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해외우호교류지원사업 예산을 활용해 해외 협력사업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해외우호교류지원사업비'로 당초 7천만원을 책정했으나 지난 4월 200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2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기 책정된 7천만원 가운데 1천800만원을 지난 1월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주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의료구호단체 '글로벌케어'는 도가 지원한 예산으로 쌀 4만㎏, 식용류 5ℓ들이 1천개, 치약, 칫솔 등을 주민들에게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또 지난 4월부터 3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10명의 스웨덴 연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 도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볼고그라드주에 풍물단 '살매'를 파견해 우리 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9일 도가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2억원을 미주한인총연합회와 미국 뉴올리언스 주정부에게 전달, 허리케인 '카트리나'로부터 피해를 입은 미국 뉴올리언스 한국교민들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연수, 러시아 풍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대형 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킨텍스에 따르면 킨텍스는 오는 11월까지 한국자동차부품전, 한국전자전, 한국기계전, 국제게임전 행사를 연달아 치른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국자동차부품전에는 국내외 300여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가 참가한다. 또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전자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를 비롯해 세계 20여개국 600여 전자업체가 집결한다. 한국전자전이 열리는 10월 11일부터 14일 사이에는 한국기계전도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는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150여 업체가 참가하며, 전력·전동기기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이어 11월 10일부터 13일 사이에는 국제게임전-G★2005가 열린다. 국제게임전에서는 국내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NHN,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일본 세가, 미국 ATI 등 전세계 게임업체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도와 킨텍스는 이들 4개 전시회에 1만여명의 업계 관계자 및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26 재·보궐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속속 공천을 확정지음에 따라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재보궐선거지역인 부천 원미갑과 광주에서는 중진급 인사가 대거 출마 의사를 밝혀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은 20일 부천시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 원미갑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측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으로 당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며 "사즉생(死卽生)의 비장한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인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을 비롯해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상훈 경기도의원, 김명원 환경대안운동협회 이사장, 방비석 전 부천시장권한대행 등 12명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위촉돼 이 후보 지지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앞서 우리당은 지난 15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낙하산 공천이라는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 전 의원을 부천 원미갑 재보선 후보로 전략공천한 바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전 의원에 맞서 임해규 전 원미갑 당
오는 2010년까지 355억원이 투입될 아주대학교 '세포의약품센터'가 20일 현판식을 갖고 본 가동에 들어갔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산업자원부로부터 2005년도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중 '세포치료제 제조기술 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아주대 세포의약품센터에 도는 향후 5년 동안 경기바이오센터 전용공간과 연구비 등으로 120억원을 지원하고, 산자부는 17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내 관련 기업체 등이 5년간 매년 12억원이상을 출연하게 된다. 아주대 세포의약품센터는 세포치료제 제조 시스템 관련기술을 확보해 세포치료제를 상업화하고, 최종적으로 아시아 최초의 세포치료제 외주생산 전문업체를 경기바이오센터 내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녹십자, 듀플로젠 등 7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과 아주대, 서울대, KAIST 등 7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사업 대상에는 위암 및 자궁암 면역세포치료제, 뇌신경질환 세포치료제, 심근경색증 줄기세포치료제, 관절염 세포치료제 등이 포함된다. 도는 이 사업이 성공하면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인프라 및 기술이 국제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손학규 경기지사와
세종대학교 법인 대양학원 이사회가 평택 팽성읍 신대·도두리지역 미군기지 확장 예정부지를 협의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40여년간 지속된 대양학원 부지의 소유권 분쟁이 타결됐다.(본보 9월11일자 3면, 9월13일자 4면) 19일 '평택미군기지 확산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신대·도두리지역 농민 등에 따르면 대양학원 이사회는 지난 16일 이사회 회의에서 '미군기지 확장 예정부지 협의매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대양학원 이사회는 신대·도두리지역 주민들 10여명과 범대위 회원 및 학생 50여명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대치하는 가운데 '협의매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또 지난 2004년말 이사회가 농민들과 합의한 바대로 매각대금의 20%를 농민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범대위 관계자는 "정부의 엄청난 압력에 대양학원 이사회가 굴복했다"며 재차 외압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농민들이 일정 부분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며 사실상 대양학원 부지 건에 대한 인정 수순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대양학원 이사회의 결정으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예정부지의 협의매수 비율이 10%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나 평택지역
