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신속한 민원처리를 도모하기 위한 지난 1일부터 민원후견인 제도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8일 군에 따르면 민원후견인 제도는 인·허가에 관련된 민원접수 시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 민원 접수에서 종료 시까지 민원인을 대신하여 책임지고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앞서 군은 복합민원과 고충사항 등 복잡한 민원업무를 숙지한 베테랑급의 6급 공무원 23명을 후견인으로 지정했다. 대상민원은 복합민원 및 처리기간 10일 이상의 민원으로 노약자 및 장애인이 출원한 민원을 비롯해 다수인 관련 고충민원 등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내용의 민원이다. 특히 군은 민원 접수 시 민원인이 희망하는 공무원을 우선 지정토록 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해당분야 또는 적임자를 순번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민원후견인은 해당 민원인과의 상담은 물론 미비사항 보완, 민원처리과정 및 결과 안내 등 모든 민원처리 과정에서 민원인을 대변하고 대행하게 되며, 불허가 민원처리 사항에 대해서는 대안 및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민원후견인은 one-stop 행정서비스와 감성행정 실천을 위해 수행일지를 작성하는 등 민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우
양평군이 정부의 비전과 정책방향 공유에 맞춰 새롭게 설정된 양평군의 비전 달성 및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6일부터 16일까지 ‘2009 공무원 한마음 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양평한화리조트에서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신뢰받는 군정을 구현하고, 직무수행 능력 함양과 구성원간 협동심 고취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정규직, 청경, 무기계약근로 등 831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위탁을 받아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화합, 열정, 창조, 이제는 실천할 때’라는 슬로건 아래 강의 및 체험 등의 일정으로 기수별 1일 비합숙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양평군 바로 알기! 도전 골든벨’ 게임을 통해 양평군의 비전 및 방향을 인식시키는 등 ‘공동체 베이스 훈련’과 ‘파워댄스’ 등을 통해 개개인의 역할 및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산악인 허영호씨의 ‘도전과 극복’을 비롯해 박동규 교수의 ‘가치있는 삶’, 윤영수 작가의 ‘이순신을 통해 배우는 위기극복의 지혜와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화합 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매년 진행되는 한마음 교육은 동료와 팀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열린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기
양평군이 비싼 농기계를 군비로 마련, 농민에게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은행’을 오는 이달부터 운영한다. 2일 군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노동력 감소에 대처하고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해야 하는 농가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은행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19억5천만원을 투입,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 1천500여㎡ 규모의 농기계 임대은행을 설치, 트랙터와 경운기, 콤바인, 건초기, 목재파쇄기 등 65종 81대의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또한 1∼3일간 단기임대로 운영키로 하는 등 군이 직접 관리하고 임대료 선납 후 대여할 계획으로 부실관리와 체납발생 우려를 일소했다. 농기계 임대에 따른 사용료는 농기계 취득 가격을 기준으로 최소 5천원(100만원 미만)에서 최대 20만원(4천만원 이상∼4천500만원 미만)선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농촌의 일손부족과 농민의 경제적 부담 정도 해소는 물론 농업경쟁력도 일정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오란 군락서 펼치는 ‘맛의 향연’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와 양평군의 대표 축산물 브랜드인 개군 한우가 만난 양평 산수유·개군한우 축제가 4월 3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양평군 개군면 레포츠공원에 자리잡은 메인 무대를 비롯해 내리와 주읍리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존의 테마인 산수유에 양평 최고의 먹거리인 개군한우가 접목되면서 규모적인 측면은 물론 내용도 더욱 충실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행사가 펼쳐질 내리와 주읍리 산수유마을 일원에는 20년에서 200여년 이상 수령의 산수유나무 7천여 구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산수유 꽃이 만개하는 3월부터 4월까지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전남 구례와 함께 산수유 군락지가 가장 넓은 곳으로 알려진 양평 산수유마을은 아직도 시골냄새를 간직한 아담한 마을로 봄을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어갈 최고의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편집자주> ◇전통 체험 및 전시 행사 풍성 양평 산수유·개군한우 축제는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동안 매년 6만여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수도권에서는 제법 인기가 높은 단
양평군이 농촌체험관광객 70만 유치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일정으로 농촌체험마을 리더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생태건강마을, 전통테마마을, 슬로푸드 마을, 산촌마을 등 21개 농촌체험마을 리더 및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군의 농촌관광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 및 성공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군은 특히 이번 간담회 동안 체험마을 운영에 대한 상담 및 안내는 물론 홍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한편 체험마을관리 및 조직체계에 대헤서도 점검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 앞으로 체험마을 운영 방안을 설정하는데 반영키로 하는 등 주민들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부분에 대해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주민 한모(61)씨는 “농촌체험마을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체험마을을 이끌 지도자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체험마을 주민을 상대로 한 집중적인 의식교육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구 농촌체험담당은 “지난해 농촌체험관광객 43만여 명이 양평군을 방문, 양적 성장을 이뤘다면 올해는 전국 최
양평소방서(서장 최병일)가 관내 초·중학교 37개소를 대상으로 ‘1학교 1소방관 담당제’를 추진키로 했다. 29일 서에 따르면 각 학교별 담당 소방공무원을 지정, 분기별 1회 이상 학교를 방문, 학교 및 가정에서의 화재 예방요령 및 사고사례 교육 등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학교 방화관리 지도·감독을 통해 학교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 등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 및 화기취급 안전사용 여부 등을 점검키로 하는 등 소화기 사용법, 화재발생시 대피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4분기 중 1회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시 피난대피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화재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위기대처 능력 배양에 주력키로 했다. 서 관계자는 “각종 화재 사고 시 사소한 부주의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소방안전에 대한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조 지나치지 않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생활화 분위기 조성 및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소방서는 지난해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148회 방문, 6,879명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한바 있다.
