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혁신학교 시즌2’ 정착 온 힘 지난 3월은 경기교육에 있어 뜻깊은 날이었다. 2013학년도 1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3월 1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009년부터 이어온 혁신교육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바로 ‘혁신학교 시즌2’가 그것이다.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경기교육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자세히 살펴본다.<편집자 주> 지난 3월 1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혁신학교 시즌2’를 선언하면서 조직개편과 함께 경기도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3월을 ‘혁신교육의 새봄을 맞이하는 달’로 규정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조직개편은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교육현장 지원중심의 장학·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시즌2를 맞는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키기 위한 기반 다지기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친환경급식과와 유아특수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등 3개 부서를 신설하고 과학직업교육과와 체육건강과를 통폐합했다. 또 기획예산담당관을 정책기획관으로, 교원역량혁신과를 교원인사과로 바꾸는 등 6개
학생 뺨을 때린 혐의로 고소당한 경기대 법인 이사가 학생들을 맞고소해 학생과 이사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와 경기대 법인인 경기학원 등에 따르면 이 학원 김모(64) 이사는 지난 10일 경기대 서울캠퍼스 국문과 학생회장 천관우(25) 씨 등 3명을 감금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이사는 고소장에서 천씨 등이 지난달 15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법인 이사회 회의장을 나서던 자신을 가로막아 감금 및 업무방해 등을 했다고 밝혔지만 고소당한 학생들은 ‘적반하장’이라며 김 이사를 비난했다. 경기대 학생 70여명은 이사회장 앞에서 김 이사 등 옛 재단 이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옛 재단 이사와 학생 간 승강이가 벌어졌고 급기야 김 이사가 학생 천씨의 뺨을 밀치는 사태가 빚어졌다. 천씨는 김 이사가 자신의 뺨을 때렸다며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소했고, 사건을 이첩받은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천씨는 “대학 이사가 학생들은 지도편달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역고소했다. 때린 사람이 맞은 학생을 고소한 사실이 황당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맞고소 당한
<속보> ‘명품신도시’를 자처했던 광교신도시에 주거목적의 오피스텔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콩나물 교실이 우려된다는 본보 지적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해결책 찾기에 나선 가운데(2012년 10월 10·11·15일 2013년 1월 7·9일, 5월 27일자 1·23면 보도) 광교신도시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연구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광교신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수용계획에 차질이 생긴 주된 원인을 지난해 본보가 지적했던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주거용 오피스텔의 난립 때문이라는 결과를 도출함에 따라 관련법 개정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지난 1월 시행한 ‘광교신도시 학생유발요인 분석 및 제안검토 연구용역’ 결과, 광교신도시 내 신풍초등학교, 산의초등학교 통학권에 학교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 결과는 학교시설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59학급과 중학교 21학급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교신도시는 당초 12개 초등학교의 설립을 계획했지만 저출산에 따른 국가정책
■수원 행궁동 생태교통2013 2013년 9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놀라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자동차가 사라지고 도로와 골목길은 ‘걷는 사람들의 천국’으로 변신한다.지금부터 나열할 내용은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행궁동 일원에서 열릴 계획인 ‘생태교통 수원 2013’에서 펼쳐질 모습이다. 이 행사는 국제조직인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가 제안하고 수원시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프로젝로써 국내·외 관광객과 생태교통 전문가, 도시계획 연구자들이 찾아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누구나 평등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주민들은 걷기와 자전거, 세그웨이 같은 생태교통 이동수단으로 생활하게 된다. 예술가와 주민들은 골목길을 예쁘게 가꾸고 거리공연과 공방 가은 즐거운 문화행사를 연다. 또 세계 교통총회와 저탄소 녹색도시 국제포럼 같은 국제행사도 열리고, 수원화성문화제와 마을르네상스 행사, 수원시 평생학습축제 등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와 환경영화제,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같은 환경행사도
등산을 좋아하는 수원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칠보산의 한 토지소유주가 20여년간 사용해온 등산로를 사유지라는 이유로 통제하고 나서 등산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이 토지주는 자신의 토지 사이로 기존에 뚫려 있는 국유지인 농로는 밭으로 무단 사용하면서 이를 대신해 등산로로 사용된 길은 폐쇄해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11일 수원시와 금곡동 주민들에 따르면 금곡동 LG빌리지를 시작해 칠보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칠보산 등산로 5코스’가 접해있는 권선구 금곡동 720 등 4필지 토지주 서모씨가 지난달 중순부터 철제 펜스로 등산로를 일부 통제했다. 또 토지주는 등산로 시작 부분의 폭 3~4m, 길이 약 200m의 구간에 사람 한명이 겨우 다닐 수 있는 길만 내놓은 채 고추와 묘목 등을 심어 사실상 등산로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토지 소유주의 일방적인 등산로 폐쇄로 20년이 넘도록 이곳을 이용하던 등산객들은 펜스와 임의로 심은 농작물로 좁아진 길을 이용하거나 멀리 6코스나 4코스로 돌아서 등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폐쇄한 등산로와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평행으로 난 국유지인 농로를 농작물을 심어 자
