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경기혁신교육의 실현을 위한 ‘교원행정업무경감’차원으로 학교에 배치 하기로한 행정실무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거나 상당수 학교에서 채용되지 않고 있어 김 교육감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올해를 교원 행정업무 제로화 원년으로 삼고 도내 모든 학교에 행정실무사 1~2명을 증원하기 위해 804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난해 행정실무사 학교당 평균 2.4명에서 올해 3.4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월 20학급 이상의 초등학교와 15학급 이상 중·고교에 최소 2명씩의 행정실무사를 채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각급 학교에 하달하면서 이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 도교육청의 실사 결과 도내 127개교가 채용 기준을 지키지 않았거나 학급수 대비 추가로 채용해야 할 행정실무사를 증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데다 이들 중 9개교는 예산지원에도 불구하고 행정실무사를 채용 하지 않거나 모집공고조차 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성남교육지원청 관할의 A고교와 이천교육지원청의 B고교는 추가 채용은 물론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행정실무사가 단 한
고교생들이 인근 학교에서 진행되는 정규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과정 클러스터’가 내년 도내 모든 고교평준화 지역으로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22일 “교육과정의 혁신과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권 보장, 학교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내년 도내 8곳 모든 고교평준화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부천학군과 안산학군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8개 평준화지역을 순회하며 해당 지역 내 일반계 고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7월 말까지 신청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클러스터에 참여할 고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 내년부터 연간 5천만~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본격적인 정규수업 공유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현재 수원권역 2개 고교, 부천권역 3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정 클러스터에 따라 인근 학교의 정규수업이나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교생은 해당 학교에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모든 평가시험을 보며, 성적은 본래 소속 학교로 통보돼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도교육청은 평준화지역 추진과정을 지켜보고 20
“35년동안 매향인으로서 살아온 것은 내 인생에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22일 퇴임식을 가진 최영관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장이 교장으로서 전하는 마지막 인사다. ‘최영관 교장 선생님 은퇴찬하예배’라는 이름으로 매향여고 대강당에서 열린 최영관 교장의 퇴임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내·외빈들 1천500여명이 참석해 떠나는 최 교장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 학교 박정화 교감의 사회로 오는 11시에 시작된 퇴임식은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영관 교장이 다니고 있는 한샘교회 이선형 담임목사는 ‘또다른 시작일 뿐’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동안 매향학원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겪었던 좋은 일들은 가슴에 품고, 힘들었던 일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추억으로 간직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김달호 영어교사는 사은사에서 “당신은 거칠지만 강직하고 우직한 매향의 고집스러운 소나무였다”고 말했고, 홍유진 학생회장은 “우리 매향여고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사회에 등불이 되는 사람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은 지난 21일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청소년 봉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라사랑 앞섬이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경기대학교와 아주대학교의 재학생 20여명은 보훈가족의 주거환경 개선, 목욕, 말벗, 안마 등 봉사를 펼치게 되며 국가유공자의 전기문 및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다. ‘나라사랑 앞섬이 봉사단’은 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청소년을 일컫는 말이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APEC교육장관회의와 함께 열리고 있는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가 오는 9월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고양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6월7일까지 좋은학교 박람회에 참가할 학교를 접수받고 있다. 도교육청 주관으로 오는 9월20일부터 3일간 열리는 좋은학교 박람회는 ‘인재대국으로 가는 긍정의 변화’라는 주제로 일산 KINTEX에서 열린다. 좋은학교 박람회는 경기도와 함께 서울시, 인천시, 강원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5개 지역의 우수한 유·초·중·고·특수학교의 선진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며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1차 심사를 거친뒤, 교육과학기술부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참가학교 31개교가 결정된다. 