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79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한 학교는 26%로 평균치인 42%를 한참 밑돌았고, 진로활동실 설치율도 67%에 그쳐 50%를 기록한 서울과 함께 최하위 그룹에 속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의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배치현황과 진로진학부장 보직률, 교과 선택률, 진로교사의 주당 평균 수업 시수, 진로활동실 설치율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체 학교의 57%가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인 55%보다 높은 배치율을 보였다. 또한 진로교육의 주당 수업시수는 9.4시간으로 평균치인 9.3시간보다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의 학교중 ‘진로와 진학’ 교과 채택률에서 전체 26%의 학교만이 채택하고 있어 제주(17%), 대구(19%)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진로활동실 설치율 역시 67%에 머물러 평균치인 71%를 밑돌았고,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진로진학부장교사로의 보직률도 69%로 전국 평균인 70%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 소속의 일반직 공무원들에 이어 기능직 공무원들도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내년 실시될 총액인건비제도를 앞둔 도교육청 내부 직종별 자기 주장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1일 전국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교육청지부(이하 기공노 도교육청지부)는 성명을 통해 “기능직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불평등한 직급조정 등 차별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기공노 도교육청지부는 “현재 도교육청의 기능직공무원 정원은 5천681명이지만 실제로는 이에 못 미치는 약 5천300여명만이 근무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능직 10급이 없어지면서 모두 9급으로 전환돼 도교육청 기능직의 53%가 9급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기능직 공무원들이 타 직종에 비해 큰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기능직공무원의 정원은 물론 직급별 구성비율 역시 교과부령으로 정해져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2013년 총액인건비제도 시행에 대비해 여러 주장을 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9대 국회에 ‘아동청소년인권법’ 제정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30일 오전 도교육청 대강당에 모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추방을 위한 평화인권 교육과 혁신교육 정책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모든 폭력이 추방된 ‘학교 공동체 평화의 달’로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하면서 이를 위한 교육계의 실천을 촉구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학생들 간의 왕따와 폭력, 자살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빚어내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근본적 성찰과 대안 마련이 필요한 때”라며 “모든 형태의 물리적, 정서적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 노력을 제도와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교육감은 학교 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기본권을 법으로 보장하는 ‘아동청소년인권법’(안)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인권존중 때문에 공교육이 어려워진다는 왜곡된 논리를 바로잡고 경기도 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입법부 차원의 법 제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전담부서인 ‘학교인권지원단’이 처음으로 설치·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확산되면서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 조치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학교폭력과 학교인권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학교인권지원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인권지원단’은 먼저 생활인권 담당과 학교폭력 담당 등 2개 팀으로 구성하고, 교육법률지원담당과 폭력사안조사담당 등 2개 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생활인권 담당은 장학관, 장학사 4명, 주무관 2명으로 구성하고, 인성교육, 안전교육, 학생자치활동, 학생생활규정, Wee프로젝트 운영, 체험학습 운영, 학생인권옹호관 운영, 학생생활인권기본계획 업무 등을 수행한다. 학교폭력 담당은 장학사 4명, 학교폭력전문가(5급 상당), 주무관, 상담사로 구성하고, 학교폭력근절 종합계획,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연수, 대안교육(특별교육), 학업중단숙려제도, 학교폭력 치유캠프, 배움터지킴이 운영, 117학교폭력신고 전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 1월 초 ‘학교폭력 예방 대책 및 추진계획’에서 ‘전담기구 강화 또는 개편’을, 2월 말 ‘학
농업을 전공하는 학교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은 ‘농업용’일까, 아니면 ‘교육용’일까.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이하 한전)와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수원농생고)가 기준 여하에 따라 수억원대에 이르는 전기요금과 관련한 대립이 심상치 않다. 발단은 지난해 6월 시작됐다. 지난 2011년 초 수원농고의 전기 사용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인 결과, 한전은 과학관 등의 경우 농업용 시설로 합당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수원농생고에 위약금을 포함한 3억9천만원의 전기요금을 청구했다. 한전은 수원농생고가 전기요금 납부를 거부하자, 그해 6월 수원지방법원에 전기요금 지불을 청구하는 ‘위약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전은 “약관에는 농업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농업시설은 ‘실습에 따른 생산물을 외부에 주기적으로 판매하고 그 수입의 전액을 교육재정에 사용하는 경우’로 제한돼 있다”면서 “수원농생고는 버섯재배시설과 온실, 분재실 등에 국한된 농업용 전기를 전혀 관련없는 과학관과 오수처리시설 등에까지 사용했다”며 이번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밝혔다. 