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GS칼텍스가 챔피언결정전 홈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부담을 안고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GS칼텍스는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데라크루즈가 3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카리나(35점)와 김연경(23점)을 앞세운 천안 흥국생명에 2-3(15-25 25-22 25-17 20-25 13-1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GS칼텍스는 9일부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3,4차전에 부담을 갖게 됐다. 첫 세트에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15-25로 패한 GS칼텍스는 2세트에 전열을 재정비, 데라크루즈와 정대영을 앞세워 세트를 가져온 뒤 3세트에도 데라크루즈의 활약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4세트들어 흥국생명 한송이, 김연경, 카리나의 좌측공격을 잇따라 허용해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한 뒤 마지막 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12-13에서 데라크루즈의 공격이 차단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내줘야 했다.
지난 2007년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음주사건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협회 주최 대회 출전정지 3년 등의 징계를 받았던 ‘거미손’ 이운재(수원 블루윙즈)가 사면을 받아 올해 FA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는 축구계 화합을 위해 지난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징계 대상자 49명 가운데 승부 조작과 금품 수수, 성희롱, 상급기관(대한체육회) 결정에 따른 징계자를 제외한 27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2007년 아시안컵 음주사건으로 그해 11월2일 협회로부터 FA컵 출전정지 2∼3년 징계를 받았던 이운재와 우성용(인천), 이동국, 김상식(이상 전북) 등 4명이 포함돼 올해부터 FA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운재는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협회 주최 대회 출전정지 3년과 대표 자격정지 1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해 10월 대표 자격정지가 해제돼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협회 주최 대회인 KA컵은 내년 11월2일까지 출전이 정지됐었다. 그러나 이번 사면으로 올해 FA컵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경기 관련 폭언으로 출전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던 포천 일동고 김희태 코치도 사면
‘테크노 가드’ 주희정(32·안양 KT&G)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35·인천 전자랜드)이 남자농구 국가대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농구협회는 6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자대표팀 후보 24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후보에는 주희정과 서장훈을 비롯해 양희종(25·KT&G), 김성철(33·전자랜드), 하승진(24·전주 KCC), 김주성(30·원주 동부), 양동근(28·상무)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후보자 명단에는 현재 법무부에 귀화를 신청한 한국계 미국인 토니 애킨스(29·KCC)와 에릭 산드린(31·서울 삼성)이 포함됐다. 협회는 애킨스와 산드린(한국명 이승준)은 국적을 취득할 경우 국가대표 후보자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서장훈과 추승균(35·KCC)이 최고참이고 김진수(20·미국 메릴랜드대)가 가장 어리다. 올해 동아시아선수권대회는 6월8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8월6일부터 중국 톈진에서 벌어진다.
한국 남자피겨 차세대 기대주 이동원(과천초)이 ‘트리글라프 트로피 2009’ 남자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원은 5일 슬로베니아 에세니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노비스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88.25점의 월등한 성적을 거두며 쇼트프로그램 합계 117.75점으로 빅토르 부스타만테(스페인·91.80점)을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9.50점으로 6위에 머물렀던 이동원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월등한 점수로 역전우승을 일구어냈다. 한국 피겨 여자싱글 2인자 김나영(인하대)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74.71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52.34점)을 합쳐 총점 127.05점을 얻어 사라 헤켄(독일·128.88점)에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던 김현정(군포 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총점 122.6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싱글 주니어 부문에 나선 윤예지(과천중·100.79점)와 홍예슬(과천고.93.43점)은 각각 6위와 11위를 차지했다.
