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올스타전과 신인 드래프트 휴식기를 끝내고 10일 원주 동부-인천 전자랜드의 원주 경기와 창원 LG-부산 KTF의 창원 경기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남아있는 5, 6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선두 동부와 2위 울산 모비스가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3위 서울 삼성과 공동 4위의 전주 KCC, LG 역시 현재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문제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막 탑승권인 6위 자리. 현재 6위인 안양 KT&G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긴 하지만 7위 서울 SK에 1경기 차로 쫒기고 있고 8위 전자랜드와 9위 대구 동양도 2~3경기 차밖에 벌어지지 않아 호시탐탐 6위자리를 노리고 있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탑승권이 누구에게 주어질 지는 미지수다. KT&G는 부상으로 빠졌던 캘빈 워너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워너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6승11패로 부진했던 KT&G는 워너의 복귀 후에도 주춤하긴 했지만 그때는 부상 후유증이 남아있던 시기였고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충분한 훈련으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안산 신한은행이 연승 행진을 14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금호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4-69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신한은행은 14연승으로 여자프로농구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에 1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16일 금호생명을 홈으로 불러 타이기록에 도전하고 여기서 이기면 21일 천안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16연승 신기록을 노린다. 전반 48-46으로 근소하게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정선민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72-61로 앞선 4쿼터에도 정선민의 중거리슛, 최윤아의 3점슛과 속공을 앞세워 종료 3분09초를 남기고 79-61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최윤아가 나란히 26점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은주가 28득점으로 분전한 금호생명은 20승14패가 돼 3위 용인 삼성생명(20승1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4월부터 실시하는 ‘유치원 순회 무료 축구교실’의 참가신청서를 이달 말까지 접수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인천지역 축구 저변 확대 및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유치원 순회 무료축구교실’은 인천 전지역 유치원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8월을 제외한 7개월간 실시되며 화요일과 금요일은 해당 유치원에서, 목요일은 지역별로 서구 신석체육공원 안에 있는 인조잔디 구장과 연수구에 있는 인천구단의 승기연습구장에서 매달 한차례씩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인천구단 유소년팀 감독과 코치진이 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을 지도하며 인천 선수들도 축구교실에 참가하는 유치원에 방문, 일일교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구교실에 참가한 유치원생들은 인천 구단의 홈경기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유치원 축구교실은 예절교육을 비롯해 걷기, 달리기, 뛰기, 점핑 등 기본운동과 근력, 순발력, 지구력 등 운동능력 향상과 함께 율동과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며진다. ‘유치원 순회 무료축구교실’에 참가를 원하는 유치원은 9일부터 인천구단 홈페이지(www.incheonutd.com)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구단 사무국 팩스(032-4
남양주시청의 송대남(30)이 2009년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서 라이벌 김재범(24·한국마사회)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대남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81㎏급 결승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재범의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송대남이 먼저 지도를 받은 상황에서 김재범의 어깨부상으로 경기 시작 2분33초만에 기권하면서 싱겁게 승부가 결정났다. 준결승에서 악셀 클레제(프랑스)를 유효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송대남은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김재범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한 셈이 됐다. 송대남은 당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2차 대회를 우승했지만 점수가 많이 걸린 마지막 3차 대회에서 정규 경기 5분, 연장 5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판정에서 패해 아쉽게 태극마크를 김재범에 내줬었다.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이반 니폰토프(러시아)를 경기 시작 1분38초 만에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어깨 부상이 걸림돌이 됐다. 유도 그랜드슬램 대회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며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마스터스 대회 다음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49개국 385명이 출전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화끈한 금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맏형 이호석(경희대)은 8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2초439를 기록하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후배 성시백(연세대·2분12초650)에 0.211초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호석은 남자 1천500m 부분에서 1천점을 획득, 합계 2천800점을 기록하며 성시백(4천400점), 이정수(3천77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1천m 결승에서는 곽윤기(연세대·1분25초212)와 이정수(단국대·1분25초259)가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여자부에서는 대표주자 정은주(한국체대)가 1천500m 결승에서 2분24초411의 기록으로 미국의 캐서린 루터(2분24초483)를 0.062초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남자 5천m 계주에서는 한국대표팀(곽윤기·이호석·이정수·성시백)이 준결승 2조에 속해 6분48초864의 기록으로 캐나다(6분48초815)에 0
