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시즌부터 K-리그 경기에 사용되는 축구공에 리그 로고가 새겨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공인구에 K-리그 로고가 새겨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공인구는 K-리그 고유 로고를 담아 세계 리그와 견줘 손색없는 K-리그만의 가치와 위상을 담았다. 공을 직접 사용하는 선수들은 물론 축구팬들에게도 K-리그의 자부심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09시즌 사용될 공인구는 K-리그 공식 용품업체 나이키가 공급하는 ‘토탈 90 옴니 K-리그’로 현재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에서 사용 중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에서도 쓰일 예정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비롯해 올스타전, 2군리그 등 K-리그 모든 경기에서 사용될 이 공인구는 육각형과 오각형 디자인의 패널로 정교하게 디자인돼 압력을 공 전체로 분산시켜 어느 부위를 차더라도 강력한 힘을 구사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또 T90 옴니볼에 디자인된 비대칭 띠 그래픽은 공이 빠르게 회전할 때 시각적인 가시성을 높여 선수들이 공의 위치, 회전율과 속도 등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한 슛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인구는 3월7일 열리는 20
인천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에서 최다 득표를 얻었다. 남자부 K스타팀에 소속된 한선수는 한국배구연맹(KOVO)가 13일 발표한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투표결과 유효투표수 4만1천572표 중 1만6천30표를 얻어 팀 동료 김학민(1만5천19표)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했다. 여자부에서는 흥극생명의 오른쪽 공격수 황연주(V스타팀)가 1만6천845표로 역시 동료 김연경(1만3천362표)을 제치고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KOVO는 지난해 22일부터 11일까지 21일간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올스타 팬투표를 실시했다. KOVO는 팬투표로 뽑힌 베스트 7명과 KOVO 전문위원회(경기운영위원회, 심판위원회, 경기판독소위원회)가 추천하는 6명 등 팀당 13명씩으로 구성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도 발표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성적 1,4,5위인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신협상무가 K스타로, 2,3,6위인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EOCO45가 V스타로 대결한다. 여자부 역시 같은 순서로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이 K스타를, 흥국생명과 KT&G가 V스타를 이뤘다. 올스타전은 18일
대한체육회가 펜싱 국가대표 선수를 때려 물의를 빚은 이석(33) 코치에게 내렸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체육회 선수권익보호팀(이하 권익보호팀)은 13일 “이 코치가 이번 징계 안에 대해 재심 요청을 철회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 코치가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전지 훈련 도중 펜싱 대표 김승구(27·화성시청)를 폭행해 지난달 말 징계를 통보받은 뒤 이달 초 재심을 요청했으나 지난주 입장을 바꿔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겠다”며 재심을 철회했다고 권익보호팀은 전했다. 권익보호팀 관계자는 “재심을 통해 해명할 기회를 줬지만 당사자가 이를 철회했고 2주 간의 재심 요청 기간도 끝나면서 이 코치에 대한 징계 안도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승구는 지난달 중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공항 화장실과 훈련지인 홍콩의 호텔 등에서 이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권익보호팀은 진상 조사를 벌인 끝에 이 코치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판단,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더블 챔피언’ 수원 삼성이 2009 시즌에 입을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수원은 12일 “새 유니폼은 아디다스사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아시아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불편함이 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며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첫선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새 유니폼에는 축구도시 수원의 프라이드를 아시아에 알린다는 의미로 ‘축구★수도’라는 글자를 유니폼 상의 하단에 한글로 새겨넣었으며 목 뒤쪽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이미지를 새겨넣었다. 아디다스 유니폼에 한글이 새겨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비상하려는 수원구단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선수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도 동작의 불편함 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전체적인 색상은 수원의 전통적인 날개문양(빗살무늬)과 청백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축구★수도’유니폼은 오는 14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일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 열전을 마친 프로배구가 오는 20일까지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18일을 제외하고 8일간 경기가 없는 각 팀은 이 기간 동안 전반기에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 기간을 얼마나 뜻깊게 보내느냐가 올 시즌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9승6패로 3위에 올라있는 인천 대한항공은 이 기간 동안 선두 현대캐피탈(13승2패)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묘책 마련에 나선다. 1라운드에 특급 용병 칼라와 김학민의 강서브를 앞세워 5전 전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던 대한항공은 2라운드 이후 잦은 서브범실로 공격의 맥이 끊기면서 3위까지 처져있다. 대한항공은 고질 적인 문제인 서브 범실을 비롯해 수비 범실까지 줄이기 위해 집중 훈련을 할 계획이다. 특히 서브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판단, 서브 범실을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칼라의 공격력이 1라운드 때와 달리 무뎌졌다는 지적을 감안해 공격력을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는다는 방안이다. 2위와 3경기 차로 남자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15일부터 체력트레이너가 짜준 프로그램에 따라 ‘파워 체력훈련
