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25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공공의대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함께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에는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경국립대 김태완 총장직무대리, 추진위원회 민완종 회장, 관내 초·중·고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윤영만 한경국립대 기획처장은 ‘경기공공의과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기도 지역 의사 양성을 통한 도민 의료 혜택 제공과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공의대를 한경국립대에 유치하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교육·연구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용인대 류선권 교수는 “경기도는 국내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전체 시·군 중 약 20%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음에도 3차 상급 종합병원이 5곳뿐”이라며, 공공의대 설립은 도민 의료 접근성 제고와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총장직무대리는 “공공의대 유치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유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정책적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필수의료 체계 강화라는 공공의대 유
안성시의 최근 송전선로 건립 반대 현수막 일괄 철거 조치를 두고, 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강력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시 행정은 철거 이유를 “민원에 따른 불가피한 불법 현수막 정비”라고 설명했지만, 최 위원장은 “이는 시민의 절박한 문제의식을 행정편의로 덮으려는 형식적 해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현수막은 상업 홍보물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의사표현이었다. 이를 획일적으로 철거한 것은 행정의 중립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지워버린 결정이라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특히 김보라 안성시장의 침묵과 미온적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중대한 국면에서 송전선로, LNG 열병합발전소, 소각장 등 안성을 둘러싼 환경·안전 위협이 동시에 밀려오고 있음에도, 시장의 존재감은 보이지 않는다. 시민이 거리에서 절규하고, 시의회가 결의문과 삭발, 버스 광고까지 감내하며 싸우는 동안, 집행부 수장은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관리자의 언어가 아니라 결단하는 책임자의 언어다”라고 강조했다. 한 이장단협의회 회장은 경부선 안성IC에서 38국도를 따라 안성 시내까지, 일죽면에서 안성 방향까지 ‘송전선로 결사반대’
안성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제5 일반산업단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종군 국회의원, 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용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운면 일원 약 20만㎡ 부지에 현대차·기아 배터리 연구 복합클러스터가 조성되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5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총 면적 약 7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교통 접근성과 대규모 산업용지 확보가 용이해 첨단기업 유치에 최적지로 평가된다. 현대차·기아는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도와 안성시가 제시한 우수한 입지여건과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투자 후보지를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경기도·안성시·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전담 TF팀을 구성해 산업단지 계획 변경, 인프라 확충, 전력공급 협의 등 핵심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으며,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도 원활히 통과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이어 이번 이차전지 분야 대기업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안성이 첨단산업 거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을 만나 안성 발전 현안과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국정기조에 공감하면서도,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소외를 겪어온 안성의 현실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고 실질적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의원은 면담에서 안성이 수도권 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도시이며, 인프라·교통·산업 측면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 ▲인구 유입 기반 구축 ▲교통·이동권 확충 등 안성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전달했다. 특히 최 의원은 “안성은 수도권이면서도 비수도권의 한계를 동시에 겪는 지역”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안성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29% 수준에 머물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초고령 지역이라는 점도 지적하며, 산업·교통 인프라 구조적 한계와 철도 부재가 인구 유입과 지역 성장에 큰 제약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안성의 현안을 경청하며 “
안성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에서 ‘안성종합버스터미널~서울남부터미널~교대역’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전철이 운행되지 않는 안성의 구조적 교통 여건과, 2024년 8월 이후 서울남부터미널행 시외버스 중단으로 불편이 커진 시민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신규 광역버스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안성맞춤공감센터, 한경국립대, 중앙대·롯데캐슬아파트, 대림동산, 공도시외버스정류장, 주은·풍림아파트를 거쳐 서울시인재개발원, 남부터미널, 서울교대사거리, 교대역까지 운행한다. 차량 6대로 일 24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30~50분이다. 운행 준비는 2026년까지 사업자 모집, 제안서 평가, 협상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실제 운행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버스 출고 일정과 운수종사자 채용 상황에 따라 운송 개시일은 유동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교대역과 남부터미널을 동시에 연결함으로써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전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공사 중인 1만6천여 세대 공동주택, 일반·소부장 특화 산업단지, 관내 5개 대학 재학생 약 2만 5000명의 통근·통학