핸드볼큰잔치 사제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인천 벽산건설과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스승이 승리를 거뒀다. 전 국가대표 감독인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벽산건설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 1차전에서 임오경 감독의 서울시청을 35-30 5점차로 꺾었다. 벽산건설은 전반 초반 신생팀 서울시청에 고전했지만 14골을 넣은 김온아의 활약과 문필희, 김남선, 박정희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힘을 보태며 힘겨운 승리를 이끌었다. 5-5 동점이던 전반 9분 서울시청 강지혜와 윤현경의 연속골로 균형이 무너진 뒤 김진순에게까지 골을 허용, 전반 16분 7-11까지 뒤진 벽산건설은 이후 문필희와 박정희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전반 22분 12-12 동점을 만든 뒤 김온아, 김남선 등이 득점에 가세해 전반을 18-13으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벽산건설은 후반에도 문필희와 김온아, 손은선, 김경화가 공격을 이끌며 후반 중반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펼친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부 용인시청도 대구시청을 상대로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33-25 8점차 대승을 거두며 1승을 올렸다. 남자부 예선 A조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강력한 우승후보
‘피겨퀸’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7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83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점수(72.24점)를 합쳐 총 189.07점으로 개최국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23·183.91점)와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19·176.52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는 취약기술인 트리플 루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꿈의 200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4대륙대회 데뷔 무대 우승과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 기록(72.24점)을 세우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인 도카누협회와 도보디빌딩협회의 임원 인준이 보류됐다. 도체육회는 5일 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갖고 2008년도 사업결산 및 200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 운영개선(안), 가맹경기단체 임원인준(안) 등을 심의하면서 도보디빌딩협회와 도카누협회의 임원 인준을 보류했다. 도보디빌딩협회는 신임 집행부 구성 과정에서 대의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잡음이 있었다는 박명국 이사의 지적에 따라 임원 인준이 보류됐고 도카누협회도 신임 윤성현 회장이 볼링협회 전무이사 시절 협회를 파행으로 이끌어 협회가 도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되게 한 장본인 이라는 함홍규 이사의 지적으로 임원 인준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상벌 및 조정중재위원회를 다시 열어 보디빌딩협회와 볼링협회의 임원 자격에 대해 재검증을 가진 뒤 인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2008년도 사업결산 및 200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해 올해 예산을 226억여원으로 확정했다. 이사회가 확정한 도체육회의 올해 예산은 일반회계 176억8천만원과 경기도 수탁사업 49억8천300만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 출
‘한국 빙상의 기대주’ 김우진(양주 백석중)이 2009 전국남·녀 학생종별종합빙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전날 500m와 3천m 우승자인 김우진은 5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1천500m에서 1분57초34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0초18)을 세우며 김태윤(의정부중·1분59초50)과 이진영(남춘천중·2분03초48)을 제치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고등부 1천m에서는 500m 우승자인 윤지원(의정부여고)이 1분24초31로 이선호(서울 신목고·1분25초05)와 윤선빈(과천고·1분25초22)에 앞서 1위로 골인하며 2관왕에 등극했고 여자중등부 1천m에서는 임정수(의정부여중)가 1분24초22를 기록하며 김현영(과천중·1분24초70)과 곽해리(양주 백석중·1분25초09)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초등부 1천500m에서는 김용주(양주 은봉초)가 2분16초50으로 정상에 올랐고 여자초등부 1천500m의 황다솜(동두천 사동초)과 여자고등부 1천500m 권효은(의정부여고)도 각각 2분17초35와 2분10초76으로 정상에 동행했다.
‘피겨퀸’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처음 출전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2.20점, 예술점수 30.04점을 얻어 합계 72.24점으로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66.90점)와 신시아 파뉴프(60.98점)에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가 이날 기록한 점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1.95점)를 0.29점 넘어선 것으로 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점프와 스핀 난조로 57.86점에 그쳐 6위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