경기도내 외국인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2년부터 2004년에 이르는 3년동안 경기도로 유입된 외국인 수는 한해 동안 도내에 들어오는 내국인 수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19일 도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말 기준 도내 거주 외국인은 총 16만5천922명으로 도 전체 인구 1천62만8천842명의 1.56%로 1천명중 15명꼴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10만명이 넘어서는 도내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2002년 6월말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집계 10만5천814명)를 합하면 도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2.5%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통계 상 2004년 도내 거주 외국인 수는 2002년말 7만2천574명에 비해 9만3천418명 증가했으며 이는 2004년 한해 도내 내국인 순유입 인구 18만8천875명의 49.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 2003년 도내 거주 외국인 수는 15만4천787명으로 전년 7만2천574명에 비해 8만2천213명(113.3%)이나 증가, 도내 인구 증가에 큰 몫을 차지했다. 2003년 도내 내국인 순유입 인구는 22만2천명이었다. 한편 2004년 도내 거주 외국인의 국적을 보면 조
경기도내 공직사회에 공용카드 부당사용, 예산 횡령, 부당 수납, 부적절한 건축허가 업무처리, 근무 태만 등 고질적인 부조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가 조성래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올 들어 도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 21건의 주요 위반사항이 적발돼 파면, 변상금 징수 등 관련자 징계처분이 이뤄졌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금 횡령 경기도 8급 공무원 S모씨는 지난 96년 4월부터 2004년 1월까지 73회에 걸쳐 관용카드로 개인 술값, 식대 등을 결재하거나 상품권을 구입한 후 할인업자에게 현금할인을 받아 개인생활비로 쓰는 등 1억7천60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 후 변제한 것으로 밝혀져 감봉 3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천시 공무원 M모씨도 공용카드를 사용해 세출예산에서 2천900여만원을 사용하고 800여만원만 입금해 횡령 혐의로 파면됐다. 같은 혐의로 현직 공무원 Y모·L모씨도 각각 감봉, 징계 처분을 받았다. ▲부실행정 부천시 공무원 L모씨 등 5명은 재활용품 판매대금을 징수, 수납업무를 부당처리해 5천여만원의 손실을 발생시켜 각각 1천600만원에서 300여만원까지 변상
정부가 최저소득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추진 중인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과 관련 일부 지역에서 주택 매입이 원활치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교부는 지난 2004년 서울시 503호에 대해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시범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수도권 및 전국 대도시지역 4천500호로 시범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경기도에는 1천100호가 배정됐으며, 도와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성남시에서 300호, 수원·안산시에서 각각 200호, 안양·용인·고양·부천시에서 각각 100호의 기존 주택을 매입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시를 대상으로 입주자 선정에 나섰으며, 각 시는 영구임대주택 대기자와 차상위계층, 모자가정 등을 대상으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주택 매입을 담당하고 있는 주공은 지난 8월22일까지 3차례에 걸쳐 매입 공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주택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성남시는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입 실적은 가장 저조했으며 용인시에서도 매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공 관계자는 "성남시는 구도심의 재개발 기대
제2자유로의 노선 선정과 관련된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노선선정 설계자문위원회'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해 2008년 목표한 제2자유로 완공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4일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 고양시 등에 따르면 '제2자유로 노선선정 설계자문위원회'가 지난 13일 주공 주재 하에 열렸으나 파주·고양시의 기본 입장 차만을 확인하고 차후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종료됐다. 이날 설계자문회는 도 및 양 시 관계자를 포함한 도로교통정책분야 7명, 지역정책분야 4명과 산·학·연 관계자 12명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산·학·연 관계자의 반수 이상이 주공이 당초 설계한 노선이 합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노선에 대한 고양시의 반대 입장이 확고한 데다 '자문위원회'라는 성격 상 강제성이 없어 이날 설계자문위원회에서 노선 선정은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노선 선정이 최소 2개월 정도 후에나 가능할 전망이어서 2008년 운정신도시 입주에 맞춰 잡았던 제2자유로 개통 일정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제2자유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주공은 "연내 노선 선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2008년 개통이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종합정비계획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선사박물관'(가칭)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경기도 2청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 위촉된 경기도 선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 15명이 오는 20일 전곡리 일대 박물관 예정 부지 여러 곳을 방문심사할 계획이다. 도 2청 관계자는 "빠르면 이날 박물관 후보지 단일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연구·시설지원 등 3개팀, 12명으로 하는 박물관 건립 추진기획단도 9월중 경기도 박물관 내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 2청은 지난 7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 건립규모, 전시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을 연구하는 건립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17일 건립 방침이 확정된 선사박물관 추진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도 2청은 10월중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 도의회의 승인을 얻는 한편, 추진기획단 운영·유물 수집, 국제공모 등 29억4천200만원의 1차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현상설계공모와 국제학술회의, 사업설명회도 10월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선사박물관 추진 주체가 연천군에서 경기도로 이관됨에 따라 박물관 건립이 부지 선정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