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무인민원발급기의 대다수가 하루 10건 미만의 민원서류를 처리하는등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전자정부 과제에 따라 향후 인터넷으로 대부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치단체의 무인민원발급기 사업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9년 무인민원발급기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271대를 설치했다. 무인민원발급기의 대당 가격은 1천680만원에서 2천800만원으로, 도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예산은 54억여원에 달한다. 그러나 271대의 민원발급기 가운데 83%인 225대는 1일 하루 10건미만의 민원서류를 발급,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에 달하는 58대의 민원발급기는 1일 2건이하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일 20건이상 민원서류를 발급한 민원발급기는 15대로 6%에 불과했다. 또 각 지자체들이 공무원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대책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 설치된 민원발급기의 23%만이 근무외 시간에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도는 원거리 주민 및 경찰서·보건소 방문자들을 위한 민원편의 제공, 아파
경기도가 도정 혁신 방향으로 행정 분야에 '블루오션(Blue Ocean)' 개념을 도입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24일 오후3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정 혁신을 위한 블루오션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손학규 경기지사와 문원경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해 각 시장·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해 행정 혁신을 모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VIP센터가 '삼성전자 가치혁신'을 모델로 블루오션 적용 방법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경영혁신 방법론에 완벽한 것은 없으므로 상호 보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한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과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혁신적 적용이 없으면 성과가 없다는 점 ▲가치 혁신 아이디어는 일상적인 관심에서 시작되므로 사고 방식의 혁신과 창조형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할 예정이다. 또 경영목표와 프로세스의 연계, 전략 과제에 프로그램 적용, 전 부문의 참여, 원류단계에서의 근본 문제 제거, 다양한 솔루션 활용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 '고부가가치 상품 창출을 적극 지원하라', '벤치마킹을 통해 선진기법을 도입·확산하라'는 등의 가치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또 개발, 구매
경기도에 경전철시대가 열린다. 27일 용인시와 (주)용인경량전철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17일 '용인시 경량전철 사업' 착공식을 갖고 경량전철 사업을 본격화한다. 착공식은 시가 지난 1996년 사업을 추진한 이래 10년만이다. 앞서 사업 시행자인 (주)용인경량전철은 지난 6월26일 사업 실시계획을 제출했으며, 10월말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 (주)용인경량전철은 오는 2009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용인 경량전철 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첫 차량은 오는 2007년 인도될 예정이다. 용인 경량전철은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행정타운∼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 구간 18.4㎞, 15개 역을 운행하며, 226명이 탑승할 수 있는 객차 1∼2량이 2∼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구갈역은 오는 2008년 12월 완공 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과 연결된다. 시는 경량전철이 개통되면 하루 1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용인 경량전철 착공에 따라 경전철 사업을 계획·추진 중인 의정부시, 성남시, 수원시, 광명시 등도 자극을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할
환경오염물질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경유 자동차와 각종 시설물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의 체납액이 커지면서 환경개선 사업 재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으로 140만9천여건에 569억5천만원을 부과했으나 납기일인 9월말까지 88만9천800여건에 369억4천500만원만 징수돼 징수율이 65.4%에 그쳤다. 부과취소 및 결손처분을 감안한 미수납액은 경유차량이 178억4천900만원, 시설물이 60억3천900만원 등 238억8천만원에 달했다. 한편 9월말 기준 환경개선부담금 누적체납액도 724억3천900만원에 달해 도는 징수대책 마련에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개선부담금에 대한 납세자들의 자발적 납부의지가 미약한 데다 경제사정이 나빠 징수율이 낮지만 11월말까지 독촉기간을 넘기면 징수율이 80% 선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매 분기별 20%대에 달하는 고질체납자의 체납액이 큰 만큼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에 대한 개선안 마련이 없이는 체납 해소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도 개선안 마련을 모
경부고속도로가 꽃동산과 가로수가 우거진 풍경으로 변모한다. 또 회색 방음벽에는 녹색 담쟁이가 둘러지고, 쓰레기가 뒤덮인 자투리땅은 꽃과 나무로 뒤덮이거나 가로수로 차폐된다. 경기도는 21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판교∼양재 구간 56㎞에 대해 194억원을 들여 오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경관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변 정비계획에 따라 성남시,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등 6개 지역 96개 지구, 8만8천평에 녹화사업이 이뤄진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21건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화성시 각 18건, 안성시 17건, 오산시 13건, 평택시 9건 등이다. 사업 대상중 국·공유지가 72%를, 사유지가 28%를 차지하는 가운데 도는 사유지에 대해서도 사용협의·매입 등의 조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2006년 도비 25억원을 들여 꽃동산 및 수림대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고속도로 경관정비는 도로 내·외부에서 보는 경관이 함께 고려된다. 