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들의 표현력과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제1회 꿈즈 미디어 페스티벌 북부지역 상영회’를 갖고 제1회 꿈즈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10일 오후 3시 북부청사에서 열린 꿈즈 미디어 페스티벌에서는 총 5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상영작은 ‘야!동 팀(양평중학교)-기억의 틈(감독 정윤지)’와 ‘아식스 팀(불곡고등학교)-낙엽(감독 이은수)’, ‘美 팀(진건고등학교)-THE ELEVATOR(감독 양지은)’, ‘란타나 팀(홍천중학교)-마트로시카(감독 유민아)’, ‘경기영상과학고 팀-우산(감독 양해령)’ 등 다섯 작품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남부지역 학생 6팀의 작품 상영회가 열렸다. 도교육청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소년이 바라본 사회에 대한 모습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청소년 영상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기 꿈즈로 선정된 청소년은 지난
<속보> 수십년 간 불법 속에서 행해지던 고속버스택배가 몇몇 규정을 전제로 합법화됐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2월 10일자 18면 보도) 시외·고속버스 소화물 운송 요금이 아무런 규정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책정되고 있어 기준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버스소화물 운송 의뢰인이 지불한 운송요금의 수익자 역시 과거 불법인 상태에서 행해지던 방식 그대로, 대다수 운수회사들이 버스 운전기사의 부수입으로 책정하고 있어 기준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0일 도내 터미널업계에 따르면 버스소화물 운송을 합법화 한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시행되면서 시외버스 운수회사들은 각각의 요금 기준을 정해 버스소화물 운송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법이 시행된지 7개월여가 지났지만 거리에 따른 운송요금에 대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버스 소화물 운송요금이 운수회사는 물론 지역별로도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A사의 경우 운행 거리가 262㎞인 수원-광주(광역시) 노선이나, 325㎞인 의정부-광주 노선 모두 똑같은 8천원을 받고 있었고 수원-강릉을 운행하는 B사는 수원-광주보다 짧은 거리인 213㎞ 임에도 1만원을 소화물 운송요금으로 책
수원시의회 ‘수원 군공항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는 10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으로부터 군 공항 이전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시는 사업비 7조원이 소요되는 수원비행장 이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군공항이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에 관련된 추진은 화성시와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논의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연구하며 노력해야 한다”면서 “종전부지 활용방안은 특위 의견을 충분히 검토 후 반영하고, 경제중심도시가 될 수 있는 활용부지가 돼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과 관련해 오해를 사고 있는 부분은 대책위원회 주민과 충분한 소통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위에는 조명자 위원장을 비롯, 김미경, 민한기, 홍종수, 이혜련, 백종헌, 유재광, 장정희, 최영옥, 김정렬 등 의원 10명이 활동중이다. /정재훈기자 jjh2@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지식과 건강지식을 보급하기 위한 청소년 또래보건교육 강사과정을 진행했다. 광주시에 위치한 서울적십자검천연수원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 30명이 신청하여 3박4일 동안 진행해 지난 8일 막을 내린 이번 강사과정은 성폭력 예방교실, 토론, 게임, 역할극을 통해 성(性)과 HIV/AIDS에 대한 바른 지식을 배우고 습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 수료자들은 청소년 또래보건교육 강사로 초·중·고교나 기타 교육기관에 파견돼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지사 보건안전교육팀은 연중 청소년또래보건교육 일반과정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토요일 특별활동프로그램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031-230-1631)로 문의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북부 지역 한 고교 운동부 트레이너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욱이 해당 학교는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 학교 전 트레이너 A(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3월 수차례에 걸쳐 고등학교 체육관 등에서 마사지를 핑계로 B(17)양 등 여고생 5명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매트에 누워있는 여학생 위로 올라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 여학생은 진술서에 “그 선생님이 다른 언니한테 마사지를 해달라고 했는데 완전 혐오스러웠다. ‘남이 해줘야 더 빨리 낫는 것 같다’고 해서 기분이 안 좋고 변태 같았다”고 썼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관계자 등의 관리 소홀 부분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학교 측이 문제를 일으킨 트레이너에 대한 적절한 조치 없이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학교 측은 A씨를 징계하