안성시는 겨울과 이른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시민 건강보호, 산업, 수송, 공공 등 6개 분야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강화된 대기오염 감축 정책을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사업장 집중단속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집중관리 △미세먼지 안심쉼터 운영 △불법소각 집중 단속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 운영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운행 제한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안성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정책 추진으로 2024년 초미세먼지 농도 19.4㎍/㎥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3%, 2019년 대비 30.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0~2025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에 연속 선정되는 성과도 인정받았다. 김영숙 환경과장은 “이번 계절관리제는 겨울·이른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안성인삼농협은 지난 24일 튀르키예 WIEOM TURKEY(대표 Ms. Isik)와 300만 달러 규모의 홍삼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번 계약은 안성산 고품질 홍삼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계약 체결식은 안성인삼농협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원익재 소장, 경기도청 박성욱 수출전략팀장, 인삼특작부 신영석 부장, 안성시지부 김형수 지부장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해 수출 성사 축하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안성산 홍삼으로 만든 홍삼분말 타블렛이 튀르키예로 첫 수출되며, 이를 발판으로 현지 유통망 구축과 제품 다양화 전략을 병행해 유럽과 중동 지역까지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식품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제품 라인업 확장 및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양희종 조합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안성홍삼 가공품을 튀르키예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의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며 “안성인삼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익재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수출계약 성사를 위해 헌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9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서비스 부문 국가품질혁신상(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한 해 동안 품질혁신에 공로가 큰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서훈·표창하는 행사로, 전국 근로자와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공단은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 접점 서비스 표준화,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개선, 시민 안전 중심 ESG 경영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4년 전국 기준 고객만족도 97.2점 달성, 자원순환 중심의 환경·ESG 프로그램 강화, 민원·서비스 절차 개선, 직원 안전을 위한 내부 업무환경 개선 등의 성과가 인정됐다. 이정찬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직원이 함께 만들어온 공단의 혁신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비스 부문의 품질혁신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과 고객 경험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안성시의회는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추진하는 LNG 열병합발전소와 한국전력공사의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3개 노선 건설사업이 안성 시민의 생존권과 지역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판단하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과밀 구조로 추진되고 있으며, LNG 발전소 예정지는 안성 경계에서 2.5km 떨어진 원삼면에 위치해 대기질 악화, 온배수·폐수 유입, 주변 농축산업 피해 등 직·간접 영향이 우려된다. 또한 안성시는 이미 6기의 고압 변전소와 350기 이상의 송전탑이 설치된 지역으로, 초고압 송전선로 3개 노선이 추가될 경우 전자파 노출, 경관 훼손, 지가 하락, 농축산업 기반 붕괴, 건강권 침해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안성시의회는 지난 1년간 주민 간담회, 공청회 참여, 현장 의견 수렴 등 활동을 이어왔다. 주민들은 이미 누적된 환경 부담을 강조하며 추가 시설 입지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공청회 역시 위법 논란 속 파행으로 진행됐으며, 일부 시의원들은 국회를 방문해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공식 대응도 강화했다. 지난 3월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
경기남부지역 교통사망사고가 11월에만 지난해 대비 150%(10→25명) 급증하고, 특히 보행자 사망자가 전체의 35.4%(113명) 를 차지하는 심각한 증가세가 나타나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교통 특별경보’ 를 발령했다. 안성시 역시 지난 18일 고령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가 발생하며 지역사회 불안이 커진 가운데, 안성경찰서가 특별경보에 맞춰 고령층 보행 안전 확보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먼저 사고 취약시간대 순찰과 교통사고 다발지 특별관리 에 돌입했다.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량, 무단횡단 등 치명적 사고로 직결되는 고위험 위반행위 에 대해서는 단속 강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전통시장, 노인회, 복지관, 경로당 등 고령층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안내 플래카드도 교통량 집중 지역에 대거 설치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웠던 마을도로 등 지엽적 구간의 위험요소 점검도 일제히 시행, 사고 가능성이 높았던 교통안전시설 보강에 나서는 등 전면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고령 보행자 사고는 작은 방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