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제19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개별 서한을 보내 혁신교육 발전에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4일 서한을 통해 “창의력과 공감, 소통능력 등 미래사회 인재의 핵심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교실 밖에 머물고 있다”며 “선진 경제대국의 걸맞는 교육 시스템과 학교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교육비를 국가부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차원의 아동청소년인권법 제정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문제가 즉흥적인 대책 몇가지로 해결될 수 없는것 처럼 학생들이 존엄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인권법의 공론화와 입법이 성사되도록 국회의원들이 노력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국회 차원에서 검토하고, 대학서열 완화를 위해 학벌구조 타파와 대학교육 혁신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지난달 13일 조찬 회동을 통해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발전을 위한 제안을 하기도 했었다.
학교측 “평가기준 토대로 작성 강행 불가피” 대진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안을 놓고 일부 교수들은 물론 총학생회가 학교의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발하며 대학본관을 점령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이런 반발에도 학교당국이 그동안 제시했던 학과 평가기준을 토대로 한 구조조정안으로 강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3일 대진대학교 등에 따르면 대진대는 지난달 29일 보직교수들과 교직원, 재단 임원 등으로 구성된 학사구조조정강화추진위원회(이하 구조위)를 열고 9개 학과를 통·폐합 또는 자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학사구조조정 초안을 확정해 통보했다. 구조위는 통보와 관련해 “지난 2009년부터 모든 학과 교수들과 함께 자체 경쟁력 강화, 구조조정 등을 권장했지만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않았다”면서 “학과별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 등의 학생영역과 ‘교수연구성과’ 중심의 교수영역 등을 주요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이번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중·고교 교과교실제가 도내 학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확대 실시에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시범도입한 교과교실제는 현재 전국 중·고교의 30%에 이르는 1천620여개교에서 실시중이며, 2014학년도부터는 모든 중·고교에서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현재 92개 중학교와 133개 고등학교 등 총 225개교에서 실시 중으로 최근 도교육청은 수학과 과학, 영어과목을 대상으로 과목중점형 신규 시행 학교 90개교를 모집했으나 10개교가 미달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필요한 유휴교실 활용여건이 조성된 학교부터 우선적으로 제도를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교수학습 프로그램 개발비 등 운영비 130억원 등 총 3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준영 도교육청 장학사는 “올해 도내에서 과목중점형 교과교실제 운영교 63개교만 추가 확보하면 됐으나 목표를 상향 조정해 미달사태가 빚어졌다”며 “일선 학교의 인식 개선으로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는 지난 1일 자유회관에서 ‘제49회 전국자유수호웅변대회 경기도예선’을 개최했다. 이날 예선 결과 하이트진로 그룹의 정진욱 연사가 ‘30㎝’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안준영 연사 등 2명이 입선해 오는 22일 열리는 본선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년 경기지부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웅변대회로 나라사랑 정신을 살려 나가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자총경기지부는 앞으로도 청년층을 대상으로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우월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49회 전국자유수호웅변대회 경기도예선은 지난 5월부터 도내 24개 시·군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연사들이 참가했다.
