 후임 사무처장이 전국체전을 3개월 앞둔 내년 7월에나 부임하게 된다”며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에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교체될 경우 업무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어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홍 처장은 이어 “최근 직장운동부 무더기 해체와 도민체전 개최권 반납 등 산재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체육회를 떠나 아쉬움이 남지만 후임 사무처장으로 훌륭한 분이 임명돼 문제를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009년 7월 1일 도체육회 제23대 사무처장으로 부임한 홍 처장은 30일 도체육회 사무처에서 간단한 퇴임식을 가진 뒤 1년6개월만에 도체육회를 떠나게 됐다. ‘행복한 직장, 감동주는 체육’을 위해 노력한 홍 처장은 1951년 화성에서 태어나 발안농고와 한경대,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2년 공직에 입문, 도 정보통신담당관, 예산담당관, 혁신분권과장, 감사관 등을 지낸 뒤 안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