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18일, 양성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28회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개최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현장은 평소 조용한 양성면 행정복지센터가 다양한 민원과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최 위원장은 민원 상담에 앞서 양성면 면장과 차담회를 갖고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가장 먼저 민원을 제기한 주민은 노곡리에서 찾아왔다. 그는 도로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마을은 좁은 도로로 인해 여러 차례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제설함과 염화칼슘이 부족해 주민들이 늘 위험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방역 미비와 상수도 시설의 미비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었다. 이현리 주민은 고지대에서의 수압 문제를 지적했다. 수압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상수도 관리의 미비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가장 심각한 민원은 석화리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였다. 산업단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대형 차량의 통행 문제로 주민들의 일상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021년 체결된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의 법적 무효성과 구조적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협약 파기 및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위원장은 16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상생협약은 명백히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양해각서에 불과하다”며 “안성시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구조화한 협약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상생협약은 지난 2021년 1월, 안성시와 용인시, 경기도, SK하이닉스 등이 체결한 것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행정 협조 및 자원 연계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협약이 체결된 지 3년이 지난 현재, 시민 실익은커녕 관련 기반시설 확충 등 주요 이익은 대부분 용인시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 협약은 지방자치법 제39조에 따른 의회의 재정심의 및 의결 절차 없이 체결됐고, 시에 재정부담과 장기 계획을 전제로 하고 있음에도 그에 대한 명확한 책임조항이나 이행강제 조항조차 없다”며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를 배제한 채 이뤄진 협약은 법리적으로도 무효 또는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협약문에는 ‘협력한다’, ‘노력한다’, ‘검토한다’ 등
안성경찰서가 반복적으로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저지른 운전자 3명을 잇따라 구속하고, 이 가운데 1명의 차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 여죄까지 철저히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첫 번째 구속된 A씨(50대)는 2025년 1월, 집행유예 기간 중 면허 정지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그는 과거 3년 사이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벌금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음주운전이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해 2월 20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두 번째 피의자 B씨(30대)는 2024년 5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같은 해 11월,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당시 면허는 이미 취소된 상태였다. 불과 한 달 뒤인 12월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며 1년 사이 세 번의 음주운전 전력을 쌓았다. 경찰은 B씨가 소유한 차량을 1월 17일 압수했으며, 2월 12일 구속 조치했다. 세 번째 피의자 C씨(30대)는 2022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고, 2024년 12월과 2025년 3월에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 특히 3월에는 재판 중임에도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은 4월 11일 그를 구속했다. 이
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실천을 위한 두 번째 세미나를 열고,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도시 녹지공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안성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도시 실천을 위한 분야별 세미나’의 두 번째 회차를 통해 생태도시를 위한 도시 녹지공간 확대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꾸리찌바(Curitiba)의 생태도시 모델을 참고하며, 안성시의 녹지 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산림녹지과와 건설관리과의 관계자, 총괄계획가 등 관련 실무진들이 함께 모여,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도시 녹지의 체계적인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의 주요 논의 사항은 공원 확충과 도시 숲 조성, 가로수 및 녹지축 연결, 하천 정비와 수변공간의 생태적 복원 등 다양한 녹색 인프라의 통합적 관리 방안이었다. 이를 통해 안성시는 도시 전반의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녹색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을 공유하며 향후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지속가능한 도시는 시민의
안성소방서가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지난 15일 안성소방서는 죽산면에 위치한 쿠팡 안성4센터를 방문해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쿠팡 안성4센터는 연면적 9만5천㎡ 규모의 초대형 물류시설로, 약 55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해당 시설은 ‘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이자 ‘중점관리대상물’로 지정돼 안성소방서가 특별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행정지도는 단순한 점검 차원을 넘어,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율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안성소방서는 쿠팡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실제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소방시설 유지 실태와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며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관계자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실천적 안전의식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청취도 이어졌다. 안성소방서는 이와 별개로 오는 5월 말까지 관내 화재취약 물류센터 77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위험요인 제거를 위한 화재안전조사를 집중 추진 중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물류센터는 구조 특성상 연소 확산 속도가 빠르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화재 발생
