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 신풍초등학교의 이전계획을 두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점점 거제시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8일자 6면 보도) ‘신풍초교 이전 관련 2차 설명회’가 학부모들의 반발에 반쪽으로 치러지는 등 신풍초 이전을 둘러싼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18일 ‘신풍초등학교 이전 관련 2차 설명회’를 개최해 금주중 행정예고 실시로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내 이의3초(가칭)로 신풍초를 이전, 내년 1학기에 개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순옥 신풍초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 20여명은 설명회 30분 전부터 대회의실 입구를 막고 ‘신풍초 이전 결사반대’를 외치며 설명회 개회를 막았고, 차희상 총동문회장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최순옥 운영위원장은 “시가 10여년전부터 신풍초 이전을 공공연하게 밝혀 신풍동 일대는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신풍초가 이전하면 통학 불편은 물론 학교 주변이 슬럼가가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해말에도 결정사항이 없던 신풍초 이전이 불과 2달여 만에 결정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속보> 최근 경기도내 학생 결핵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181개 각급 학교에서 261명의 학생 결핵환자가 발생, 2010년 139개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결핵환자 171명보다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47개 학교에서 6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이 학생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날 결핵 예방 및 대응 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매월 1일을 학생 건강조사의 날로 지정, 운영한다. 특히 기침이나 감기가 1주일 이상 지속되는 학생 등 건강상 이상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파악해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결핵 검진을 받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내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교실 게시물과 홍보자료 등을 통해 ‘결핵 예방 9가지 행동수칙’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결핵환자가 2명 이상 또는 잠복결핵감염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진단, 검진, 투약비 및 소독기기 구입, 보조인력 인
주요 사립대학 등록금에 20% 정도 거품이 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학은 다음해 예산 편성시 수입은 줄여 잡고 지출은 부풀리는 방식으로 ‘꼼수’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사립대 20곳이 공개한 ‘2011년 결산’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이 예산편성시 수입은 5천716억원 축소하고 지출은 1천721억원 부풀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소 및 뻥튀기 예산 편성’ 규모는 총 7천437억원으로 이들 대학의 지난해 등록금 총액인 3조7천74억원)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대학 예산편성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지출항목의 예산을 과도하게 늘려 편성하는 반면 수입 예산은 줄여 편성하는 것”이라며 “근거없이 등록금을 인상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소 및 뻥튀기 예산편성 규모가 등록금 수입의 20%에 달한다는 점에서 등록금의 20%는 예산편성만 합리적으로 이뤄졌다면 징수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6월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오산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웅수 의원.그는 초선의원이지만 재선·3선의 의원들도 견줄수 없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의원직을 시작한지 2년만에 24개의 조례를 제정하고 4개의 개정하는 등 총 28개의 조례가 그로부터 시작되거나 개선됐다. 이는 전국의 기초지방의회 의원들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최 의원은 이를 두고 “기초지방의회의 의원으로서 본분에 충실하고 있는것 뿐”이라며 “시민의 뜻을 대신해서 시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시의원으로서 김진원 의장 및 동료의원들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것을 했을뿐 크게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의 이런 가치관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당연한 것들이 주목받는 현상은 우리나라 정치풍토에 대한 강한 비판이 되기도 한다. 제6대 오산시의회 최웅수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주민소통 귀기울이며 사회약자 돕는 든든한 조력자 ▲전국 최초로 기초지방의회에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조례를 제정했는데 -전국에는 6천70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있다. 복
경기도의 일부 학교들이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금지하거나 자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추진방안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실시한 정부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도내 지자체들이 자전거 통학율이 낮은 20개 도시 중 14개나 이름을 올리는 등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저탄소녹색성장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고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15일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물론 모든 지자체들이 대중교통 활성화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금지시키거나 자제를 요구하고 있어 정책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혼란까지 유발하고 있다.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A초교는 지난 4월 가정통신문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자전거통학을 금지한다고 통보했으며, 신도시 지역이라 전용도로 등 자전거 통학여건이 좋지만 안전장구를 착용한 자전거의 통학도 불가하다고 밝힌바 있다. 용인의 B중학교는 학교
