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인라인롤러 단거리 기대주’ 이해원(안양 귀인중)이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해원은 9일 안양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겸 제38회 전국소년체전 인라인롤러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여자중등부 T300m에 출전해 31초485로 김수진(오산 성호중·31초538)과 이지현(귀인중·33초716)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1천m에서도 1분59초01로 김수진(1분59초49)과 팀동료 김소영(2분00초0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과 함께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초부의 이상현(안양 평촌초)도 T300m에서 31초461로 최상렬(안양 부안초·31초531)과 박종원(오산초·31초878)을 꺾고 우승한 뒤 3천m포인트에서 16점으로 김민기(부림초·8점)와 김정준(오산초·1점)에 앞서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초부 김희수(부림초)는 T300m와 1천m에서 각각 32초207, 2분01초03으로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초부 1천m에서는 김민기가 1분54초23으로 1위에 올랐고 여초부 3천m 포인트 최은솔(안양동초·14점)과 남중부 T300m 임영묵(성남 은행중·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2009 수원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아브둘 라티프-운케웨이 조를 2-0(21-19 22-2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혼합복식 김기정(원광대)-엄혜원(포천고) 조도 인도네시아의 림페레 플란디-마리사 비타 조를 2-0(21-11 23-21)를 제치고 8강에 합류했고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는 세계랭킹 9위인 태국의 프라파카몰 슈드켓-쏭쏭캄 사라리 조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17-21 21-9 22-20)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자단식에서는 장영수(김천시청)가 김사랑(인하대)을 2-0(21-13 21-18)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고등부 여자유도 최강’ 경기체고가 제37회 춘계전국남·여 중·고 유도연맹전에서 여자고등부 단체전 2연패를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9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남체고를 3-1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45㎏급에서 최수희가 상대 기권승으로 기선을 잡은 경기체고는 48㎏급의 이송이가 현수연과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52㎏급 박세영이 상대 고진희에게 지도 2개를 따내 지도승을 거두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경기체고는 57㎏급에서 박지윤이 전남체고 김서진을 세로누르기 한판으로 꺾어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이후 경기체고는 63㎏급 이혜선이 상대 연드리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70㎏급 김연진이 김성연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78㎏급 김혜인과 +78㎏급 이주원이 전남체고 정한빛과 명세미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경민중이 포항 동지중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경민중은 90㎏급에서 이태환이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으나 +90㎏급 이창언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48㎏급 박종석이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1-1 동점
부천 덕산중이 제26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에서 남자중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덕산중은 9일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국군체육부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3종경기 단체전에서 김태형, 민성환, 송인성, 양윤승이 팀을 이뤄 합계 1만2천680점을 획득, 서울체중(1만2천472점)과 제주 귀일중(1만1천956점)을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 덕산중 박승혜는 여중부 3종경기 개인전에서 3천176점으로 우승했고 김태형과 민성환은 남중부 3종경기 개인전에서 3천236점과 3천220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남일반 4종경기 단체전에 출전한 국군체육부대는 1만7천620점으로 경산시청(1만7천724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 출전한 전청일(국군체육부대)은 4천652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고부 4종경기 개인전에서는 경기체고 정슬기가 4천68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김길섭, 서문휘승, 박진성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만7천616점으로 팀이 3위에 입상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여고부 4종경기에 출전한 이혜원(경기체고)은 3천96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고가 제24회 협회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에서 3연승을 달리던 구리 인창고의 덜미를 잡았다. 부천고는 9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풀리그 4라운드 인창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인규의 5회까지 무실점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2-4로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고는 2승2패가 됐고 선두 인창고는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하며 이날 성남 야탑고(1승1무2패)와 2-2로 비긴 수원 유신고(2승2무)에 쫒기게 됐다. 1회초 상대 실책과 진민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부천고는 3회 김호령, 진민호, 김진웅 등의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와 5회 각각 1점씩을 추가 6-0으로 앞선 부천고는 6회 3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인창고는 6회 3점을 뽑은 뒤 7회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유신고는 3회와 4회 각각 1점씩을 내준 뒤 5회와 7회 만회 점을 뽑아내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 GS칼텍스가 천안 흥국생명을 상대로한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패하며 벼랑끝에 