양평군은 공무원 개인별로 지급되는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금, 공무원 체육 경비 등의 예산을 줄여 무한돌봄 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 같이 자진 삭감한 예산 2억6천600만원을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실직 및 휴폐업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서민과 중산층이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사용키로 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고통분담에 공직자들이 솔선수범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욱이 세출예산 구조에 대한 분석과 조기집행 부진 등 사업시기성 검토에 나서 경상경비 10% 등 50여억 원을 절감했으며 이 같이 절감한 예산 또한 경기부양 효과가 큰 사업과 서민생활 안정에 재투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최악의 내수침체로 군민의 가계경제가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경제위기 극복에 공직자들도 허리띠를 함께 졸라매고 있다”며 “이 같은 고통 분담이 빠른 경기회복과 취약계층 생계안정 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초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공무원 실천 행동강령”을 마련, 군, 도 및 중앙기관 주관으로 실시하는 해외연수를 자제해 전년대비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후배들을 괴롭히다 폭력사건에 연루돼 학교와 피해 학부모로부터 질책을 받은 여고생 2명이 남한강에 투신, 1명이 숨지고 1명은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20분쯤 양평읍 창대리 갈산공원 앞 남한강 선착장에서 Y고교 A양(17)과 Y중학교 B양(15)이 자살을 위해 동반 투신했으나 A양은 끝내 숨지고 B양은 헤엄쳐 나와 목숨을 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A양이 투신하기 이틀 전인 지난 19일 갈산공원에서 출신학교 후배 2명을 때린 사실이 학교측에 알려지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을 선택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동반투신한 B양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 선생의 묘가 지난 22일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에서 양평 소나기마을(서종면 수능1리 산74번지 일원)로 이장됐다. 23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황순원 선생의 아들 황동규 시인을 비롯한 문인들과 김선교 양평군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 선생의 묘를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양평 소나기마을 내 황순원 문학관 옆으로 이장했다. 이날 참석자 등은 이장을 마치고 묘역 조성과 함께 고인에 대한 추모제를 거행했다. 소나기마을은 ‘소녀가 양평읍으로 이사한다’는 대목이 소설 내에 등장한 것에 착안, 황순원 작가가 23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경희대와 양평군이 지난 2004년부터 공동으로 소나기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소나기 마을은 지난 2006년 12월 착공해 오는 6월 개장되며, 소년과 소녀가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내던 수수단 오솔길과 섶다리, 징검다리 등 소설 속 배경과 소나기 광장, 황순원 문학관이 들어선다. 문학관에는 황순원 선생의 90여종의 유품과 작품을 전시하는 3개 전시실(제1?2전시실, 영상관)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문학관 앞 소나기광장에는 노즐을 통한 인공 소나기 시설이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18일, 6.25전쟁당시 용문산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선배전우 10여명을 부대로 초청, 유해 발굴 현장 답사에 나섰다. 19일, 20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시작될 유해발굴 사업을 앞두고 발굴지역에 대한 탐사에 필요한 소재 확보를 위해 실시됐다. 이날 부대에 도착한 참전용사들은 부대 역사관 견학에 이어, 용문·지평리 지구 유해 발굴현장으로 이동, 부대 측으로부터 발굴계획을 설명 받은 후, 직접 도보로 현장을 답사하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부대는 오는 5월말까지 전사자들의 명예 선양과 유가족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사연구 결과와 참전용사, 지역주민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용문 및 지평리 일대를 대상으로 유해 발굴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을 답사한 육탄용사 호국정신 선양회 유법안 사무총장은 “위국헌신하신 선배전우들의 명복을 먼저 빈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린 당신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영원히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6·25전쟁 50주년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