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56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도는 4일 여의도에서 임진각까지 53㎞ 구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시간55분36초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8시간12분51초로 충북(27시간45분43초)과 서울(27시간50분55초)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경북(28시간17분58초)이 4위 전남(28시간34분53초)이 5위를 차지했고 강원(28시간41분39초), 대구(28시간57분26초), 경남(29시간30분41초)의 순이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제51회 대회 우승 이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는 올해 서울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부산~서울 간 520.8㎞를 달리는 이번 대회에 도는 5년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이명승(삼성전자)과 임경희(수원시청) 등 남녀 에이스가 불참하면서 대회 첫 날부터 매일 구간 3위에 만족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대회 6일째와 마지막날은 구간 4위와 5위로 밀려나 준우승 수성에도 실패했다. 이날 도는 최경희(경기도청)와 최병호(남양주시청)가 1구간(여의도~독립문·7.6㎞)과 4구간(벽제~봉일천·7.5㎞)에서 2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나머지 구간에서 모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최나연(23·SK텔레콤)이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최나연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1오버파 217타로 박세리(33), 이일희(22·PANCO)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177만 달러로 1위 최나연(상금 181만 달러)를 근소하게 추격하던 신지애(22·미래에셋)가 3라운드까지 12오버파 228타로 부진, 컷 탈락한데다 상금 랭킹 3위 청야니(대만)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를 받아도 178만 달러에 그쳐 최나연의 상금 1위는 사실상 확정됐다. 상금왕 경쟁을 승리로 이끈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도 함께 노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청야니가 188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79점으로 2위, 최나연은 174점, 크리스티 커(미국)가 173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미야자토가 컷 탈락해 경쟁에서 제외됐고 청야니는 6오버파 222타로 공동 29위, 커는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 있
한국 유도가 2010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7개, 은 5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열린 남자 81㎏급 결승에서는 김재범(한국마사회)이 일본의 나카이 다카히로를 상대로 지도 2개를 얻어내며 유효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해 지난달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한달여 만에 또다시 세계 정상에 올라서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또 남자 +100㎏급 결승에서는 김성민(용인대)이 백철성(국군체육부대)을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고 100㎏급 박선우(국군체육부대)도 하가 류노스케(일본)에게 화끈한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70㎏급 금메달리스트 황예슬(안산시청)이 주팽익 케리타(캐나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78㎏급 정경미(하이원)도 오카무라 토모미(일본)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수원시청)는 아쉽게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전날 열린 남자 73㎏급 결승에서는 ‘비운의 유도스타’ 왕기춘(용인대)이 같은 학교 김원중에게 발뒤축걸기 유효를 따내며 꺾고 금메달을 목에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 정복에 나선다. 성남은 오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되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를 대표해 참가하기 위해 5일 밤 11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대표 성남을 비롯해 유럽 대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남미 대표 인터나시오날(브라질), 북중미 대표 파추카(멕시코), 아프리카 대표 마젬베(콩고), 오세아니아 대표 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을 대표해 UAE 리그 챔피언 알 와다까지 모두 7개 팀이 참가해 18일까지 자웅을 겨룬다. FIFA는 대륙별 수준 차를 고려해 유럽과 남미 챔피언인 인테르 밀란과 인터나시오날을 4강에 올려놓고 나머지 2개 팀은 남은 5개 팀 중 2팀을 선발해 준결승전을 치룬다. 아시아 대표 성남은 개최국 대표인 알 와다와 오세아니아 대표인 헤카리 UTD의 승자와 오는 12일 오전 1시 4강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4강의 나머지 한자리는 북중미 대표 파추카와 아프리카 대표 마젬베의 승자가 차지
지난 1월 각 체급 세계랭킹 16위 이내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Suwon World Masters 2010)’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치했던 수원시가 이번에는 ‘2010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를 유치했다. 대한유도회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유도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0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들이 대거 참가해 화끈한 한판승 대결을 펼친다. 3일부터 이틀동안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제도에 따라 남녀 각 체급별 우승자에게 10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의 국가대표 1~3진 56명(남녀 각 28명)을 비롯해 프랑스(26명), 러시아(25명), 브라질(13명), 일본(16명), 스페인(11명), 브라질(10명) 등 25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100㎏급 황희태(수원시청)가 홈 그라운드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100㎏급 김수완(용인대)과 81㎏급 김재범(한국마사회), 여자 70㎏급 황예슬(안산시청),
