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1일 교원 및 일반직 공무원에게만 지급하던 성과상여금을 올해부터 기간제 교사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간제 교사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오는 31일 공립 유치원 및 공·사립 초·중등 기간제 교사에게 성과상여금을 지급한다”며 “기간제 교사에게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급 대상은 평가 대상기간(2012년 3월 1일∼2013년 2월 28일) 중 2개월 이상 동일한 학교에서 근무한 기간제 교사다. 지급액은 일반 교원 14호봉에 해당하는 190만800원을 기준으로 S, A, B 3등급으로 나눠 최저 145만여원에서 최대 230만여원이다. 다만 본인의 사유로 중도 계약 해지한 기간제 교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노블리스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추진중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의 전국 최초 외국인 회원이 수원에서 탄생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 도모금회의 19번째 ‘아너소사이어티’에 독일인 코쉐(Hartmut Kosche·71)박사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도모금회 사무처에서 열린 회원가입식에는 파독(派獨) 간호사인 코쉐박사의 아내 이상숙(66)씨가 대신 참여했다. 코쉐박사는 “배우자가 평소 고국인 한국과 고향인 수원을 그리워한 마음을 헤아려 아내의 뜻에 따라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부모의 돌봄없이 살고 있는 한국의 아동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싶다”고 전하며 8만유로(1억1천360만원)를 기부했다. 전달식에서 이 씨는 “생활시설 아동들의 거주환경을 살펴보니 자연환경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 1972년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 독일로 이민 간 후 코쉐박사와 결혼해 현재 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코쉐박사는 독일의 한
오산시의회 의장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도 모자라 운전자를 바꾸려 했다는 경찰측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20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밤 10시 35분 오산시 궐동 노상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벌이던 화성동부서 경찰관들에게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적발보고서에서 최웅수 시의회 의장이 음주단속에 응하기 전 자신의 그랜져XG 승용차 조수석에 동승한 김모씨와 자리를 바꾸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최 의장이 동승자와 자리를 바꾸는 것을 적발한 경찰은 최 의장과 동승자 김씨 모두에 대해 음주여부를 측정, 최 의장은 운전면허 100일 정지 수준인 혈중 알콜농도 0.084%가 나온 반면 최 의장의 초평동 지역 선거 참모로 알려진 동승자 김모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 의장은 당시 오산시의회 사무국 직원 회식자리에 참석해 소주 2~3잔 정도를 마신 상태였지만 운전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 A씨는 “전혀 사실이 아닌 일을 경찰이 적발보고서로 작성하지는 않았을 것”이
전 총장의 비리혐의로 내홍을 앓던 수원여대가 개교 44년 만에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지난 16일자로 수원여대 법인 이사 전원에 대한 임원승인 취소 처분을 공문으로 시행했다”며 “학교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임시이사를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내달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임시이사 후보자 명단을 확정하고 신원조회 후 임시이사를 파견할 계획이며, 대학 법인은 교육부 처분에 대해 90일 이내에 행정심판 등을 제기할 수 있다. 학내 구성원들은 ‘학교 정상화’를 기대하며 임시이사 파견소식을 반기는 분위기다. 수원여대 일반직원 노조는 “최근 3년간 단체협약도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파행운영돼 왔다”며 “전 총장 측근 이사진이 모두 물러나고 임시이사가 오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수협의회도 “진작 됐어야 하는 일이었다”며 “지난 6개월간 부자격 이사들이 내린 잘못된 결정들이 다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여대 법인 수원인제학원은 지난해 당시 납품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혁 전 총장에 대해 교육부가 내린 해임권고를 거부하면서 학내 구성원과 마찰을 빚어왔다.
