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생활체육회(이하 도생체)의 차기 회장 선출과정이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감사와 대의원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본보 2월17일자 1면 보도) 지난 17일, 파행속에 진행된 도생체 대의원총회(이하 총회)에서 사무처의 적극 지지를 받은 단독 후보자 L모씨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사무처는 도생체 규정에도 명시돼 있는 감사의 발언권을 빼앗으려 한 것은 물론 사무처장이 거짓 발언까지 했다는 이사들의 주장까지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생활체육회 등에 따르면 도생체는 지난 13일 차기회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15일까지 사흘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다음날인 16일 후보자 등록공고에 이어 지난 17일 단독 후보 L모씨를 참석 대의원들의 박수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총회는 도생체 규정에 명시된 감사의 의견 진술권이 사무처 직원들에 의해 강탈 시도되는 등 파행으로 시작됐다. 이날 총회의 감사보고를 맡은 김관균 감사가 그동안 부당하게 진행된 선거과정 및 도생체 운영 전반에 걸친 부실 실태에 대해 발언하려 하자 의장인 강용구 회장의 제지를 시작으로 도생체 모과장이 “마이크 꺼”라며 고성을 지르며 충돌 직전까지 가는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학교폭력의 실태와 해법에 관한 시민토론회’가 의왕에서 열렸다. 강남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주최하고 의왕시민모임과 의왕행복발전연구센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군포·의왕지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전명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좌장인 전명기 본부장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해 김현웅 장학사의 기조발표와 조성범 회장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지수 군포시당동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예전과 달리 놀이문화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욕구불만에 놓인 청소년들이 폭력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놀이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호 의왕경찰서 생활안전계장은 “최근 경찰의 학교폭력 개입을 놓고 찬반의견이 나눠지지만 경찰은 처벌을 위해 학교폭력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경찰의 입장을 대변했고, 장지영 의왕시청소년지원센터 부장은 “친구들끼리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학생을 대표해 참석한 조원희 학생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과 학부모 등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정영규 경기도교직원총연합회장이 최근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정 회장은 국가 교육발전과 올바른 교육을 통해 우리사회의 교육발전을 도모한 점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게된 것이다. 정 회장은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국가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육자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천200만 경기도민의 건강한 스포츠생활을 책임지는 경기도생활체육회가 공모절차를 무시하고 사무처가 독단적으로 신임 회장을 내정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경기도생활체육회(이하 도생체) 등에 따르면 도생체는 17일 오전 10시 도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도생체 대의원총회는 제8대 강용구 회장의 퇴임에 따라 신임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도생체는 지난 13일 오후 홈페이지에 회장 후보 공모를 위한 공고를 게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3일간의 후보 접수과정을 거쳐 16일 L모씨를 회장 후보로 단독 공고했다. 그러나 회장 후보로 단독 등록한 L모씨는 회장 모집공고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 13일 일부 조간신문에 내정자로 보도되면서 대의원들의 반발과 비난이 일고 있는 상태다. 대의원 A씨는 “대의원총회를 나흘 앞두고 회장 후보등록 공고를 낸 것도 이해되지 않지만 공고도 나기전에 언론에 내정자 기사가 난 게 말이 되느냐”며 “낙하산인지 아니면 도생체 사무처의 독단인지 모르지만 회장을 제멋대로 정해놓고 대의원은 들러리만 서라는 거냐
<속보>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교육비를 동결한 유치원에 지급하는 운영지원금 액수가 적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본지 보도와 관련(본지 1월27일·2월15일자 7면 보도) 두 기관이 운영지원금을 증액하기로 했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900여개 유치원에 총 5천476학급이 인가될 예정으로 교과부로부터 유치원에 지급할 수 있는 운영지원금 131억4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도내 모든 유치원이 교육비를 동결했을때 학급당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규모다. 교과부는 최근 교육비 동결 유치원의 지원금이 적어 동결을 유도하기 위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 지원금액을 5만원 인상해 25만원을 지급하라고 각 교육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에 지침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비 미동결로 운영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아 발생하는 잉여금을 교육비 동결 유치원에 추가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비를 동결한 도내 모든 유치원은 학급당 25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됐다. 더욱이 도교육청은 25만원의 운영지원금을 지급한 뒤에도 잉여금이 생길 경우 타 시·도교육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추가로 지원
