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이 서안성체육센터 수영장과 관련한 고질적 민원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수질 개선과 시설 증설을 위한 행정의 전향적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제232회 안성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2일차 체육평생학습과 대상 감사에서 “서안성 수영장은 국제규격에도 못 미치고, 수질 민원은 끊이지 않는다.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는 시민 불만만 커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서부권은 안성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체육시설 인프라는 여전히 낙후된 상태”라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단순 필터 교체 같은 땜질식 보수가 아니라, 콘크리트 공사 등 구조적 대수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대수 체육평생학습과장은 “센터 건립 당시부터 증축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했다”며 “예산이 확보된다면 6레인 규모 확장도 기술적으로 문제 없다”고 답했다. 다만 “공사기간 중 시민 이용 불편, 시공 방식 등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를 기점으로 서안성체육센터에 대한 구조적 개선과 시설 확장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수영인들과 주민들이 “체육시설이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도초·중 통합학교 개교 지연 사태를 두고 안성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됐다”며 “시민들의 노력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공도초·중 통합학교는 정치인이 주도한 사업이 아니라 공도읍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을 모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을 설득해 얻어낸 결과”라며 “그러나 정작 안성시 행정은 시민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기는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당초 공도초·중 통합학교는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됐으나,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2026년 9월로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감사에서는 또다시 2027년 3월로 늦춰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시공사 문제나 예산 부족 때문이 아니라 행정절차 지연이 원인”이라며 “도시계획시설 및 학교계획 실시인가 등 인허가 과정에서 안성시의 업무 처리는 지나치게 안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공도 시민과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일정 차질이 아니라, 교육 기회 상실과 행정 신뢰 훼손
안성소방서는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주문을 유도하거나 금전을 편취하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구급물품, 방열복 대리 구매 요청이나 열쇠업체에 도어락 설치비용을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가 빈번히 발생 중이다. 안성시 관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신고가 3건 접수됐으나, 안성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문제는 사기 수법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기범들은 특정 기관 소속 직원의 실명과 부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직인이 찍힌 허위 공문서를 이용하는 등 교묘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에 안성소방서는 “소방기관은 민간업체나 소상공인에게 물품 구매를 대리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 지시를 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공무원이나 소방관을 사칭한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금전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 또는 소방청에 즉시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또한 거래 시 공식 문서와 계약 절차 확인도 강조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하는 범죄는 국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안성시가 지난 23일 안성맞춤랜드 내 첫 반려견 전용 놀이터 ‘같이파크’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간 조성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시 환경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선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받는다. 개장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시의회 의장, 그리고 100여 명의 반려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려견 펫티켓 교육, 개장식 및 기념사, 반려견 운동회(어질리티), 반려생활 기초교육,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같이파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2억 2,818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 위쪽 4,320㎡(1,307평) 규모다. 시가 운영하는 첫 반려견 놀이터로, 중·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의 안전과 활동성을 고려했다. 안성맞춤랜드는 뛰어난 접근성과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으로 반려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지만,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안성시에는 등록된 반려동물이 1만 4천여 마리에 달하며, 관련 사업장도 100여 곳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에 반려문화 활성화와 시설 보완에 대한 시민 요구가 커져왔다. 같이파크는 목
안성시는 지난 23일 김보라 시장과 안성경찰서장, 안성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기관별 안전관리대책을 공유하며 재난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3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점검과 강화에 중점을 뒀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점검 사항, 폭염 대응 체계 운영 방안, 노인과 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여름철 재난 안전 대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3대 기관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과 대응책을 마련해 시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대 기관장이 참여하는 시민안전간담회는 지역 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다. 안성시는 지속적인 간담회 운영으로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과 현장 실행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민속예술 분야’ 예비회원 도시로 가입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공예·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건축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과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안성시는 이번 예비회원 가입을 시작으로 1년 이상 활동하며, 정식 가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정식 가입을 위해서는 1년간 예비회원 활동 후 짝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가입추천도시로 선정되면 홀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본부의 승인을 받아 정식 회원이 된다. 시는 지역 공예가들과의 협업 확대, 국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예술인 육성, 문화 기반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사당놀이와 유기공예 등 풍부한 전통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서, 앞으로 국내외 도시들과 활발한 문화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유네스코 정회원 가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가 23일 ‘2025년도 신규 청년창업형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안성지사 관할 지역에서 새롭게 선정된 청년후계농 15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선배 청년농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시작됐다. 안성지사 클린 가디언즈 소속 최찬규 씨가 직접 강연에 나서 영농 초기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 농지은행 정책 활용 사례 등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인 조언과 노하우에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안성지사는 농지은행사업의 전반적인 목적과 운영 내용을 설명하고, 청년농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농지은행포털 가입 방법부터 공고 확인, 농지 신청 절차까지 실제 포털 화면을 통해 시연함으로써 이해를 도왔다. 설명회 후반에는 청년후계농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농지 확보 과정, 정책 신청 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갔고, 안성지사는 청년들의 건의사항을 세심하게 청취한 뒤 본사에 전달해 향후 제도 개선과 사업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조 안성지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청년후계농들의 안정적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보라 안성시장)가 이끄는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한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생태·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지속가능발전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는 대표 국가로,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 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포함됐다. 이들은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지속가능발전, 사회적 경제, 생태 중심 지역정책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부통령 예방 외에도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관광공사(ICT) 등 주요 정책기관과 현지 유력 기업을 방문한다. 코스타리카 정부가 실천하고 있는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 정책과 생태·에너지 분야 전략을 직접 살펴보며 한국 지방정부 정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과 코스타리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끈질기게 추진해 온 안성시가 그 노력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안성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소상공인 업무유공 기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전통시장 첫걸음 기반조성’,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며 기반 강화를 추진해 왔으며,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사용 촉진 정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특히 안성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자체 전략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특화음식 경연대회, 업종 전환 지원, 조례 완화를 통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 등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능동적으로 발굴하며 골목경제의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상권의 ‘활성화 기획자’로 나선 셈이다. 시는 하드웨어 개선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소비 유도 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운영해왔다. 이는 단기 매출뿐 아니라 지역 상권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설계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우리 시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들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안성시 서부권 행정서비스 공백 문제가 안성시의회에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최승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32회 정례회 행정안전국 소관 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도읍과 원곡면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행정 서비스 부족 현상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서안성 출장소 설치를 시급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공도읍 인구가 이미 7만 명에 달해 안성시가 출장소 설치 기준으로 삼던 수치를 충족했다”며 “그동안 시는 7만 명이 되면 검토하겠다 했지만, 막상 기준에 이르자 ‘기준인건비’ 문제를 들어 설치를 미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준인건비 문제는 명분일 뿐, 실제로는 안성시의 의지 부족이 근본 문제”라며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다소 부정적 입장인 것은 맞지만, 정작 안성시가 정치적·행정적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서부권 주민들이 행정 공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출장소 설치는 공도·원곡 등 서부권 발전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금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