몰렸다. GS칼텍스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의 강서브에 수비가 흔들리며 1-3(23-25 22-25 25-22 24-26)으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챔피언에 오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흥국생명의 서브 에이스 6개에 수비가 흔들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더욱이 GS칼텍스는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 지면서 지나치게 데라크루즈(33점)의 측면 공격에만 의존하는 등 다른 공격루트를 찾지 못해 고전했다. 1차전에서 11점을 올리며 GS칼텍스에 1차전 승리를 안겨줬던 센터 정대영도 안정된 서브 리시브에 이은 세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무기인 속공이나 이동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4점에 그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카리나(32점)와 김연경(26점)이 5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의 강서브와 블로킹에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김연경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걸출한 신인 한명이 시즌 초반부터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유병수(21). 홍익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11월 전국대학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앙대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며 팀에 우승을 안겨줬던 유병수는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첫 프로무대에서 만난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으로부터 빠른 움직임과 많이 뛰는 것을 주문받은 유병수는 신인의 패기를 앞세워 동계훈련기간동안 팀 전술훈련에 동참했고 그 결과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병수의 활약으로 팀도 좋은 분위기 속에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라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지난 3월8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홈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프로무대에 화려하게 신고식을 한 유병수는 지난 5일 열린 강원 FC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골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강원과의 경기는 신생팀의 돌픙을 잠재웠다는 것 외에도 올 시즌 신인왕 라이벌인 윤준하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
수원 블루윙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상하이 선화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2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7일 밤 중국 상하이 홍커우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 G조 원정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에 1-2로 져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상하이 원정에서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으려던 수원에게는 불의의 일격이었다. 특히 지난 4일 라이벌 FC 서울과 맞대결에서 0-1로 패하면서 K-리그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속에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패배를 당하며 팬들에게 강한 실망감을 안겨줬다. 전반 18분 상하이의 얀코 발카노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 18분 리웨이펑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 가시마전에서 4-1 승리의 시발점이 되는 첫 골을 사냥했던 리웨이펑은 김대의가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지역 왼쪽에서 달려들며 머리로 공의 방향을 틀었고 방향이 바뀐 공이 골망을 가른 것.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후반 25분에도 김대의가 비슷한 코스에서
수원시청 조덕진이 제31회 킹스컵 국제복싱대회 75㎏급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조덕진은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75㎏급 준결승에서 카오 반 트랑(베트남)을 11-2 판정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57㎏급의 이도재(성남시청)도 중국의 유켄을 11-7 판정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54㎏급 장관식(보은군청)과 81㎏급 김동회(보령시청)도 러시아의 드미트리프 니콜라이와 투르크메니스탄의 율다세프 라술을 각각 8-7, 22-3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밖에 64㎏급 정덕환(인천시청)과 필리핀의 바사드레 제네비트에 6-15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60㎏급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정원(원주시청)도 태국의 아디 사이롬에게 기권패해 3위에 머물렀다.
지난 2007년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음주사건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협회 주최 대회 출전정지 3년 등의 징계를 받았던 ‘거미손’ 이운재(수원 블루윙즈)가 사면을 받아 올해 FA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축구계 화합을 위해 지난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징계 대상자 49명 가운데 승부 조작과 금품 수수, 성희롱, 상급기관(대한체육회) 결정에 따른 징계자를 제외한 27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2007년 아시안컵 음주사건으로 그해 11월2일 협회로부터 FA컵 출전정지 2∼3년 징계를 받았던 이운재와 우성용(인천), 이동국, 김상식(이상 전북) 등 4명이 포함돼 올해부터 FA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운재는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협회 주최 대회 출전정지 3년과 대표 자격정지 1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해 10월 대표 자격정지가 해제돼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협회 주최 대회인 KA컵은 내년 11월2일까지 출전이 정지됐었다. 그러나 이번 사면으로 올해 FA컵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경기 관련 폭언으로 출전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던 포천 일동고 김희태 코치도 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