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는 14일 금광면 일원에 위치한 육묘장을 찾아 스마트팜 시스템 시연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 관계자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연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농업 환경 구축을 위한 시범 행사로, 계단식 구조와 적층형 프레임, 자동화된 컨베이어 모터, 절수형 관수 설비 등 다양한 스마트팜 요소들이 현장에서 직접 소개됐다. 안정열 의장은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농업의 현실 속에서 스마트 기술의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 선보인 시스템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성 농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하나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판 안착이 가능한 육묘 프레임을 통해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과 쌀 품질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시의원들은 농업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 도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한경국립대학교가 개교 86주년을 맞아 14일 안성캠퍼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며, 미래지향적인 대학 환경 조성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태완 부총장의 ‘2024 대표 10대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백승기 국회 수석부위원장, 천동현 총동문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 개교기념식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 중앙도서관, 공동실험실습관의 재개관과 ‘생활정원’ 조성 등 캠퍼스 환경 개선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중앙도서관은 쾌적한 학습공간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당일 재개관을 기념해 열린 이낙준 작가 초청 북토크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는 학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또한 캠퍼스 곳곳에 마련된 ‘생활정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조성해 구성원과 시민 모두가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실험실습관도 재정비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반도체공정실 클린드라이룸, X선 광전자분광기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학생들의 실습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11일, 안성향교 마당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전통문화 체험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은 안성향교와 공동으로 ‘벚꽃과 함께하는 봄맞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자연과 역사, 전통의 향기를 시민 일상 속으로 끌어냈다. 이날 행사는 한주오거리부터 대천동성당사거리까지 이어진 벚꽃길을 찾은 시민 약 500여 명이 발걸음을 멈추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 행사장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고, 그 안엔 한복 차림의 시민들이 전통혼례를 체험하거나, 오래된 흑백사진 앞에서 추억을 되새기는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인 ‘전통혼례 체험 포토존’은 실제 혼례복을 입고 약식 혼례 절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성문화원은 참여자들의 휴대폰으로 촬영까지 도와주며 소중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함께 마련된 ‘안성 옛 사진전’은 안성 시내권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 80점을 전시, 안성학연구소 임상철 소장의 해설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진으로 읽는 안성의 역사’라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현장 운영에는 안성문화원봉사단 심옥수 단장을 비롯한 자원
“이 시설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안성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14일, 안성시민 2,274명의 서명이 담긴 ‘안성시 의료폐기물소각시설 도시관리계획 제안 반려 청원서’가 안성시의회에 전달됐다. 이날 ‘안성시 의료폐기물소각시설 설치 반대 주민협의회(이하 의폐반대협의회)’는 안정열 의장을 찾아 시설 설치를 전면 반대하며, 도시관리계획 입안 자체를 반려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청원서에는 단순한 감정적 반발이 아닌, 도시정책·환경안전·행정절차·시민 주권에 이르기까지 총 7가지의 반려 사유가 조목조목 담겼다. 도시계획, 환경정책 모두 위배…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 가장 먼저 지적된 것은 도시계획과의 불일치다. 소각시설 설치가 예정된 서부생활권은 이미 중·고밀도 주거지역으로 설정된 곳이다. 해당 부지 인근은 향후 주거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인 만큼, 주민의 일상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환경정책과의 충돌도 심각하다. 안성시는 현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수의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해당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예측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국가환경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장기 운영에 따른 오염물질 누적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구장에서 제28회 경기도협회장배 소프트테니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경기도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심재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부문에서 약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12일 토요일에는 개회식이 진행되어,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백낙인 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대회 개막을 축하하며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이번 대회가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협회장배 대회가 안성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 여러분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서로 교류하며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린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구장은 국제규격의 전용 경기장으로, 이미 국내 소프트테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안성시는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도 성공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립해가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정성우
안성시는 지난 9일, ‘안성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회의 주요 안건은 ‘안성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2024년 안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으로, 두 안건은 모두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시민참여로 더불어 사는 탄소중립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설정한 안성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에너지),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등 5대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추진 전략과 74개의 세부 사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였다. 이 계획은 안성시가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첫 단추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심의 안건인 ‘2024년 안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에서는 총 6개 부문(물관리, 산림·생태계, 재난·재해, 농축산, 건강, 적응기반)에서 37개 과제를 점검한 결과,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2024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안성시는 기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쿨링 포그와 그늘 쉼터 등 극한기후
안성시는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예비)사회적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취약계층 근로자가 주로 근무하는 기업들의 작업환경을 개선하여,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설비 등의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업환경 개선사업은 특히 취약계층 근로자들이 일하는 기업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 이번 사업은 안성시 소재 인증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오는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구비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회적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도 강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안성시에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
안성소방서는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대규모 점포,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상업용 자동소화장치 및 K급 소화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화재 발생 통계를 바탕으로 조리 중 발생하는 화재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총 7678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400명의 사상자와 약 19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조리 중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 진압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물을 사용할 경우 수증기로 급격히 기화하면서 불길이 확산돼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업용 자동소화장치와 K급 소화기의 설치가 필수적이다. 자동소화장치는 일정 온도 이상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며,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 산소를 차단하고 온도를 낮춰 재발화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장비다. 특히, 2023년 12월 1일부터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집단급식소와 대규모 점포에 입점한 일반음식점의 주방에는 상업
안성경찰서는 지난 11일,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해 조기 구조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경, 배달 업무를 하던 중 휴대전화로 수신된 앰버 경보를 확인하고 안성시 가족공원길 69 인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제보해 빠른 시간 내에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평소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A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폐지와 고철을 모으는 분들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앰버 경보를 주의 깊게 보게 됐다”며 “우리 모두가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경찰서는 이날 감사장 수여식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또 다른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서안성농협 중앙지점 직원(3000만 원)과 안성시산림조합 직원(2500만 원), 그리고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협조한 국민은행 안성지점 직원 등에게도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따뜻한 공동체는 결국 서로에 대한 작은 관심과 살핌에서 시작된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이 2021년 1월 체결된 '용인 SK하이닉스 상생협약'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이번 협약이 시민을 지켜주는 안전장치가 아닌, 침묵의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협약이 시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2021년 협약 당시 폐수 방류 문제가 주된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며, "LNG열병합발전소 건설,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신안성변전소 전력 공급 문제까지 추가적인 위협들이 현실화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안성은 물, 공기, 땅, 전기를 모두 내주고 있다"며, 상생협약이 아니라 일방적인 희생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상생협약 체결 당시 폐수 방류 문제에 집중했으나, 이후 여러 추가 사안들이 협약 내용과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삼·양성·보개면 경계를 인접한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1,050MW LNG열병합발전소와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은 안성시의 주요 지역을 관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환경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제 협약은 실효성을 잃었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