‘한국의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 기여한 영광을 장애인 선수들이 이어간다.’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경기도 소속 장애인 대표 선수들이 4회 연속 종합 2위의 쾌거를 달성한 도 소속 엘리트 선수들의 기운을 받아 종합 3위 달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도선수단은 오는 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0회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 35명과 임원 6명 등 모두 41명을 파견한다. 오는 1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18개 종목(19개 세부종목)에서 45개국 5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일간 열전을 벌인다. 특히 이번 광저우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화려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아시안게임과는 별도로 열려 왔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전 종목에 선수 198명을 비롯해 3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35개를 포함해 종합 3위. 4년 전 한국은 중국과 태국에 이어 금메달 58개를 따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모든 종목
안산 신한은행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내고 열린 여자프로농구 1~2위 팀간 맞대결에서 1위 용인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강영숙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생명에 49-46, 3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지난달 18일 1라운드 대결에서 12점차 대패를 당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삼성생명에 패배를 설욕하며 7승2패를 기록, 삼성생명(8승1패)과의 승차를 ‘1’로 줄였다. 양팀 모두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한 달 가량의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나선 탓인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최강팀 맞대결답게 4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승부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1점차 시소게임이 계속됐지만 경기 종료 40초 전 혼전 양상 때 나온 심판 휘슬로 갈렸다. 1점차로 따라 가던 삼성생명의 킴벌리 로벌슨이 던진 슛이 빗나가자 양팀 선수들은 흘러 나온 공을 잡느라 코트 위에 뒤엉켰고 신한은행이 볼을 따내 공격하는
경기도가 제56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사실상 3위를 확정했다. 도는 2일 대전~천안 간 76㎞구간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경기에서 이두행(고양시청)과 노유연(부천시청)이 구간 1위를 차지하며 선전, 4시간01분27초를 기록하며 충북(3시간59분31초)과 서울(3시간59분43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도는 총계 20시간17분56초로 충북(19시간59분07초)과 서울(20시간05분03초)에 이어 5일 연속 3위를 지켰다. 도는 이날 4위 경북(20시간27분28초)과 격차를 10여분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3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1구간(대전~유성·13.3㎞)에서 이두행이 41분09초로 구간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도는 2구간(유성~대평리·10.8㎏)에서 이영욱(건국대)이 32분54초로 구간 3위에 올라 선두권을 유지했다. 3구간(대평리~연기·10.7㎞)부터 5구간(조치원~전동·4.5㎞)까지 24㎞구간에서 신윤호(코오롱·35분08초), 김지호(경기체고·27분27초), 이은혜(경기체고·15분25초0가 연이어 4위에 오른 도는 6구간(전동~전의·6.2㎞)에서 노유연이 21분21초로 구간 1위에 오르며 경북과의 격차를 벌렸고 7구간(전의~소정리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내 구단 사무국에서 태국의 토바코 모노폴리(TTM) FC 피칫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성남구단과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태국 TTM 구단은 이날 구단 사무실을 방문, 양 구단을 대표해 박규남 성남 단장과 수라칫 칼라야나밋 TTM 구단주가 자매결연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박규남 단장은 “TTM 구단이 한국 클럽축구에서 가장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성남에 방문한 것에 감사한다”며 “성남은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했고 최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제패했다. 이런 성남처럼 TTM 구단도 태국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라칫 구단주는 “태국에서 좋은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길 원하고 성남과 계속 교류하길 원한다. 또한 TTM 구단을 성남과 같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TTM 구단은 1963년 창단 후 2008년 프로로 전환했으며 지난 시즌 태국 1부리그에서 13위를 기록했으며 내년 시즌부터는 배명호(47) 전 울산 현대 코치가 팀을 이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일 일본 한신 타이거스 출신의 재일교포 투수 김대유(27)와 연봉 5천만 원에 1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장 184㎝, 체중 88㎏에 정통파 오른손 투수인 김대유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한신 타이거스에 소속돼 있었으나 2009년 1차례 등판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2군과 육성군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한신에서 방출된 김대유는 11월 하순 고지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인 SK 선수단을 찾아 입단 테스트를 거쳐 합격 판정을 받았다. 김대유는 계약 즉시 팀에 합류했으며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나서도 한국에 들어왔다가 1월 전지훈련에 합류하는 등 선수단과 함께 움직일 예정이다. 재일교포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 2008년 12월 한화와 계약한 내야수 강병수(26) 이후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