또 꽃동산, 2∼3열의 가로수, 방음벽 녹화 등 도로 시설에 맞게 차별화를 시도한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도 및 시·군 담당이 경관 저해요인과 유형별 녹화방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가 내년 5.31 지방선거와 관련 중선거구제·정당공천제 도입 및 의원 수 축소에 반발 지난 20일 총 사퇴를 결의했으나 정작 선거법을 다룰 국회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21일 여·야 일부 국회의원들은 기초의원들의 주장이 개혁에 대한 저항이자 기득권 유지를 위한 차원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기초의원들이) 유급화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인원 감축, 중선거구제 등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만 목소리를 높인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중선거구제 전환에 따라 선거운동지역 확대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기초의원들의 반발일 뿐"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선거법 개정을 주도했던 국회 정치개혁특위 의원들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은 "기초의원 문제는 자신들의 시각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라는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질타했다. 정개특위 내 지방선거제도소위 위원장이었던 한라라당 권오을 의원도 "기초의원들이 먼저 유급화를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지금 와서 개정 선거법의 틀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이같은 국회의원들의 반응에 기초의원들은
경기도가 문화관광부의 '체육행사는 휴일에 치루도록 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평일인 19일 체육의 날 행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체육주간을 맞아 문화관광부가 민원 차질을 우려, 경기도에 평일 대신 토요일에 체육대회를 치르도록 공문을 보냈으나 이를 무시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2005 경기공직자 한마음 체육대회'가 경기도 공무원의 63%에 해당하는 1천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일인 19일 경기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됐다. 도는 문광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주말 공무원들의 참여가 낮을 것을 우려해 평일 행사로 치렀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도청사 내에서는 각 실·국별로 소수의 인원이 잔류, 평일 민원업무가 큰 차질을 빚었을 뿐만 아니라 시·군 업무에도 지장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방문 민원에 비해 다수를 차지하는 전화 민원에 담당자가 없어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도청사로 출근한 공무원들은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체육대회 참석을 위해 대거 지방공무원교육원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대부분 실·과·소에서는 과장·팀장급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직원 1∼2명이 자리를 지켰다. 이같은 사정은 고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의 인기가 뜨겁다. 경기도는 19일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에 지난 9월말 기준 3천636건, 5천809명이 신청, 지난 2004년 1천414건, 2천278명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에 나서 지난 2003년 828건 1천372명이 신청한 이후 해마다 신청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도는 이에 대해 "사업 초기 돌아가신 조상의 땅을 찾아 횡재했다는 소문과 친일파들이 조상 땅 찾기에 나섰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조상 땅 찾기 사업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가 민원인에 자료를 제공한 실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05년 들어 지난 9월말 현재 655명에게 127만5천여평의 자료를 제공했다. 반면 지난 2004년에는 407명에게 109만7천여평, 2003년에는 251명에게 72만4천여평의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 도는 조상 땅 찾기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료 제공이 늘었지만 실제 땅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도는 사망인의 재적등본상 이름과 개인별 토지소유 현황이 일치하는 경우 자료를
인구 50만이상 대도시들이 주축이 된 대도시시장협의회가 도시관리계획 결정권,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권, 신규임용시험 실시권 등 광역자치단체 대상사무 45건의 이양을 요구했다. 또 도시기본계획 승인, 정무부시장 신설, 국유재산의 관리처분권의 변경 등 국가사무 직접 위임사무 42건 등에 대해서도 권한을 이양하는 대도시 특례부여를 요구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행정자치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대도시 특례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대도시시장협의회 간담회가 오영교 행자부 장관, 정찬섭 도 행정부지사, 원혜영(부천오정)·심재덕(수원장안·열린우리당) 의원, 수원·고양·부천·안양·안산·용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도내 6개 대도시 시장을 비롯한 대도시시장협의회는 대도시 특례제도 개선을 심의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심의가 보다 집중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광역자치단체 및 정부와 인구 50만이상 대도시가 권한 이양에 마찰을 빚고 있는 사안에 대해 특례 인정 논거 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안이 제시됐다.
정부가 수도권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누차 밝히고 있으나 경기도의 클러스터 계획을 모방해 발표했을 뿐 실질적인 지원이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 후속대책으로 '수도권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또 수도권 종합대책에 도의 7개 권역을 첨단·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실리콘밸리화 플랜'을 포함시켰다. 경기도의 실리콘밸리화 플랜은 ▲ 경기서부는 반월·시화 국가혁신 클러스터와 부천 영상·광명 음악밸리·시흥 게임 등을 연계한 창조산업 클러스터 ▲ 경기남부는 IT·BT 등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및 평택항 중심의 항만물류 클러스터 ▲ 경기중부는 안양·군포·과천의 멀티미디어·IT 등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 경기동부는 판교 IT복합단지, 여주·이천·광주의 도자문화산업 클러스터 ▲ 경기북부는 양주 섬유센터 등 전통 제조업의 지식기반화 및 문화·관광 클러스터 ▲ 경기북서부는 파주 LCD, 출판문화정보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 경기북동부는 영화촬영소 등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에 기반한 실리우드 클러스터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