용인 삼성생명의 박정은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박정은은 2일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경기 삼성생명과 춘천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19득점과 10개의 리바운드, 10개 도움을 기록하며 80-6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38분을 뛴 박정은은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 기록과 함께 프로 데뷔 이후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정은의 기록은 여자프로농구 통산 14번째 트리플더블이다. 박정은의 수훈에 힘입어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삼성생명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11패로 2위 구리 금호생명(18승9패)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5승2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주득점원인 김계령을 제대로 막지 못해 2-8까지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쿼터 후반 들어 전세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홍보람(17점)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넣고 박정은과 박언주(6점)가 번갈아가며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특히 2쿼터에 강력한 압박 수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원주 동부가 독주 체재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의 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주말 주희정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탈출에 성공한 KT&G는 이번주 전주 KCC(15일), 부산 KTF(17일)를 상대한다. KCC를 상대로 1라운드 패배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KT&G는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마퀸 챈들러와 주희정의 활약 여부가 연승가도에 오를 수 있을 지를 좌우할 전망이다. KCC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올 시즌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KTF와의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KT&G는 이번 주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를 통해 3위 탈환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장훈 영입 이후 5승3패로 비교적 잘 나가고 있는 전자랜드는 울산 모비스(13일), 창원 LG(16일), KCC(18일)와 3연전을 갖는다. 모비스에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자랜드는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비스의 공세를 잠재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야 올 시즌 3전 전
노아름(인천 연수여고)이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노아름은 12일 캐나다 셔브룩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1천m에서 1분31초451로 1위에 오르며 1천500m 우승과 1천500m 슈퍼파이널 동메달 등의 성적을 합쳐 종점 81점으로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엄천호(불암고)가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 2분15초462로 결승선을 통과, J.R 셀스키(미국.2분16초780)를 0.002초 차로 물리치고 1위에 올라 1천500m 우승을 포함, 총점 68점으로 유동균(62점)을 6점 차로 제치고 남자부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프로농구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산 신한은행의 정기리그 우승이 1월 중순쯤 확정될 전망이다. 11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의 중립경기에서 신세계를 81-62로 대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신한은행은 현재 25승3패로 2위 구리 금호생명(18승9패)에 6.5경기 차로 크게 앞서 있어 정규리그 우승은 기정사실화 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신한은행이 몇 승으로 우승할 지, 연승기록은 어디까지 갈 지, 승률은 얼마나 될 지 등이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승률 9할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률 9할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정규리그 우승은 빨리 확정짓고 싶다”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도 줘야 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도 배려하려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에는 다른 방식으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리그는 3월2일이 돼야 끝나지만 현재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월등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이 없는데다 정선민, 전주원 등 신한은행의 주전들도 여전히 건재해 신한은행의 고공비행은 당분간 계속될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제물 삼아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신한은행은 11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중립 경기에서 26점을 몰아넣은 정선민을 앞세워 신세계를 81-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25승3패를 기록, 2위 구리 금호생명(18승9패)과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연승을 노렸던 신세계는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11승16패로 4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이 막강 전력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신세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쿼터 중반 24-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신한은행은 선수민과 정선민, 김단비의 득점 행진으로 30-21, 9점차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총알 가드’ 김지윤의 빠른 경기 조율로 점수를 착실히 쌓아 순식간에 32-3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신한은행에는 ‘바스켓 퀸’ 정선민과 ‘주부 가드’ 전주원, ‘장신 센터’ 하은주가 있었다. 신한은행은 골밑슛과 자유투 1개를 꽂아넣은 정선민을 앞세워 전반을 35-32의 박빙의 리드로 마쳤고 3쿼터 후반부터 신세계의 코트를 맹폭했다. 전주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