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지재단이 숲으로 둘러싸인 클린앤그린(Clean&Green) 경기 만들기의 일환으로 도시 곳곳에 '시민의 숲'을 조성한다. 또 범도민적 '그린 경기 운동'을 전개, 도민 자발적 참여에 의한 '시티즌 파워(Citizen Power)'로 도시녹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일 경기도와 경기녹지재단에 따르면 경기녹지재단은 도내 미활용 부지 등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원 서울농생대, 담배인삼공사 부지를 비롯해 각종 공장이전 부지 ▲화성 동탄신도시, 성남 판교신도시 등 대단위 주택단지 ▲폐철도 부지, 군부대이전 부지, 반환 미군 공여지 등에 시민의 힘을 모아 '시민의 숲' 조성이 추진된다. 또 2012년까지 매년 1천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총 1억그루의 나무를 심는 '1억그루 나무심기'가 지속 추진되는 가운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기반 환경운동 NGO가 버려진 땅을 발굴 시민들과 함께 녹화하는 '자투리땅 녹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자투리땅 녹화는 토지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유휴공간을 푸른 공간으로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경기녹지재단은 사업당 1천만원 내외의 10개 사업을 선정 1억여원을 지원할 계획
경기도가 '빈익빈 부익부'현상으로 주민간 삶의 질이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시군간 재정력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마련에 들어갔다. 경기도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및 도세 징수실적을 기준으로 재원을 배분하는 재정보전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현행 배분기준이 시·군간 재정력 양극화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재정보전금제도를 개선하기로 한 것. 26일 행자부와 도에 따르면 재정보전금은 일반재정보전금 90%와 시책추진보전금 10%로 운영되며, 일반보전금의 25%가 특별재정보전금으로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에 지원된다. 도는 2006년 1조5천536억원의 재정보전금을 배분할 계획으로, 일반재정보전금은 인구 60%, 도세 징수실적 40%를 적용해 배분하게 된다. 따라서 현행 배분기준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고, 도세 징수실적도 좋은 대도시가 더 많은 재정보전금을 지원받게 돼 재정력이 우수한 대규모 지자체의 재정력은 더 좋아지는 반면 소규모 지자체는 열악한 재정여건에서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5년의 경우 재정보전금을 제외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성남시 70.2%에 이어 안양시 66.9%, 수원시 64.8%, 부천시 64.4%, 화성시
수원시 영통구에 거주하는 이모씨 등 4명은 지난 2004년 인근 재건축아파트 공사와 관련 현장책임자에게 소음·진동 방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수원시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거듭된 요구에도 소음이 계속되자 이씨 등은 지난 2005년 8월 건설사와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1천200만원의 재정신청을 경기도에 냈다. 이들은 아파트 공사장의 굴삭기 소리 등 소음·진동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재건축조합과 건설사는 이씨 등 주민들의 주택과 공사현장 사이에 폭 6m 도로를 두고 있으며, 공사장 주변에 6m 높이의 휀스를 설치하는 한편 자재 반입과 레미콘 작업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정신청을 한 주민들이 공사를 빌미로 이득을 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금전적인 보상도 해줄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경기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같은 해 12월13일 심사관 및 전문가의 현지조사를 통해 당사자들의 주장과 피해내역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수차례에 걸쳐 합의를 유도했고, 양 당사자들은 지난 17일 100만원의 손해배상에 합의했다. 도시화에 따라 경기도내 이웃간 분쟁이 선진국화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서울, 부산 중심의 전시컨벤션 주도권이 경기도로 이전되고 있다. 경기도는 16일 지난 2005년 4월말 개장한 킨텍스가 50%의 가동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외 전시 54건, 컨벤션 136건 등 190건의 행사를 개최해 3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전시장 75.9%, 회의실 56.7%의 가동률을 보인 서울 코엑스(COEX)가 1천915건의 행사에서 471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것과 대등한 수준이며, 전시장 52%, 회의실 57%의 가동률을 보인 부산 벡스코(BEXCO)의 254만명을 능가한 실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앞서 '우리나라 컨벤션산업의 현황과 과제' 자료에서 2003년 전시컨벤션 개최율을 서울 66.7%, 경기 3.7%로 집계한 바 있어 전시컨벤션시장이 격변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시컨벤션산업이 지역사회에 소득, 고용, 세수와 같은 직·간접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경희대학교 김철원 교수는 "킨텍스 1차 개장의 파급효과가 2005년에만 생산 2천383억원, 소득창출 445억원, 부가가치창출 729억원, 세수증대 477억원 등 4천3
오는 28일 공무원노동조합의 합법화를 앞둔 가운데 경기도 공무원들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상급노조 가입을 두고 심각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전공노 경기도청지부에 따르면 전공노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중앙위원장 및 지역본부장 선거와 동시에 민주노총 가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민주노총 가입이 공직사회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위원장에 입후보한 김영길 현 전공노 위원장이 전공노의 민주노총 가입을 공약한 가운데 권승복 전공노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과 정용천 전공노 수석부위원장도 민주노총 가입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찬반투표를 계기로 전공노 지도부의 민주노총 가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남윤수 전공노 경기도청지부장은 '노조는 연대'라고 전제하고, "양대 노총이 주5일제와 공무원노동조합 합법화의 든든한 힘이 된 만큼 공무원노동조합이 합법화되는 시점에서 하나의 노조로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금이 민주노총에 가입할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민주노총 가입 여부는 조합원의 총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만큼 조합원들이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고 말
