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는 네팔 카트만두대학교 기술훈련센터 설립사업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아주대는 국내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중소기업 인력개발 노하우를 네팔의 기술인력 양성 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카트만두대학교 기술훈련센터 신축과 공과 개설, 교재개발, 기자재 지원, 초청연수 등을 통해 자동차와 기계 분야의 기능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사업수행기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3년이며 네팔의 국내·외 산업수요에 맞게 양성된 기능 인력들은 향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주대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앞으로 국제 개발협력 분야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산이 세번 넘게 바뀐 지난 33년의 세월을 오직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일념으로 승진도 마다하고 평교사로 살아온 정재현(57·사진)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2학년 1반 교실은 책상 배열에서부터 무엇인가 특별함이 묻어있다. 전체 네개 분단 중 한 분단만 짝꿍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두 줄이고 나머지 분단은 혼자 앉는 한줄 배열. 독특한 책상 배열에서도 평생 평교사를 고집하는 ‘선생님’ 정재현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그대로 드러난다. 바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지만 특별한 배려다. 흔히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아이들을 위해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재현 교사. 평생을 평교사로 살아 행복했고, 앞으로도 아이들 곁에서 영원히 선생님으로 남겠다는 정재현 교사의 교육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1979년 지금은 없어진 RNTC(학군하사관)제도로 군생활을 마치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 노일리의 과역서국민학교라는 작은 시골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정재현 교사는
학생 감소로 분교가 된 것은 물론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용인시 원삼초등학교 두창분교가 오는 3월 14년 만에 본교로 재승격된다. 분교가 됐던 초등학교가 학생 증가로 다시 본교로 승격되는 것은 도내에서 이 학교가 처음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두창분교의 본교 재승격을 위해 이달 안에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 조례개정안이 다음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두창분교는 신학기부터 본교로 승격된다”고 말했다. 두창분교는 본교 승격을 앞두고 현재 교실 4개 증축공사와 교실 바닥 교체, 급식시설 설치 등의 공사를 하고 있다. 두창분교는 1967년 개교했으나 농촌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이 줄어 1997년 3월 원삼초교 분교로 편입됐고, 2009년 초에는 학생이 20여명까지 감소해 폐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2006년 방기성(55) 분교장 취임 이후 교사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학교 되살리기에 나서면서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주, 지난해 말 학생이 100명으로 늘었다. 이 학생수는 당시 9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본교(원삼초교)보다도 많은 것이다. 용인교육지원청과 두창분교는
수원서부경찰서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2일부터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부모와 자녀간 대화를 유도,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해 학교폭력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방학 전 참가신청을 받은 약 3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조를 구성해 학교폭력 취약지역과 교내·외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부모 김희선(42·여)씨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치다 보면 어느새 나도 경찰관이 된 기분”이라며 “모든 학부모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서부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한 봉사활동 점수를 인정하고 있으며, 참가희망자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수원서부서는 지난 9일 관내 전체 초·중·고교생 3만여명에게 문자를 전송해 학교폭력 담당 경찰관과 1대1 문자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부터 사립유치원의 교육비 편법 인상 여부에 대해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 올해 ‘5세 누리과정’ 도입으로 모든 만 5세 아동에게 월 20만원이 지원되자 일부 유치원이 지원금 규모에 맞춰 편법으로 원비를 올리려는 것을 막고, 범정부적 물가억제 정책에 발맞추려는 조치다. 도교육청은 유치원비 승인 권한을 적극 활용해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필수·특기 과목을 새로 편성하거나 신규 행사를 추가하는 형태의 편법 인상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과도하게 교육비를 올린 유치원에 대해서는 회계감사를 통해 실제 교육경비를 조사하는 등 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비를 동결하는 유치원에 학급당 운영비 20만원을 1년 간 지원하고 시도별 예산으로 인건비성 경비(교직·처우개선·담임 수당) 41만원을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오는 1학기부터 학교폭력 행위를 저지를 경우 해당 학생의 가해사실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전망이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12학년도 1학기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기록할 방침이다.