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행정구역과 지명, 도로, 주요 건물·철도 등을 볼 수 있는 지도 서비스가 인터넷 포털 다음(www.daum.net)을 통해 제공되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9일부터 다음을 통해 북한 전 지역의 지도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개되는 정보는 북한의 행정구역과 지명, 주요 산의 위치, 건물·철도 등 시설물 위치, 주요 도로 등이며, 위성지도와 전자지도 형태로 PC는 물론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지도는 지리정보원이 2007∼2009년 제작한 2만5천분의 1 및 5만분의 1 축척 지도를 누구나 이용하기 쉽도록 가공한 것으로, 그동안에는 대북 업무를 하는 국가기관에만 제공하다 올해 3월 일반에 공개했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민-관 협업을 통해 북한 지도 데이터 사용이 한층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농업기술원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 러시아 국제화훼박람회(Flowers IPM)에서 ‘선인장 고부가가치 수출 신상품’인 접목선인장을 전시, 15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약 12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선인장은 경기도가 전국 재배면적의 68%를 점유하는 특화작목으로 특히 접목선인장은 100% 우리품종과 기술로 생산,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대표적인 수출화훼 작목으로 2013년에는 383만달러를 네덜란드, 미국 등 23개국에 수출한데 이어 올해도 7월말 기준 311만달러 수출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러시아 박람회에서 선보인 상품은 도농업기술원에서 선인장의 수출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접목선인장을 인공용토를 이용해 화분에 심고 디자인 포장재로 포장한 완제품으로 수출하는 제품이다. 러시아는 기후적으로 화훼 생산에 부적합한 지역이나 일상생활에서 꽃 소비가 대중화돼 있어 많은 화훼류를 네덜란드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해길 선인장연구소장은 “러시아는 고부가 선인장 완제품의 수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러시아 및 주변국에 선인장 완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적극적 해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현지 기호도를
규제완화 효과로 전국의 주택가격이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8월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 등 포함)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0.09% 오르며 12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31일 밝혔다. 월별 상승률로는 올해 3월(0.23%) 이후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 매매시장은 내수활성화를 목표로 한 새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완화로 수도권(0.08%)은 4개월 연속 하락 후 이달 상승세로 전환했고 지방도 지난달에 비해 0.10% 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5%, 단독주택이 0.03%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01%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주택기준으로 0.17% 오른 가운데 지방(0.09%)에 비해 수도권(0.25%)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경기(0.34%), 대구(0.34%), 인천(0.24%), 울산(0.20%), 경남(0.16%), 서울(0.14%)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1.66%), 전남(-0.09%)은 하락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62.7%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9월에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거래량과 가격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29일 동탄2 신도시 A66 블록 공공분양아파트 1천152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전 주택형이 순위 안에서 마감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공분양아파트는 동탄2 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으로 특별공급 463가구를 제외한 일반공급 물량은 1천89가구 모집에 총 1천61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48 대 1, 최고 경쟁률 2.35 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3순위 내에 마감됐다. 가장 인기를 끈 주택형은 84B 타입으로 62가구 모집에 146명이 몰리며(경쟁률 2.35 대 1) 1순위에서 마감됐다. 물량이 가장 많은 59A 타입의 경우 511가구 모집에 653명이 신청해 1.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관계자는 “동탄2 신도시는 최근 2년간 민간 건설사 물량이 많이 풀렸는데도 2천명이 넘는 무주택 가구주가 몰렸고, 비중이 58%인 전용면적 59㎡형은 소득·자산기준 제한까지 있는데 순위 내에서 마감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LH는 오는 18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고 10월 20∼22일 계약을 할 계획이다. 문의는 ☎ 1600-1004 또는 ☎ 031-8077-7900으로 하면
경기지역 국·공립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31일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에 제공한 8월 정기공시에 따르면 도내 국·공립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만3세(554곳) 2만5천632원, 만4세(875곳) 2만5천981원, 만5세 이상(1천50곳) 2만6천942원이다. 전국 평균 만3세 6천725원, 만4세 8천278원, 만5세 이상 9천450원에 비해 무려 최고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학부모 부담금은 입학·졸업 경비가 포함된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후 과정 교육비를 합한 금액이다. 도내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은 만3세(969곳) 21만3천135원, 만4세(993곳) 21만2천1원, 만5세 이상(991곳) 21만1천747원으로 전국 평균 만3세 19만6천108원, 만4세 19만4천586원, 만5세 이상 19만4천582원 보다 높았다. 학부모 부담금을 포함한 국가 및 기타 지원금을 모두 합한 교육비 총액은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전국 평균 수준을 밑돌았으나 사립 유치원은 웃돌았다. 국·공립 유치원 교육비 총액은 만3세 27만3천60원, 만4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는 오는 17일까지 ‘2015년도 복권기금 사업’ 공고를 신청받는다. ‘2015년도 복권기금 사업’은 크게 학습지원·문화체험 등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심리·정서적 안정 및 가족기능 강화를 돕는 ‘아동·청소년 심리정서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신청자격은 야간에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 15명 이상 20명 이하를 확보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및 시설이면 모두 가능하다. ‘심리정서지원사업’의 경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이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라인배분신청 홈페이지(http://proposal.chest.or.kr)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기관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 예정이다. 한편, 경기공동모금회는 올해 총 24억3천300만원의 사업비로 62개소의 비영리 민간단체 및 시설에 ‘2014 복권기금 야간보호·심리정서지원사업’을 전개, 도내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1천204명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신경대와 장안대, 웅지세무대 등 도내 3곳을 비롯한 전국의 사립대 19곳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했다. 장안대와 신경대는 학자금대출제한 대학으로도 지정돼 학자금의 30%까지로 대출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 이들 대학들은 결과 발표 이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안대 관계자는 “교육부외 다른 외부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학자금대출제한 대학으로도 선정돼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모든 방안을 검토해 학생 피해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웅지세무대 관계자는 “설립 이후 정부에게서 재정 지원을 받은 적은 한번뿐이라 학교 운영에는 문제없지만 세무·회계 특성화 대학이라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최근 5년간 회계사 배출 대학 순위에서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결정으로 중장기발전계획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4년제 중 유일하게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린 신경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내년도 국가 및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세월호 사고 등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내 경기부진 업종 종사자들의 지원을 위한 자금을 상향 조정한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본부는 경기부진업종 영위기업을 신규로 지원하기 위해 2천187억원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한도를 증액 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규정을 개정 작업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이번 지원 자금 한도 확대로 경기본부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총규모는 1조원을 상회해 기존 7천826억원에서 총 1조13억원으로 약 28% 가량 증가했다. 한도증액분 2천187억원은 전액 9월부터 향후 1년간 경기부진업종에 집중 지원된다. 대상업종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으로 업체 당 5억원 이내다. 경기도 내 소재한(부천·김포시 제외) 대상 기업은 시중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게 되면 한국은행이 대출액의 25%를 대출취급은행에 연리 1%로 지원하는 형식이다. 김태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한국은행 경기본부 업무팀(☎031-250-0093, 00
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정 이슈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FTA 확산과 유통의 패러다임 변화, 고부가가치형 신농정 전개 등에 따른 농식품 유통과 수출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동선 교수가 발표한 ‘수입 과일류 도매유통 개선에 관한 연구’는 FTA 이래 다양한 외국산 과일류가 수입되면서 수입과일의 도매유통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해 가속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한 유통효율화 방안을 다룬 점이 주목된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