이혜진(연천고)이 2009 대통령기전국도로사이클대회 여자고등부 크리테리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진은 3일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크리테리움에서 39분36초를 기록하며 최은진(전남미용고)과 임효진(연천고), 윤아영(인천체고) 등 7명과 그룹을 지여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판독 결과 1위에 올랐다. 최은진이 2위, 임효진이 3위에 등극했다. 여고부 크리테리움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1시간58분48초로 연천고(1시간59분00초)와 서울체고(1시간59분31초)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일반부 크리테리움 단체전에서는 강진원·최승우·유정현·김경수·황희경·정문균·김도형이 출전한 의정부시청이 3시간18분48초의 기록으로 가평군청과 금산군청(이상 3시간18분48초)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정부시청의 최승우는 남일반 크리테리움 개인전에서도 1시간6분16초로 장선재(대한지적공사), 정충교(금산군청) 등과 그룹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판독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의정부공고는 남자고등부 크리테리움 단체전에서 2시간51분51초로 울산농소고(2시간41분51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일반부 크리테리움 단체전에서는 연천군청이 2시간
수원 태장고가 2009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여자고등부에서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태장고는 지난 3일 평택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고부 결승에서 천은비, 박승아, 홍지선이 한 골씩을 뽑아낸 데 힘입어 경북 성주여고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창단한 태장고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전반 7분 천은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태장고는 25분 박승아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으며 전반을 마치는 듯 했지만 1분 뒤인 26분 성주여고 김미래에게 한 골을 내주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후반들어 태장고는 상대의 거센 공격을 차단한 뒤 후반 7분 홍지선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태장고의 박승아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이번 대회 13골을 몰아넣은 천은비는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오인숙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조별리그로 벌어진 여자중등부에서는 B조의 수원 매원중이 묵호여중(2-0), 충남여중(4-0), 목포중앙여중(2-1), 온양한올중(1-0)을 연파하고 4연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5일 열린 남자중등부 조별리그 A조에서는 성남 창곡중이 성남 성일중과 1-1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코리아 더비’ 승리의 감동을 K-리그로 이어간다.’ 남아공 월드컵 지역예선 일정으로 지난달 25일 리그컵대회 1라운드 후 짧은 휴식기를 가진 프로축구가 4일 열릴 2009 K-리그 4라운드 경기로 다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4라운드에는 특히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빅 매치인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라이벌 전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이후 올 시즌 첫 격돌을 벌이는 수원과 서울은 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시절부터 ‘지지대(1번 국도 안양-수원 사이 고개 이름) 더비’로 불리며 매 경기마다 뜨거운 승부로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다. 2007년 4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에는 무려 5만5천397명의 축구팬이 찾아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수원이 K-리그에 뛰어든 1996년 4월 아디다스컵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53경기를 치룬 결과 22승14무17패로 수원이 앞서있긴 하지만 매 경기가 박빙의 승부였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올 시즌 1무2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이지만 라이벌 서울에게 만큼은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2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오른 SK 와이번스가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에서도 ‘부자 구단’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SK는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9년 현역선수 평균 연봉’ 결과 1군 엔트리 26명의 올 시즌 평균연봉이 지난 시즌 1억3천912만원보다 16.1% 증가한 1억6천585만원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 시즌 선두를 지켰던 삼성은 지난 시즌 평균 1억8천882만원에서 15%가 감소한 1억6천12만원으로 올 시즌 1위 자리를 SK에 빼앗겼다. SK가 연봉 킹에 오르게 된 것은 두 시즌 연속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선수들의 연봉이 전체적으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평균 연봉 꼴찌팀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억2천846만원과 1억2천50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평균 연봉 7천44만원에서 올해 1억1천162만원으로 무려 58.5%가 늘어나며 8개 구단 중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고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두산은 1억1천31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가장 적었다.
‘코리아 더비’ 승리의 주역인 해외파 태극전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 박주영(AS모나코), 조원희(위건)이 소속 팀 복귀를 위해 2일 출국했다. ‘캡틴’ 박지성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주장으로서 리더십에 대해 “팀을 리드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 역시 팀의 일원일 뿐이고 주장의 역할은 선수와 선수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수비라인의 ‘맏형’ 이영표도 독일로 떠나기에 앞서 “북한 전 승리로 남은 3경기를 정신적으로 편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근호와 공격 투톱을 이뤘던 박주영도 “오는 6월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라며 “이기기만 한다면 본선진출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확신했다. 이밖에 영국 무대에 진출한 조원희와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김동진(제니트), J-리그에서 뛰는 이정수(교토)가 이날 출국했고 오범석(사마라FC)은 3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오는 5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천시에서 열리는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시·군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1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도민체전 시·군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20개 종목에 걸쳐 31개 시·군에서 지난 해보다 22명이 늘어난 1만62명(선수 6천899명, 임원 3천163명)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 선수단 가운데 1부에서는 화성시가 461명으로 가장 많고, 안산시 402명, 고양시 396명, 시흥시 382명 순이었으며 2부에서는 김포시 404명, 오산시 397명, 포천시 376명, 양주시 353명 순이다. 개최지 이천시는 329명이 출전하며 1부 파주시와 2부 가평군이 256명과 160명으로 가장 적게 출전한다. 한편 중소도시로는 이천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육상, 수영, 축구 등 20개 종목에 걸쳐 1·2부로 나눠 시·군대항전으로 치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