수원에서 가장 유서 깊은 사립학교인 매향중학교가 주최하고 경기신문과 ㈜알파색채가 후원한 제12회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그리기대회 시상식이 12일 오후 매향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상원 경기신문사 대표이사와 유동준 나혜석기념사업회장, 홍형표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장 등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궁민(송죽초 3) 양이 매향학원 이사장상을 받았고, 경기신문사 사장상은 유민석(영화초 6)·정성민(율전초 6)군과 김윤영(광교초 1) 양이 각각 수상했다. 수원시장상과 시의회의장상, 알파색채 사장상 등 총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고정진 매향중 교장은 매회 나혜석 미술대회를 후원하는 경기신문사와 ㈜알파색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 교장은 “우리학교는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학교로 이번 나혜석 기념 미술대회는 학교설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만큼 수원시의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점점 더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과 오늘 이 자리에서 수상을 한 미술에 소질을 지닌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미술대회가 수원시를 넘어 전국적인
경기도 내 유치원마다 제각각이던 학급당 원생수가 만 3세 16명, 만 4세 22명, 만 5세 26명으로 통일되고, 공립유치원 건물 층수도 기존 3층에서 5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아수용계획 관련 세부 기준’과 ‘공립유치원 설립개선 지침’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유치원 설립과 학급편성, 급별 원생수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지역·유치원별 편차가 심했다. 이에 따라 공·사립 구분없이 도내 모든 유치원의 학급당 원생수를 만 3세 반의 경우 16명, 만4세 반은 22명, 만 5세 반은 26명으로 정했다. 혼합연령 반은 만3∼4세 16명, 만4∼5세 22명, 만3∼5세 20명으로 정하고, 지역별 사정을 고려해 급별 최대 4명을 추가로 편성할 수 있다. 공립유치원의 일반학급수 적정 규모도 마련해 병설유치원은 3학급, 단설유치원은 9∼12학급(연령별 3∼4학급)을 지켜야 한다. 공립유치원은 2014학년도부터 적용하고 사립유치원은 2014학년도부터 적용하되 2016학년도까지 완료하면 된다. 공립유치원 설립 지침도 마련해 그동안 교육부 지침에 따라 3층 이하로 제한된 유치원 층수 기준도 5층까지로 완화하고, 유치원 신
수원시가 본격적인 지하철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시는 12일 분당선 망포∼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5.2㎞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된다고 밝혔다. 분당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국철 1호선 수원역에서 서울 왕십리까지 1시간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강남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또 2016년 서울 강남∼수원 광교를 30분대에 연결할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같은 해 수원∼인천 송도를 잇는 수인선이 수원역에서 분당선과 연결된다. 특히 2019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이 국철1호선 화서역을 거쳐 호매실까지 이어지고 전철 4호선 인덕원∼수원노선이 동탄까지 연장되면 수원시내 전철 노선은 촘촘한 격자형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시는 국철1호선, 분당선, 수인선 등 3개 전철 노선이 연결되는 수원역사 서쪽 2만3천㎡에 2015년까지 64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 규모의 수원역 환승센터를 건립한다. 환승센터 지하층에서는 전철을, 지상 1층은 택시·승용차·자전거를, 지상 2층에서는 버스를 각각 환승하게 된다.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시내버스, 통학버스, 택시 등이 혼재돼 만성적으로 빚어지던 수원역사 동쪽 도로의 체증이 크게
<속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4월 본보의 단독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남양유업의 대리점에 대한 횡포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대리점주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가운데(2012년 4월 11일, 2013년 5월 13일 1·22면 보도) 계속되는 조사요구에도 소극적이던 공정거래위원회가 뒤늦게 본사와 대리점 간 잘못된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실태파악에 나서면서 뒷북행정이란 비난이 일고 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리점 거래관행과 관련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3일부터 유제품, 주류, 비알콜음료, 라면, 제과, 빙과 등 6개 식품업종과 화장품, 자동차 분야 등 8개 업종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본사와 대리점 사이에 벌어지는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조사항목은 유통형태별 매출비중과 대리점 유통단계, 보증형태, 계약해지사유, 판매촉진정책, 판매장려금 지급기준, 자료보존실태 등이다. 구성될 T/F에는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등 공무원을 비롯해 유통법과 공정거래법 관련 외부전문가, 관련 업계 임원, 대리점주 등 외부인사가 대거 참여할 예정
2000년대 후반 도내 몇몇 지자체에서 설립을 추진하던 외국어고등학교와 예술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들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 이후 보편적 교육으로 교육정책이 전환되면서 줄줄이 설립 인가에 제동이 걸려 지자체들 사이에서는 특목고가 애물단지로 전락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11일 경기도교육청과 몇몇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화성과 시흥, 구리, 이천, 부천 등 지자체들은 외고와 예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2009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이후 고등학교 설립 인가권을 가진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정책 방향이 특목고의 추가 설립을 사실상 불허하면서 2010년 7월 화성시의 동탄국제고가 설립된 것을 제외한 나머지 특목고의 개교가 사실상 중지됐다. 이 결과 외고설립을 추진하던 구리시의 경우 사노동의 토지매입과 함께 도시계획 상 학교용지로의 지정까지 모두 마쳤지만 도교육청에 설립인가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약 5년여 동안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천시의 경우에도 외고 설립을 위해 매곡리 일원에 설립 준비를 완료하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서류보완까지 모두 마쳤지만 보완서류의 제출을 몇일 앞두고 인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