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쌀 브랜드의 난립을 막고 시·군별 1개 브랜드를 정착시키기 위해 '브랜드쌀 판매·홍보시책'을 펴고 있다. 농림부도 지역 대표 공동브랜드 육성으로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2005년 8억원의 예산으로 농산물 브랜드의 개발·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화는 '시·군이 중심이 되고 품목별 조직화된 생산자조직 등이 브랜드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규모화된 우수 공동브랜드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와 도의 방침에 따라 브랜드 통합, 단일브랜드 육성, 브랜드 홍보, 포장재 표시사항 개선, 브랜드쌀 판매 촉진 등이 국비와 도비의 지원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임금님표 이천쌀', '대왕님표 여주쌀', '안성마춤 쌀', '김포금쌀', '화성 햇살드리' 등이 우수 브랜드로 선정돼 다각적인 홍보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용인, 평택, 시흥, 화성, 이천, 김포, 안성, 여주, 양평, 고양, 파주, 포천, 양주, 가평, 연천 등에 21개 쌀 공동브랜드가 개발됐으나, 각 시·군별로 최대 8개에 이르는 34개의 개별브랜드가 있어 도가 목표한 통합브랜드화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도는 지역별 공동브랜드를 집중 지원하는 한편 RPC(미곡
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시 오포읍 개발공사와 관련 경기도와 경기개발연구원이 한 원장 건과 무관하게 객관적으로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화순 도 도시주택국장과 김태승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은 4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오포 고산지구단위계획(31만㎡)과 관련 인·허가 과정을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2004년 5월 31만㎡ 규모로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도에 신청했으며, 도가 건교부에 질의한 결과 건교부는 그 달 15일 수도권 정비계획법(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에서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 수립은 20만㎡ 이내에서만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같은 해 6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불가능하므로 재검토할 것을 광주시에 통보했다. 인·허가 논란과 로비의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한 원장이 뇌물을 수수한 것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관련해서이며, 도지사가 지구단위계획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손학규 경기지사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것이 첫 번째 의혹이다. 이에 대해 도는 같은 해 12월24일 도가 지구단위 계획을 결정했으나, 이는 앞서 10월21일 건교부가 '지구단위계획은 수정법
'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이 수수한 10억원대 자금의 상당액이 손학규 경기지사에게 전달된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다'는 한겨레신문의 4일자 보도에 대해 손 지사와 경기도가 민·형사 소송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손 지사는 4일 오후 4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겨레신문 보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본인과 한나라당에 대한 테러 행위"라며 "민형사상 가장 엄중한 법적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한겨레신문이 취재에 있어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존재하지도 않는 검찰 관계자의 입을 빌어 없는 일을 사실로 만들어낸 이유가 무엇이냐"며 "어떤 목적과 의도를 가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겨레신문사를 형사 고소하는 한편 신문사와 관계자들에 대해 10억원의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수원 경기도 공보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손 지사가 이날 아침 실·국장회의에서 '어떠한 금품 수수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공보관에 따르면 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광주 오포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건설회사든 한 원장이든 그 어느 누구를 통해서든 단돈 1원의 금품수수도
검찰은 3일 자진출두한 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한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 검사장)는 경기도 오포읍 재개발아파트 인허가 등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10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4일중 한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 원장은 지난 2004년 9월부터 10월 사이 광주시 오포읍 개발공사의 제1종 지구단위 계획 변경승인 청탁 및 판교 메모리얼파크 개발공사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 10억원대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 원장이 광주시 오포읍 개발공사와 관련 시행자 J건설로부터 10억원을, 판교 메모리얼파크 개발공사와 관련 장묘업체 M사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한 원장이 수수한 돈이 손학규 경기지사를 비롯한 정치권으로의 유입여부도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이날 검찰에 자진출두하기에 앞서 J건설로부터는 1∼2억원을, M사로부터는 수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검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액수가 너무 부풀려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원장은 또 업체로부터 받은 돈 대부분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동호회 '그
경기도 노숙인 자활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김모(35) 씨는 버티칼, 브라인드 등 인테리어 자재 대리점을 창업하겠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3살 때 아버지를 여읜 김씨는 10년 전 어머니에게 중풍이 찾아오는 한편 합병증까지 겹치면서 가산을 탕진한 것은 물론 신용불량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에 집을 나와 노숙 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자포자기 상태에서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생각으로 '노숙인 자활대학'에 참가했다가 재기의 가능성을 보고 수원시 우만자활 버티칼 사업단에 자원 배치됐다. 현재 김씨는 후견기관과 연계 어머니를 간병해줄 간병인을 파견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누나가 직장을 구하는 등 상황이 호전돼 쉼터에서 집으로 돌아갔으며, 창업을 목표로 버티칼 사업단에는 계속 참여하고 있다. 30년의 목공 경력을 갖고 있는 최모(56) 씨는 2년 전 동업자가 자신의 인감을 활용해 2천만원을 대출해 달아나자 그를 잡기 위해 나섰다가 정상적 생활이 어려워져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최씨는 주민등록 말소 상태에서 쉼터에서 거주하다 자활사업 설명회를 통해 '자활대학'에 참가, 실내 인테리어를 배우는 중이다. 그는 현재 주민등록을 회복하고 기초수급권자로 등록을 추진, 자활의 꿈이 이