경기대 총학생회는 20일 학생 폭행 혐의로 경기대 재단 경기학원의 김모(64) 이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총학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이사는 지난 15일 재단 이사회 직후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요구하며 막아서는 천관우(25) 서울캠퍼스 국문과 학생회장의 뺨을 때렸다”며 “김 이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학생 70여명이 회의실 앞에서 ‘비리재단 복귀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이사를 비롯한 구재단 출신 이사 3명의 사퇴를 외치고 있었다”며 “과거 비리로 쫓겨났던 구재단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해 7월 학교에 복귀한 지 1년만에 폭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속보> 국내 최대 유제품회사 남양유업이 대리점주들에게 물건 밀어내기, 강제할당 등을 자행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남양유업의 ‘갑의 횡포’가 온국민의 공분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본보 2012년 4월 11·13·16·24·26일, 5월 10일, 8월 14일, 2013년 2월 1일, 5월 6·7·8·10·13·14일 1·6·7·22·23면 보도) 남양유업이 대리점협의회와 첫 단체교섭에 나서기로 하면서 둘의 협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와 남양유업대리점피해대책모임 등(이하 전국‘을’살리기비대위)에 따르면 이들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세미나실에서 남양유업과 제1차 단체교섭을 실시한다. 이번 교섭은 그동안 밀어내기 등으로 피해를 봤다는 대리점협의회의 교섭 요구를 회사측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이번 교섭은 우리 사회에서 강자로 불리는 회사와 약자로 분류되는 대리점 업주간의 첫번째 교섭으로 결과는 향후 유업계는 물론 남양유업과 비슷한 유통구조를 가진 다른 업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교섭에 나서는 전국‘을’살리기비대위는 총 10개의 요구사항을 마련해 사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상품 공급 또는 영업지원의 부당
경기도교육청이 일부 사무의 민간위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대통령령인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에 근거한 것으로, 민간위탁 사무의 기준 및 수탁기관의 선정 방법과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에서는 단순한 행정업무, 공익성보다 능률성이 현저히 요구되는 사무,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무 등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조례가 제정되면 이를 근거로 민간에 위탁할 업무를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북과 대전, 울산 등 3개 시·도교육청이 사무 민간 위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20일까지 조례 제정을 위한 관련 부서 의견조회와 입법예고하고 7월중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7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사랑의열매 나눔저금통 ‘착한씨앗’ 홍보행사를 열었다. 도모금회는 이날 서울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착한씨앗 저금통을 나눠주면서 ‘착한씨앗 저금통과 함께 사진 찍기’와 ‘직접 만들어보는 착한씨앗 저금통’,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배포한 ‘착한씨앗 저금통’은 어린이들에게 나눔교육과 함께 올바른 소비습관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최은숙 사무처장은 “도모금회는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착한씨앗을 통해 활발한 나눔·경제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제 인생의 큰 스승이시자, 제겐 어머님의 존재 그 이상이셨던 선생님께서 이젠 영영히 다신 뵈올 수 없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SNS의 염태영 수원시장은 더 이상 글을 잇지 못했다. 지난 17일 박영숙 전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조문을 다녀온 염 시장은 18일 새벽 4시, 인생의 큰 스승을 잃은 제자의 심정을 써내려갔다. ‘빈소에선 제 어머니를 또 잃은 것 같은 서러움으로 눈치없이 솟는 눈물을 겨우 겨우 참아내다가 방금전 귀가하고는 하염없이 허망한 마음에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며 운을 뗀 염 시장은 ‘선생님은 제게 항상 삶의 바른 방향과 자세를 안내해 주시는 가장 큰 어른이셨습니다. 요즘 멘토라는 말이 방송에서 하도 가벼이 쓰여 정작 제게 진정한 멘토이신 선생님을 그렇게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염 시장에게 박영숙 위원장은 해방 이후 가부장적 한국사회를 변혁고자 앞장섰던 여성이자 7~80년대 독재에 항거한 지혜로운 민주투사였고, 8~90년대는 우리사회에 생소했던 시민환경운동과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의 전문가였다. 염 시장은 지난 2010
경기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사기저하와 교권실추,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을 막기 위해 올해 교권 보호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교원, 학부모, 지역 인사 등 10∼15명으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 교육활동 침해 기준을 마련하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며 침해 학생에 대한 선도 등의 조치를 한다. 또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한 각종 분쟁의 조정도 한다. 이와 함께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접수와 수사 등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도록 경찰과 검찰, 법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권침해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치유캠프와 2개의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강화, 스승존경·제자사랑 풍토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2011년의 664건에 비해 1.5배 증가한 1천691건의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