경기도는 유치원 2개교와 초등학교 5개교, 중·고등학교 5개교 등 12개교가 참가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최초 유치원 3개교와 초등 8개교, 중·고 23개교, 특수 2개교, 특색학교 2개교 등 38개를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교는 ‘학생중심’(학생을 중심으로 미래의 변화를 이끄는 학교), ‘교실중심’(교실이 변화를 중심으로 창의인성 교육을 실현하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교육장관회의가 2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의 교육장관들이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ː글로벌교육, 혁신교육 및 교육협력의 강화’를 주제로 23일까지 열리게 된다. APEC교육장관회의는 첫날 고위급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22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22일부터는 최근 글로벌경제와 기술혁신 가속화, 지구환경 변화 등 미래의 도전과제에 대한 교육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본회의 외에도 각국 교육장관 및 대표단이 실제 교육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교육정책 및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교육혁신 국제포럼과 미래교육포럼에서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창의적 인재양성과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혁신 방안에 대하여 세계적 동향과 주요성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회의와 함께 영남권역 ‘2012년도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도 함께 열려 전국의 시·도 교육감이 참석했으며 이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열리게 돼 2박3일간 모든 교육 관련 국내·외 인사들이 경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방문단은 20일 백두산에 올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기교육 백두산 선언’을 통해 향후 경기교육의 평화, 인권과 복지, 환경과 생태 등에 따른 실천을 다짐했다. 도교육청은 김 교육감과 방문단이 공표한 백두산 선언은 경기혁신교육 4대 원칙 중 하나인 ‘더불어 사는 평화’를 구체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산 선언은 지난해 9월 ‘평화교육헌장’ 선포에 이은 독도평화선언, 비무장지대 자전거대행진 등과 맥을 같이 하며, 평화교육 확산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활동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동북아 교육협력, 평화교육의 국제 연대 및 협력이 좀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백두산에서 “민족의 성산 백두산은 동아시아 평화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경기교육은 동북아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며, 인류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지향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한반도와 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나라사랑 정신과 동북아 공존 평화를 위한 역사의식과 평화 실천 태도를
의왕 고천중학교 의왕 고천중학교는 ‘창의인성교육’을 2012년의 교육활동의 지표로 삼고 미래사회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창의력과 바른 인성을 갖춤과 동시에 자연과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자연의 섭리를 배울수 있는 등산길에서는 자연보호를 몸으로 실천하고 스포츠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움과 동시에 ‘함께 사랑하자’는 뜻을 가진 예그리나실을 만들어 서로 존중하는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는 의왕 고천중학교의 일상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등산을 통한 올바른 마음가짐 확립에 앞장 지난 4일 고천중학교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키우고 자연보호 봉사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모락산에 올랐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모락산 등반은 전체 학생들은 물론 전교사와 희망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했다. 1학년을 선발대로 정하고 2학년과 3학년의 14개 반이 자연보호 활동도 진행했다. 모락산의 돼지바위와 큰범바위, 팔각정을 거쳐 국기봉(385m) 정상까지 오르며 반별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선생님과 함께 산을 오르며 자연보호활동을 했다.
<속보>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인근 조립식주택 건설현장에 한국인 근로자들의 투입을 앞두고 ‘현대판 징용’이라는 비난 속에(본보 5월14일자 6면 보도)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책정된 임금이 일본인 근로자들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후쿠시마 지역 재건사업의 원청 업체인 도쿄전력이 책정한 이 지역 근로자들의 하루평균 임금이 76만원이라는 일본 내 보도가 있었던 터라 한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여러차례의 하청에 의한 임금하락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S건설과 후쿠시마 지역 파견 예정인 한국인 근로자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일할 한국인 근로자들은 1일 8시간 근무에 일당 20만원으로 월 26일 근무하며 약 4년간 종사하는 조건으로 5월말 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 현지 건설사 등 인력제공업체 등이 밝힌 후쿠시마현 폐기물 수거와 무너진 건물잔해를 수습하는 일본인 근로자에게는 한국인 근로자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일당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 SK개발은 방사능 피폭을 우려해 2개월 동안만 일하는 조건에 하루 2시간 근무하지만 일당 27만엔을 지급한다는 구인공고를 냈다. 또한 미야다기획은 JR
정부와 지자체가 각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 시행하고 있으나 경기도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학원에서 과외수업을 받는 등 과외 비율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의 ‘2011년 도민생활수준 및 의식구조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학원에서 과외를 받는 학생 비율은 80.1%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군포가 92.5%로 가장 높게 나왔고 안성이 89.0%, 과천 88.8%, 안양 85.5% 순으로 나타난 반면, 동두천은 55.2%, 포천 지역은 64.7%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과외 학생 비율이 낮았다. 학교급별 과외 비율은 초등학생이 82.5%, 중학생 81.4%, 고교생 74.0%로 조사됐다. 도내 학생들의 과외 비율은 2001년 70.0%, 2006년 76.0% 등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각 가정에서 학생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키는 이유로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46.8%)’,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18.4%)’, ‘남들이 대부분 하니까 안 하면 불안해서(17.1%)’를 꼽았다. 반면, 자녀에게 학원 과외를 시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적 사정으로(51.5%)’, ‘자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