아주대학교는 도내 대학 중 최초로 심폐소생술(이하 CRP) 교육에 관한 업무협약을 수원소방서와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안재환 아주대 총장과 이봉창 수원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CPR을 통할 경우 환자의 생존률이 급격히 높아져 CPR을 흔히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이번 협약도 아주대 구성원들이 CPR의 중요성을 알고 대학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아주대는 3월부터 수원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자위소방대, 교직원, 연구활동 종사자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CPR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매달 진행되는 이번 교육을 수료하게 되면 수원소방서에서 발급하는 수료증도 지급된다. 또한 학교 축제기간동안에는 총학생회와 협조하여 CPR 체험마당을 설치해 모든 축제 참가자들이 CPR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안재환 아주대 총장은 “사회 곳곳에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 이번 교육을 통해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5일 서울학생인권조례 공포에 따른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통보한 학칙개정지시를 정지시켰다. 이번 정지처분은 지난달 30일 교과부가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따라 내린 시정명령을 기간 내에 이행하지 않은 것에 따른 조치다. 교과부의 효력정지 처분 대상은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에 학칙개정지시와 동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 일체를 포함하며 효력정지 기한은 지난달 26일 제소한 조례무효확인소송의 대법원 확정판결시 까지다. 학생인권조례를 처음으로 공포한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의 틀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최근 김상곤 도교육감은 교과부가 제소한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소송을 즉각 중지하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부와 교육청이 극단으로 치닫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대한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를들어본다. <편집자 주> ■ 학생인권조례의 내용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경기도교육청을 시작으로 광주시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까지 모두 3개의 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 봄 도의회 상정을 목표로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
경기도교육청은 15일 학교폭력 징계 사항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및 보존을 재고해 달라고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엄중한 조치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징계사항 기록 보존은 교육적으로 적절하지 않아 재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사항 기록보존은 해당 학생의 진학과 취업 불이익 등에서 과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요청 공문에서 평화인권교육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인성교육 실천과 학생인권조례 전국 확대 시행 등을 함께 건의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도 징계 사항 학생부 기록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지난 6일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폭력과 관련한 징계사항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한 뒤 초·중학생은 졸업 후 5년간, 고교생은 졸업 후 10년간 보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과부가 학교폭력 대책의 하나로 마련해 각 시도교육청에 시달한 중학교 체육수업시간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과부는 올 신학기부터 타 교과 수업시간을 줄이거나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개통 8년째를 맞은 KTX가 누적이용객 3억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의 15일 현재 누적이용객은 2억9천20만여명으로 오는 21일 3억명 달성이 예상된다. KTX는 지난 2007년 4월, 누적이용객 1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2009년 12월 2억명을 넘어선 지 2년2개월만에 3억명을 달성하는 것이다. 지난 2004년 4월 개통이후 KTX는 첫해 하루 평균 7만2천여명이 이용했으나, 지난해에는 13만7천여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약 15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TX가 그동안 달린 누적 거리는 약 1억7천400만㎞로 지구 둘레를 4천300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를 빼놓고는 대한민국의 교통체계를 설명할 수 없게 된 만큼 고객이 만족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 누적이용객 3억명 돌파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3억번째 KTX 탑승객에게 3년간 KTX 특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시가 각 구청마다 무연고자들 보호를 위해 요보호소를 마련했지만 현실에 맞지 않은 엄격한 관리기준을 적용해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4개 구청 모두에 부랑인 등 무연고자들의 일시적인 보호를 위한 요보호소를 운영중이다. 이에 따라 무연고자들을 최초로 발견하는 경찰은 관할 구청에 마련된 요보호소에 이들을 인계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구청은 요보호소 입소기준을 보건복지가족부의 ‘부랑인복지사업운영안내’라고 하는 재활시설의 입소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 ‘부랑인(행려자) 처리절차’라는 까다로운 절차를 만들어 단순히 하룻밤 보호가 필요한 무연고자들의 실질적인 인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부랑인(행려자) 처리절차’에는 단순주취자와 난동자, 연고가 있는자, 외국인들은 인계대상이 아니고 발견 경찰서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구청에서는 무연고자의 인계를 위해 경찰 공문과 무연고 사실이 확인된 파출소장 명의의 확인증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약 5개월간 수원시 권선구 요보호소에 인계된 무연고자는 6명에 불과했으며 같은 기간 영통구와 장안구도 6명에 그쳤다. 그나마 수원역을 관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