경기도교육청이 ‘교권 보호 지원 조례’ 제정을 앞두고 공청회를 통해 학교 구성원과 경기 교육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수원교육지원청 대회실에서 아주대 오동석 교수를 비롯해 박승렬 용인 성지초 교사, 김문수 부천 부안초 학교운영위원장, 최승학 경기교총 교권정책과장, 유재 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채찬석 부천 소사중 교장 등이 패널로 나선 공청회를 열었다. 오동석 아주대 교수는 ‘교권보호조례의 헌법적 검토’ 발제에서 “교권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교사가 현재 침해받고 있는 권리에 대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교사의 참정권, 노동권과 휴식권, 교무회의 발언권,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서의 교육권, 수업과 교재선택에서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학생과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존중받을 권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무엇보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에 대해 모든 책임이 교사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교사가 이런 갈등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법률적 제도 등을 포함한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인권에 상응하는 조치로서 교권 보호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내년에 보게 될 예정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사교육이나 과도한 준비 없이도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면 풀 수 있도록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 11월7일에 실시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우선 2014학년도 수능시험은 과도한 시험 준비 부담이 없는 수능, 별도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수능,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수능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며, 시험영역(과목)은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A·B형)이 도입되며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한다. 국·수·영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가 가능하지만 국어B와 수학B를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국어, 영어의 문항 수는 현재의 50개에서 45개로 5개씩 줄어들고, 국어 듣기평가(5문항)는 없어진다. 영어의 경우 45문항 중 22문항이 듣기·말하기 평가로 출제돼 영어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사립학교법 또는 같은 법 시행령을 위반하며 건물이나 부지를 담보로 제공,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34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986개 전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재산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34개 유치원의 교지와 건물 등 재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유치원들의 근저당 설정액은 46건에 무려 68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학교법이나 동법 시행령에는 교지와 강당을 포함한 교사, 체육장, 실습 또는 연구시설 등을 담보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사립유치원 가운데 1차 시정명령 기간 근저당권을 해지한 16곳을 제외한 나머지 18개(근저당권 설정 28건, 설정액 230억원) 사립유치원을 조만간 고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사부서를 통해 해당 유치원의 횡령 여부 등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15일간의 2차 시정명령 기간에서도 근저당권을 해지하지 않으면 정원감축 및 폐원 등 행정처분도 할 예정이다. 다만, 정원감축과 폐원 처분 결정은 원생들의 학습권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9월전까지 완료한 뒤 내년 3월부터 적용하기로 했
아주대학교 총동문회(회장 강태헌)는 ‘아주 쏘시에떼 도네르’를 창립하고 매학기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쏘시에떼 도네르’는 영어의 ‘Society of Honor’에 해당하는 불어로, ‘명예클럽’이란 의미를 가진다. 클럽은 매학기 20명의 학생을 선발해 4개월 동안 매월 30만원씩 120만원을 지급한다. 수혜 학생들은 졸업 뒤 클럽 회원으로 참여해 기부받은 금액을 환원할 수 있는 기회도 자연스럽게 제공받는다. 안재환 총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동문회가 자발적인 기부클럽을 만들어줬다”며 “앞으로 쏘시에떼 도네르가 더욱 발전해 학교, 학생, 동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3일 오전 고양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 지도에 힘쓰고 있는 교사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김 교육감은 최근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A(40)교사에게 “가해 학생을 스승의 마음으로 대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슬기로운 대응과 조치에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A교사는 “학생들을 사랑하고 지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답했다. A교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흡연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학교 2학년 B(17)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B군은 인근 대안학교로 전학조치 됐다. 김 교육감은 이어 다른 교사들과 2시간여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교사들도 격의없는 대화속에 교사들의 애로 사항 등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경력 15년의 한 교사는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보며 사랑으로만 이들을 대할 자신감이 위축된다”고 말했고, 다른 교사는 “학교교육과 교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업무가 가중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경력 10년이라고 밝힌 한 교사는 “자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