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농지연금 등 ‘농지은행사업 특별홍보’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홍보는 잠재고객에 대한 현장중심 대면·밀착 홍보로 화성·수원지사와 합동으로 전통 재래시장인 수원 지동시장에서 사업안내 리플렛과 기념품을 배포하며 사업상담을 진행했다. 또 본부관내 10개 지사도 귀성객이 오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기차역·버스터미널,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제히 대대적인 사업홍보를 실했다. 차한우 본부장은 “농지연금 등 공사의 중요한 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알기 쉽도록 현장홍보를 벌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별·계층별 맞춤형 홍보 추진으로 어려운 농촌의 소득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가계뿐 아니라 기업 대출도 빠르게 늘면서 은행의 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총대출 잔액(분기말 원화대출 기준)은 1천197조2천5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전년 동월비 증가율은 작년 3월말 3.2%를 저점으로 6월 3.9%, 9월 4.1%, 12월 5.0%, 올해 1월말 6.1% 등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가계대출은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갈수록 빠르게 늘고 있다. 7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492조6천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 늘어 2012년 2월(4.6%)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 대출도 비슷한 추세로 6월말 기업대출 잔액은 679조2천1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 늘었다. 가계 대출의 증가는 공유형 모기지, 취득세 인하 등 부동산 관련 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독려 등 정부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다는 게 금융권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초래될 부실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은행의 보수적 자금운용 관행과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과거 경험으로
이세종 약사, 평소 봉사·기부 관심 있었지만 시간 부족·모금 단체들 많아 결정 망설이다 지역 내 이웃 생계·의료비 지원 안내에 결심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력 필요하죠” “나눔은 바빠서 잊고 있던 본능과 같아…” 남양주약국 이세종 약사는 지난 7월, 주변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마음 먹었다. 이 약사가 남양주시 금곡동의 금곡로 13-1에서 운영하는 ‘남양주약국’은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됐다. ‘착한약국’이 된 이세종 약사의 남양주약국. 이세종 약사는 전부터 봉사와 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매일 약국을 운영하다보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만한 여력이 없었다. 이 약사는 “봉사활동이나 기부가 마음만으로는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강한 결단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대신 이 약사는 약국을 내방하는 환자들이 빨리 완쾌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손 씻는 방법 등 위생청결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세종 약사는 “나눔은 바빠서 잊고 있던 본능인 것 같다”며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결코 혼자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이 덴마크형 청소년 시민학교와 유사한 ‘경기 꿈의학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쉼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경기 꿈의학교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TF팀을 구성해 덴마크형 모델 등을 종합검토하고, 늦어도 11월까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 꿈의학교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 전 과정으로 운영되며, 1개월에서 1년6개월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조금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 모두 악기를 다루는 1인1악기 활동과 충분한 시간과 토론이 이어지는 자유 독서시간, 서로 다른 사람과 갈등 극복하기, 프로젝트형 교육(인문학적 여행 기획자 되기, 사회 주요 쟁점 다루기, 직업세계 탐방), 청소년 평화 감수성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별도 설립방안과 기존시설을 이용한 학교설립방안 등을 모두 검토한 뒤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 꿈의학교는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공모사업을 통해 학교설립을 확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의 반값 수준인 월 15만원의 기숙사가 고양시에 2016년 완공된다. 