“모처럼만의 긴 설날 연휴에 고향에 가서 푹 쉬다 오려고 했는데 지난 2011년 때처럼 아예 부모님 얼굴도 못 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구제역 공포가 4년만에 재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사실상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일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안성, 이천, 용인 등 도내 지역을 포함해 현재까지 79개 농장에서 발생, 살처분·매몰 두수는 8만3천여마리를 넘어섰다. AI도 지난해 9월 이후 전국 96개 농장에서 발생, 닭과 오리 등 255만8천여마리를 살처분·매몰하면서 축산 농가의 악몽은 현실이 되고 있다. 용인 지역의 한 축산농민은 “구제역 소식을 처음 접한 이후 매일 축사 주변을 소독하고 모든 가축에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집밖 출입을 끊은 것은 물론 손님과 친지들의 방문조차 사양하고 있다”고 불안해했다. 진정 기미에 접어들던 구제역과 AI 발생이 산발적이고 장기화되면서 민족 대이동을 앞둔 방역당국의 긴장도
경기도교육청이 직무연수 도중 수석교사에 대한 막말발언 논란에 휩싸인 도교육청 A간부 직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4일 경기중등수석교사회로부터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연수에서 강의도중 수석교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서모 과장을 징계해 달라’는 청원서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중등수석교사회가 청원서와 함께 제출한 녹취록에는 ‘(수석교사가) 수업을 안 하려고 (데모)하는 거다’, ‘(수석교사가) 바깥으로 싸돌아다녀서(…) 출장비만 다 없어지고(…)’ 등 A직원이 지난달 12일 직무연수에서 한 발언이 담겨 있다. 도교육청은 청원서와 녹취록 등을 토대로 A직원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
정부가 수십년 간 불법 속에서 자행됐던 고속·시외버스 택배를 양성화하기 위해 버스의 소화물 운송 기준을 정해 지난해 7월부터 합법화 했지만 합법화 조건으로 만들어진 규정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고속·시외버스 등 노선버스 운송사업자는 우편물 등과 함께 신속한 운송이 필요한 화물에 한해 소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법령에 따라 버스택배를 하는 사업체가 운송 가능한 화물은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는 농수축산물과 혈액 및 응급 의약품, 구조 및 재난 구호물품으로 한정돼 있으며 포장된 소화물 내부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장비도 갖춰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음성적으로 행해졌던 고속버스 택배를 양성화 하면서 기존 택배·물류산업 보호와 함께 무분별한 버스택배 사업의 확장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법 시행 7개월여가 지났지만 정부가 제시한 품목 기준은 물론 4만㎤ 이하로 제한된 부피기준, 20㎏의 무게기준 등 기준이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품목이 버스에 실려 전국 각지로 운송되고 있는데다 X-ray 검색기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실
道교육청, 2006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수행 저소득·기초학습부진 학생 등 교육취약 학생 대상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등 삶 전반 지원 초등학생은 학습, 중학생은 심리사회적 영역에서 긍정적 변화 두드러져… 가족 간의 친밀감도 향상 가정폭력·방임 등 부정적 가정경험 영향력 상쇄효과 장기적으로 경험한 학생일수록 성과 더 높아져 학생의 전인적 성장 위해 사업학교 지정 확대해야 경기도교육청이 저소득, 기초학습부진, 다문화, 북한이탈 학생 등 교육 취약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해당 학생들에게 있어 학습영역과 심리사회적인영역, 가족관계영역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기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성과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교육취약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같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기 위해서는 사업학교 확대는 물론 장기적인 지원 역시 필요한 것으
<속보> 광교신도시를 지나는 신분당선 연장선의 ‘광교역’ 명칭을 두고 지역 주민들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4년 8월 11일자 1면, 2015년 1월 9일자 19면 보도) 수원 시민배심원단이 과거 경기대역(가칭)으로 불렸던 SB05-1역이 ‘광교역’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수원시는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변호인과 광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배심법정에서 배심원단이 광교신도시에 건립 중인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3개 전철역사 가운데 가칭 SB05-1역의 명칭이 ‘광교역’으로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단은 평결에서 “SB05역이 광교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하지만 광교신도시만의 역이 아니므로 대표성 논리는 약하다”며 “그보다 신분당선의 종착지인 SB05-1역이 갖는 상징성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SB05역은 경기도청, 수원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SB05-1 지역은 신분당선 철도기지창이 들어서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예상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라도 SB05-1역이 광교역으로 선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