광명시민들이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의 `KTX 광명역 축소 및 폐쇄 검토' 발언과 잇달아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정차 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광명시민들은 고속철도 선로 점거 등 강도 높은 항의집회를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역 정상화 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일 이철 사장의 발언 이후 31일과 1일 광명지역 정.관계.시민사회단체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광명역과 관련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서울 영등포역 정차를 막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펼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책위는 오는 25일을 전후로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광명, 안양, 안산 등 주변 7개지역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역 정차계획에 반대하는 대규모 항의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일부 인사들은 이 집회에서 강력한 항의표시로 고속철도 선로를 일시 점거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이어 영등포역 정차 발언의 진원지인 이철 사장을 재차 항의방문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결론짓고 조만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일부터 광명 등 7개 시가 공동으로 이철 사장 퇴진을 촉구
경기도 숲가꾸기 사업이 산림자원 활용과 환경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재설계된다. 경기도는 1일 숲을 지속 가능한 산람자원으로 관리·육성하기 위한 숲가꾸기 현장토론회를 가평군 가평읍 산림에서 개최했다. 이날 현장토론회에는 산림청 산림자원국장과 경기도 산림녹지 관계자, 산림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람직한 숲 관리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가평군 숲의 관리상태, 산림기능, 경영측면 등을 살피는 한편 숲 가꾸기 기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목재의 가지치기와 관련 가슴높이 직경이 10cm 내외인 침엽수중 생장이 제일 좋은 가지 이하, 나무키 기준으로는 60% 정도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도 관계자는 "숲을 한 번 잘 못 다루게 되면 수십 년의 회복기간을 거쳐야 한다"며 "현장 토론회를 통한 기술자문은 숲가꾸기 기술력을 한 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에 따르면 솎아베기와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는 생육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25년생 잣나무의 경우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한 나무는 매년 14㎜가 생장하지만 가꾸지 않은 경우 5㎜ 생장에 그친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30년생 미만의 어린나무가
여야가 조세특례제한 개정안과 관련, 12월 본회의에서 정부안을 부결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1일 수도권 중·소기업의 특별세액감면을 폐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 재정경제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으나 여·야가 각각 조세특례 감면기간을 연장하는 안을 의원발의로 제출한 상태여서 정부안 부결이 확실시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 정부안 및 열린우리당·한나라당안을 재정경제위원회 조세법안등심사소위에 회부, 조특법 논란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게 됐다. 이와 관련 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 10월2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수도권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제도는 원래 취지대로 폐지해야 한다"며 정부안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감면기한을 각각 2010년, 2008년까지 연장하는 개정안을 이미 지난 9월28일 의원발의로 제출, 조세특례 감면 연장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조특법 개정안이 수도권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정부안 부결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조세법안등심사소위에서는 경·인지역에서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만이 포
오존, 미세먼지 등으로 수도권 대기가 숨쉬기 조차 힘들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원·광명시에서는 이산화질소 수치마저 높게 측정돼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1일 환경부와 경기도 각 시·군에 따르면 대기질을 측정하는 도내 23개시에서 오존, 미세먼지의 대기 환경 기준 초과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암등 오존층 파괴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4월 도내 23개시의 오존 기준치 초과는 8시간평균치 기준 241회에 달했다. 시·군별로는 수원·성남·김포시가 각각 27회, 20회, 19회를 보였고, 안산·부천시가 각각 17회, 군포시가 16회로 뒤를 이어 대도시의 오존층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구리(14회)·안양(13회)·의정부·화성·파주시(10회) 등도 각각 10회를 넘겨 오존 파괴가 도심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폐질환을 유발하고 호흡에 지장을 주는 미세먼지도 23개시에서 241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PM10) 오염 기준치 초과 역시 성남·안산시 15회, 수원시 13회, 고양시 11회, 김포시 10회 등으로 오존 오염도가 높은 지역고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은
내년 5.31 지방선거와 관련 경기도내 시·군별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작업이 '4인 선거구 분할' 문제에 발목이 잡혀 결국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한 도내 기초의원 선거구의 강제조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 31일 도와 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에 따르면 제4차 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이날 오후 열렸으나 4인 선거구 분할 여부에 대해 위원간 의견이 맞서 결국 선거구 획정을 매듭짓지 못했다. 따라서 10월말까지 선거구획정위가 도지사에게 선거구 획정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법정기한을 넘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오는 10일 제5차 전체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으나 시·군의 동요가 커지는 한편 4인 선거구를 둘러싼 갈등도 심해지는 양상이어서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0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도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207회 경기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및 선거구별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더 큰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후 조례 입법예고,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회에 상정해야 하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