한경국립대학교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6일, 평택캠퍼스 대강당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윤정과 비올리스트 류정원을 초청하여 ‘장애공감문화 조성 음악회’를 개최, 교직원과 학생들, 내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함께,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음악회는 장애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학위가 수여된 것이었다. 한 회장은 청각장애인 당사자로, 장애 대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키노트스피치를 통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사회적 환원을 이끌어냈다”며, 장애 대학생들에게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회장 김병준)가 ‘사랑의 아침밥’으로 3000만 원을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장애학생 장학금으로 1004만 원을 기부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빛내었다. 한편,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장애대학생 인권 토크콘서트를 진행, 장애 대학생과 그 학부모,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댔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세 번째 정례 간담회에서 시와 시의회는 지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고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고압 송전선로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대규모 전력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용인 남사 국가산단과 원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3개 노선이 안성시를 관통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건설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재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시민 중심의 행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보라 시장도 이에 뜻을 같이했다. 김 시장은 “송전선로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마을뿐만 아니라, 안성시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 보상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단순한 피해 수습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이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안성시 공도·양성·원곡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문기초등학교를 찾았다. 노후화된 학교 시설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간담회에는 정재구 교장과 학부모 회장,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최 의원은 이들과 함께 낡은 시설 곳곳을 살펴보며 안전 문제와 불편 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문기초의 승강기는 2005년 준공 이후 무려 20년 가까이 사용돼왔다. 그러나 내수연수 기준은 15년, 최대 사용 기간은 21년이다. 내년 3월이면 사실상 운행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 장애 학생과 저학년의 이동을 책임져온 필수 장비가 멈춰설 위기에 처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학교 안팎의 통학로다. 보도블럭이 여기저기 파손돼 있고, 움푹 패인 곳엔 물이 고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우기에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길이 미끄럽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승강기 2대 전면 교체 ▲별관 주변 아스콘 포장 및 수로 정비 ▲학교 울타리 조성 ▲노후 출입문 교체 등 현실적인 개선안들이 논의됐다. 이는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닌, 학생들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승혁 의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오는 5월부터 안성시추모공원의 모든 사용료 결제방식을 카드결제로 전면 일원화한다. 이번 제도 개편은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다. 공단은 이를 통해 “현금 없는 장사시설”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공단은 오는 4월 30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제도 변경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5월 1일부터는 현금 및 계좌 입금을 전면 폐지하고 카드결제만 허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안성시추모공원 사용자의 약 70%가 이미 카드결제를 이용하고 있어, 이번 일원화 조치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민원 감소와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찬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수입금의 투명한 관리는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이자 기본 의무”라며, “이번 카드결제 일원화는 단순한 결제 방식 변경을 넘어 공단의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핵심 조치”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품질인증전문가(HACCP)’ 과정과 ‘영상편집전문가(짧은 영상)’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접수는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며, 안성시 여성비전센터 2층 새일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교육은 육아와 가족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 가운데 고학력·고숙련 인재들이 실무 감각을 회복하고 직업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5년도 교육과정은 5월 19일 시작하는 품질인증전문가 과정, 5월 26일 시작하는 영상편집전문가 과정으로 각각 운영된다. 품질인증전문가 과정은 180시간 동안 HACCP 인증 팀장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전문 교육이며, 영상편집전문가 과정 역시 180시간 편성되어 기획·제작·배포 등 짧은 영상 중심의 취·창업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은 오는 2025년 5월 새롭게 문을 여는 여성비전센터(안성시 발화대길 25) 내 2층 여성새일센터에서 진행되며, 이곳은 ▲경력단절여성 인턴 지원 ▲친화기업 협약 ▲구인기업 일자리 협의회 운영 ▲맞춤형 재취업 교육 등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통합지원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