교육부와 전국은행연합회,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5일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생종합복지센터(대학생 연합기숙사)’의 건립과 운영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여러 대학의 저소득층 및 지방출신 대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동 거주하는 캠퍼스 밖 기숙사로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건립되는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1천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2만㎡)로 2016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4일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산동산고 자사고 지정을 유지한 이재정 교육감은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국 진보교육감들이 자사고 폐지를 1번 공동공약으로 내세운 상황에서 이 교육감이 재지정을 결정해 충격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내년도 등록금을 일반고 대비 200%에서 300%로 인상하기로 합의한 것은 부유층 자녀들만이 다닐 수 있게 해준 셈”이라며 “애초 신입생 50%를 추첨제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에서 후퇴해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20%와 지역 인재 10%만을 추첨제로 뽑기로 후퇴해 의미 없는 추첨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3년간 12학급을 줄이기로 해 교사들이 신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자사고 지정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고 일반고로 전환해 평준화 제도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2@
전과 27범의 40대 수배자가 체포된 뒤 유치장에 들어가기 직전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4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23분쯤 수원서부경찰서 현관 앞에서 김모(48)씨가 흡연을 하며 커피를 마신 직후 구토하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김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기 등의 혐의로 3개 경찰서에서 10건의 수배를 받던 김씨는 3일 오후 9시14분쯤 부천의 내연녀 집에서 화성서부서 형사들에 의해 검거돼 수원서부서 통합유치장 입감을 위해 이동했다. 주차장에 도착한 김씨는 “담배 한 대와 커피를 좀 달라”고 요구했고, 현관 앞에서 담배를 거의 다 피운 뒤 갑자기 “어지럽다”며 쓰러졌다. 화성서부서 관계자는 “상습범이어서 야간에 조사할 경우 도주 위험이 있다고 판단, 유치장 입감절차를 밟으려 했다”며 “이송 과정에서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들은 “응급실에 있는 의사는 김씨의 토사물에서 약물 등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소견을 냈다”며 “국과수에 시신과 토사물을 보내 음독여부와 부검을 통한 지병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농협경제지주는 4일 국내 최대 종자업체인 농우바이오 인수를 마치고 본사 현판교체식을 했다. 농협은 지난해 8월 농우바이오 설립자인 고(故) 고희선 회장이 별세한 후 유족들은 거액의 상속세 납부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3월 경영권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4개월간 실사에 들어간 후 후속협상을 벌였다. 이후 정부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이날 인수대금 납부·주권 양수도가 이뤄짐에 따라 편입이 마무리됐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우바이오의 발전을 위해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종자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농우와 농협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판 교체식에는 정용동 농우바이오 사장, 조권형 농협경제지주 상무, 조재록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한지학 R&D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훈기자 jjh2@
올해 2분기 실질 국민소득 증가세가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1.1% 늘었는데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전분기 대비 실질 GNI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1.9%로 상승했다가 3분기 1.0%, 4분기 1.0%, 올해 1분기 0.5%로 뒷걸음질쳤었다. 2분기 GNI 성장률이 개선된 것은 교역조건이 좋아지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나라 안팎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의미한다. 한국 국민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전분기 2조3천억원에서 2분기 3조원으로 증가했다. 교역조건에 따른 실질무역손실은 전분기의 4조3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감소했다. 실질 GNI가 1%대로 올라왔지만, 명목 GNI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201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만의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화학제품, LCD 등을 위주로 0.9% 늘었고 건설업도 0.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경기도 각급학교의 수학여행이 1∼2학급 단위의 체험학습으로 바뀌고, 오리엔테이션 형태의 외부 수련활동은 금지된다. 이달부터 즉시 시행돼 종전의 ‘여행’ 개념이 사라지고 ‘학습’의 연장으로 전면 개편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안전하고 교육적인 주제별 체험학습 시행방안’을 마련, 25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학교에 통보했다. 시행방안에 따르면 수학여행을 대체하는 주제별 체험학습은 학생 수 50명 내외(최대 100명 미만)로 축소해 시행한다. 종전 학년 단위로 이뤄지던 대규모 수학여행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고 주로 1∼2학급, 많아야 3학급 이하 단위의 소규모 체험학습으로 전환된다. 주제별 체험학습에는 교사 1명을 포함, 학급당 2명 이상의 인솔자를 확보해야 한다. 인솔자는 학교 여건에 따라 교직원, 학부모,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요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의 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연수(14시간)를 이수한 인력풀을 활용해야 한다. 사전답사를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나 100명 미만 소규모 체험학습일 경우에는 1회만 실시해도 된다.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학생·학부모 동의 비율은 일률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학교장 또는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