반면 수원농생고 관계자는 한전이 수익 올리기에만 혈안이 돼 교육기관을 상대로 돈벌이에 나선 것 아니냐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수원농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 “정부가 지난 2008년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수입 중단과 현지조사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은 인체에 유해한 모든 것을 배제해야 한다”며 “국가는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광우병 인자를 아이들은 물론 모든 국민에게 제공하지 말아야 할 기본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광우병이 새롭게 발병하면 즉각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한 것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정부의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정부는 2008년 광우병이 전국민들로부터 촛불을 불렀을 당시 광우병이 추가 발생할 경우 수입 중단과 현지조사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의 FTA발효로 이번 광우병 발병 사태가 희석됐다고도 하지만 2008년에 정부가 한 약속은 가장 기본이며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4년제 일반대학들의 시간강사 강의료가 전국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4년제 일반대학 184개교에 대한 ‘2012년도 시간강사 강의료’ 현황을 발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도내 21개 대학 시간강사들의 시간당 강의료는 평균 4만3천560원으로 전국 평균인 4만7천100원에 비해 약 4천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대학교들 중 시간강사에게 가장 많은 강의료를 지급하는 학교는 수원에 캠퍼스를 둔 성균관대로 6만2천원을 책정하고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캠퍼스인 경희대가 5만3천200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포천에 위치한 차의과대학이 5만3천100원으로 도내에 본교를 둔 학교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강사료를 지급했으며 평택대 5만300원, 아주대 5만200원, 한양대ERICA가 5만원을 각각 지급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항공대 등 15개 대학은 전국 평균 이하의 강사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엽제 전우들이 그동안 겪어왔던 고통을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게 돼 기쁩니다” 고엽제에 의한 허혈성심장질환이 고엽제후유의증으로 분류돼 부분적인 보상만을 받아왔던 김모(69)씨는 새롭게 바뀐 법 시행으로 국가유공자로 격상되는 기쁨을 이같이 표현했다. 개정된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지원등에 관한 법률’이 18일 시행에 들어가면서 김씨처럼 국내 최전방이나 베트남전 등 과거 고엽제 살포지역 근무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처우가 대폭 개선된다. 김씨는 그동안 고엽제후유증인 허혈성심장질환 증상에 대해서만 국비진료와 매월 70여만의 수당을 받았지만, 법개정으로 모든 질병에 대해 국비진료와 120여만원의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법개정으로 후유의증으로 분류돼 국가유공자 대우를 받지 못했던 파킨슨병과 B-세포형만성백혈병 등도 혜택이 가능해 도내 1천800여명의 환자들이 국가유공자로 격상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 관계자는 “고엽제 등으로 고통받던 분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법이 개정돼 기쁘다”며 “국가유공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전문직 선발 공개전형에 임용 내정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전문직 임용에 내정자가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선발심사 체계를 보더라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도 경기도 초·중등 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을 통해 초등 4개 분야와 중등 17개 분야에서 총 100명의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를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7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9일까지 필기와 실기, 현장평가, 면접시험 등을 거쳐 6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특별전형으로 각 1명씩 선발 예정인 초등 ‘정책개발 분야’와 중등 ‘진로지도 분야’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의 오모 교사와 김모 교사 등 2명이 이미 내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초등 ‘정책개발 분야’의 경우 박사학위 소지자로 자격을 제한해 도교육청에 등록된 150명의 박사학위 보유 초등교사 중 한 명인 오모씨를 위한 맞춤형 선발기준이 제시된 것 아니냐는 주장마저 나온다. 도교육청의 지난해 선발 기준에는 올해처럼 ‘박사학위 소지자’라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공화국의 교직원들이 25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선진 경기교육이 추진중에 있는 사이버가정학습 운영 전반에 걸친 연수를 받았다. 카자흐스탄공화국의 교직원들은 우리나라의 사이버가정학습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사이버가정학습 ‘다높이’의 운영시스템과 서비스현황을 견학하기 위한 방문 일정 중 도교육연구원을 찾은 것이다. 이날 도교육연구원은 595종에 이르는 교과 및 비교과 교육 컨텐츠와 사이버 상담교사를 활용한 상담법, 자기주도적 학력관리가 가능한 온라인 평가법, 학생 개개인을 파악하는 진단시스템 등을 연수했다. 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사이버가정학습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학습이 가능한 e-러닝 시스템으로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에서도 사이버가정학습이 학생들의 학습력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교직원 22명은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도교육연구원을 비롯한 도내 주요 교육기관에서 정보화 연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