화성시 등 경기도내 9개 기초지자체가 올해 보통교부세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도내 지자체의 탄탄한 재정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보통교부세 지원 대상에서 화성시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건설에 따른 거래세 수입 증가로 재정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처음으로 보통교부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005년까지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은 기초지자체는 수원시, 안양시, 안산시, 성남시, 부천시, 과천시, 용인시, 고양시 등 도내 8개 시에 불과했다. 이번에 화성시가 보통교부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보통교부세 지원 제외 대상이 9개시로 늘어났으며, 이들 9개시가 모두 경기도에 속하는 기염을 토했다. 행자부는 올해 이들 9개시를 제외한 지자체의 재정부족액을 85.9%까지 보전해줄 계획이다. 따라서 도내 22개 시·군이 보통교부세를 지원받는 가운데, 행자부는 지자체의 세수확충 및 세출절감 노력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행자부 지침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액에 대해서는 징수액의 70%를, 지방세 및 경상세외수입에 대해서는 50%를 인센티브로 지원하
정부 주도 아래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지원사업이 시설 개선에 치중하고 있는 가운데 시설 개선이 경영 합리화는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 신기동 박사는 9일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지원사업 추진방안' 연구보고서를 내고 정부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환경개선사업 등 시설측면 환경개선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재래시장의 위축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재래시장들은 경영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장 여건과 잠재력 분석을 토대로 신용카드 이용, 택배서비스 확대, 쿠폰제 등 실질적인 사업을 전개하기보다는 따라하기 식의 단편적 사업들을 산발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변화된 욕구를 파악해 이에 부응하고자 하는 변화와 혁신 노력 부족으로 재래시장 위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신 박사는 "86개 재래시장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경영현대화 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곳이 16개소(18%)에 불과했으며, 45개소(52%)는 경영현대화를 추진한 적이 없다고 응답하는 등 재래시장 상인들도 경영현대화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래시장
경기도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도는 8일 일반회계 7조8천550억2천100만원, 기타 특별회계 7천29억7천400만원 등 도 예산 8조5천557억9천500만원의 71.7%를 상반기에 배정한 '2006년 세출예산 배정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앞서 기획예산처는 올해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며 예년과 달리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으며,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도 예산 조기 집행 기조가 없는 세출예산 수립 지침을 하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정부의 기조에도 불구하고 도는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서두르겠다"며 "연내 계획된 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불용 및 이월액을 줄이는 차원에서도 예산 조기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의 사업 일정에 따라 산하 시·군도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별도의 행자부 지침을 받아서라도 각종 사업 조기 착수를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도 회계별·분기별 세출예산 배정계획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배정 예산은 도 예산 8조5천557억9천500만원의 71.7%인 6조1천353억
지방의회가 가진 선거구 획정 권한을 환수하려는 중앙정치권의 움직임에 경기도내 정치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여야 4당은 지난 4일 지방의회의 선거구 획정 권한을 중앙선관위원회로 이관하는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을 비롯한 지역정치권은 5일 법 안정성과 지방자치를 해치는 것은 물론 중앙정치권이 지방정치를 예속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의정 대표의원인 열린우리당 이흥규(양주1) 의원은 "지방의회에 선거구 획정권을 준 것은 지역 실정과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라는 것"이라며 "지방의회의 결정에 문제가 있으면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법을 정했으면 따라야 한다"며 "커다란 위법사항이 있으면 재심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대표의원인 안기영(안양5) 의원은 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 "(중앙정치권이) 법 제정 때부터 모호하게 하고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법을 고치려 한다"며 "법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난 의회에서의 의결로 도의회 의원들의 의견은 수렴됐다"며 "오는 19일 열리는 전국 광역시
경기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상당수가 배출시설 및 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해 도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5년 11월까지 대기 및 수질요염물질 배출업소 3만1천779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3천987건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곳 318개소, 배출시설 및 오염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한 곳 180개소, 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로 운영한 곳 602개소 등 1천734건이 적발됐다. 이 중 대기 관련 업소는 843개소, 수질 관련 업소는 891개소였다. 11월중에는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 2천803개소를 단속해 20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으며, 적발 사항은 배출허용기준 초과 31개소, 비정상 운영 13개소, 배출시설 무허가 운영 72개소, 기타 87개소 등이었다. 도는 2005년 전체 단속업소수가 3만1천779개소로 전년 같은 기간 2만7천588개소에 비해 15.1% 증가한 반면 위반사업장은 2천96개소에서 1천734개소로 17.2% 감소, 위반율이 7.5%에서 5.4%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위반업소 1천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