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학교폭력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내·외에서 학생 간에 발생한 상해와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강요,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 피해를 입히는 행위 등이다. 이전에는 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행위가 기록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이 기록된다. 기록 사항은 고교와 대학에 입시 자료로 제공되며 입시 반영 여부 및 방법은 해당 고교와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기재된 기록은 졸업 후 초·중학교는 5년 간, 고교는 10년 간 보존되며 이러한 방침은 오는 3월1일 이후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부터 적용된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폭력 학생부 기록제’를 비롯, 학교폭력 해결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와 가해학생의 학부모 소환제, 또래
“이렇게 추운 날씨에 외국인근로자를 배정받기 위해 이틀 밤을 밖에서 보냈어요” 수원에서 소규모 종이박스 제조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서미영(39·여) 씨의 푸념이다. 서씨는 베트남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부터 고용노동부 수원고용센터(이하 고용센터)에 이불과 난로를 가지고 자리를 맞고 있다. 고용센터는 ‘외국인인력정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와 업무협약을 맺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11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내 근무 희망자를 접수받아 올해 상반기에만 제조업 2만5천명과 농·축산업 2만7천명 등 총 5만4천여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용센터는 이미 마감된 농·축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근로자 2만9천명 외에 12일부터 제조업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한 사업체의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 결과 서씨와 같이 외국인근로자의 채용을 원하는 기업의 관계자는 선착순으로 채용기회가 주어지는 방침에 따라 추운 날씨를 이겨 내며 이틀밤을 지새고 있는 것이다. 서씨는 “회사에 2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있어 이들과 같은 국적의 일 할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직원들끼리 순서를 정해 줄을 서고 있다”며 “한겨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 이사장에 의한 거액의 횡령과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점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운영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12일 교과부에 따르면 한예진처럼 학점은행제에 따라 학점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에서 학점과정에 대한 관리부실과 교육시설을 ‘대학’, ‘학부’ 등으로 포장해 허위·과장광고를 하는 사실에 대해 점검한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산하기관인 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 이러한 조치를 하달했다. 진흥원은 방송예술 계열의 학점인정 시설·기관 가운데 최근 1년 간 점검을 받지 않은 10여곳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점은행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는 정규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국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적 성장 위주의 진흥정책을 펴 왔던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부터는 질 관리에도 적극적인 대안을 세워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속된 한예진 이사장이 금고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한예진은 폐쇄되며 학점과정도 취소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자랑하는 M피자가 유통기한을 무려 9개월이나 넘긴 소스를 소비자에게 배달하고도 모든 책임을 해당 점주에게 떠넘겨 비난을 사고 있다. 구리시 수택동에 거주하는 전모(31)씨는 구랍 21일 서울의 처가집에서 M피자 대표번호로 전화를 통해 피자를 주문해 M피자 면목장안점으로부터 1시간이 지나 피자를 받았다. 그러나 피자와 함께 추가 주문한 디핑소스 12개 중 7개가 유통기한이 무려 9개월이 지난 상태였고, 핫소스 역시 6개 중 2개가 유통기한이 일주일이 지난 제품인 것을 발견했다. 당시 전씨의 부인은 임신 7개월의 상태로 자칫 큰 화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전씨는 M피자 본사의 막무가내 대책에 어이가 없었다. 전씨는 항의를 위해 본사와 수도없이 연락을 취해보려 했지만 본사 담당부서에서는 묵묵부답이었다. 다만 피자를 배달한 해당 지점 점주만 수십차례 사과를 해올뿐 M피자 본사와는 단 한번의 만남은 커녕 전화통화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전씨는 재발 방지를 위해 M피자 인터넷 홈페이지와 다산콜센터에 각각 신고를 했다. 전씨는 “피자를 배달받은 다음날 M피자 배달점 점주와 점장이라는 분들이 진심어린 사과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11일, 병역이행과정에 대한 현장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할 ‘청춘예찬 기자단’을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춘예찬 기자단은 병역이행 현장소식과 자랑스러운 병역이행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작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가공해 병무청 블로그인 청춘예찬(/blog.daum.net/mma9090)에 기사가 배포된다. 대학생과 군에 간 애인을 둔 곰신, 군 입대 또는 제대한 아들을 둔 어머니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또한 병무청은 월별, 연간 우수기자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내용과 자세한 응모방법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나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blog.daum.net/mma909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