경기지역 고등학교 입시전형을 위한 ‘비교평가’가 오는 9월 21일 실시된다. 중학교 내신성적이 없는 고입 지원자를 위한 시험으로 국어 수학 영어 등 9개 과목을 치러야한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2013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비교평가’ 실시 계획을 공고했다. 2013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되고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게 됨에 따라, 중학교 성적이 필요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험이다. 시험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학력인정학교 및 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 중 희망자, 고입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등이다. 중학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및 동등 이상의 학력인정자는 비교평가 원서 접수일 현재, 모든 가족이 경기도에 거주하며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를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비교평가 시험일은 오는 9월 21일이며, 성적 결과는 10월 15일 이후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을 통해 개별 통보된다. 경기도 소재 학력인정학교 및 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는 해당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며, 중학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및 동등 이상의 학력인정자는 9월 5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
올해 대학입시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인성평가가 강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및 입학사정관제 정부 재정지원 66개 대학과 함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학생들의 인성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지난 3월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인성 발달 사항을 핵심 요소별로 기록하도록 한 것과 연계해 학생의 인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핵심 인성 요소는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갈등 관리, 관계지향성, 규칙 준수 등이다. 대교협은 이와 관련, 학생들이 학교 폭력 상황에서 방관자로 머무르지 않고 학교 폭력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경우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고 학교폭력 징계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돼 있어도 이후 학생의 개선된 모습이 함께 기재돼 있으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에도 대교협과 입학사정관협의회의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 인성관련 문항이 신설되며 입학사정관제 정부재정지원 대학에서는 이 문항을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생부에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남수문 복원사업’을 실시하면서 물고기의 통로가 되는 어도(魚道)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나 수원천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화성 복원을 위해 진행되는 남수문 복원사업으로 자칫 110만 시민들과 함께 복원한 수원천이 제모습을 갖추기도 전에 ‘물고기의 무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시 집행부서간의 불협화음에 시민들만 골탕먹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3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화성사업소는 12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10년 9월부터 팔달구 남수동 154번지 일대에 수원천의 동서를 연결하는 길이 29.4m, 폭 5.9m, 높이 9.3m의 남수문 복원과 기존 화성의 성곽 및 주변도로, 하천의 기타 공사를 실시하는 ‘남수문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화성사업소는 지난 2009년 남수문 복원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남수문 바닥면에 보(洑)가 새롭게 만들어져 물고기들의 이동이 단절되는데도 이에 따른 어도 설치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 결과
경기도교육청은 31일 2012년 후반기 혁신학교로 초 15교, 중 15교, 고 2교 등 신규 혁신학교 31교, 예비지정교로 48교를 지정했다. 혁신학교들은 올 9월 1일부터 4년 동안 운영된다. 예비지정교 48교는 기존 17교와 신규 31교이며, 기존 예비지정교 중 1교는 지정을 철회했고, 신규 혁신학교와 예비지정교에서 사립은 각각 2교와 3교이다. 이번 혁신학교 지정은 전반기 예비지정 49교를 심사대상으로 했으며, 본지정을 받지 못했을 경우 예비지정 자격을 1년 동안 유지하게 된다. 예비지정은 지역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74교를 대상으로 계획서 심사, 현장실사, 심사위원 협의, 추진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이번 신규 혁신학교 지정으로 2학기부터 혁신학교는 초등학교 76교, 중학교 60교, 고등학교 18교 등 모두 154교로 확대된다. 공교육 혁신 모델학교이자 선도학교인 혁신학교는 지난 2009년 9월 13개교로 출발해 오는 2013년 말까지 도내 전체 초중고의 10% 수준인 200교로 확대되면서 수업·평가·생활지도·학교운영·학교문화 등 혁신학교의 다양한 교육모델을 다른 학교에 적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자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도모금회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0명은 31일 오후 2시부터 약 5시간 동안 사랑의열매 대학생자원봉사단, 도모금회 임직원들과 함께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복지시설 ‘꿈을키우는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물질적인 기부를 넘어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자리였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은 오후 2시부터 아동시설의 환경미화를 시작으로 생일을 맞은 원생들을 위해 직접 케이크과 쿠키를 만들어 생일파티도 진행했다. 생일파티에서 회원들은 산타복을 입는 등 여름산타로 분장해 직접 생일선물을 전달하는 등 이색파티를 주관했다. 또한 이날 생일파티에는 도모금회의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안산시의 ‘좋은아침 베이커리’ 최세호 사장도 참여해 재능기부를 실천해 힘을 보탰다. 이어 회원들은 저소득 가정에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영제(입석전기 대표이사) 회원은 “많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1월 기준 무상급식 예산과 지자체의 현물 지원액을 포함한 도내 시·군별 교육경비 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자체별 지원 예산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별 올해 상반기에 반영된 추경예산을 제외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산시가 약 2천400억원의 일반회계총예산 중 6.41%인 150억3천900여만원을 지출해 총 예산 중 교육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연천군은 오산시보다 재정규모가 컸지만 0.67%에 불과한 21억3천900여만원만 교육경비로 지출하고 있어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교육경비를 지출하고 있는 지자체는 성남시로 1조3천483억원의 총예산 중 398억4천9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수원시가 1조2천168억원의 총예산 중 320억6천900여만원, 화성시가 8천638억원 중 294억7천600여만원을 각각 지출해 뒤를 이었다. 재정자립도가 30% 이하인 양평군과 연천군, 가평군은 각각 0.77%와 0.67%, 0.95%로 낮게 나타났고, 재정자립도 69.4%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용인시는 1.69%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도내 31개 지자체에서 지출하는 교육경비는 총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