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과 고교의 무상교육을 확대하는 동시에 의무교육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2012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확정,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유치원과 고등학교의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의무교육도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김상곤 도교육감이 유치원과 고교의 무상교육 확대 및 의무교육 필요성에 대해 몇 차례 언급한 바 있으나 도교육청이 공식정책으로 채택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관련 부서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유치원ㆍ고교 무상급식 확대와 의무교육 추진 일정 및 방법 등에 대한 세부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치원 및 고교 의무교육에 대해서는 법령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다 예산확보도 병행되어야 하는 만큼 도교육청 자체 논의후 정부와 국회 등에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이미 지난 10월 “영유아 교육ㆍ보육 및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복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도 정재영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 “고교 무상급식이 아직 법적 근거가 없지만 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차원에서 유치원 및 고교의 무상교육을
<속보>지난 11월 용인시 고교평준화를 확정된 것처럼 홍보해 물의를 빚었던(본지 11월 22일·23일·25일자 22면 보도) 민주당 용인시 수지구지역위원회(이하 민주당 수지위원회)의 불법·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시 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민주당 수지위원회 김종희 위원장 등 이번 일과 관계된 관련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에 이첩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지구 선관위는 2014년 용인시 고교평준화 시행을 이미 확정된것 처럼 홍보했던 민주당 수지위원회에 대한 수차례 신고를 받고 ‘현수막 제거 명령’과 함께 김종희 위원장 등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펼쳤다. 수지구 선관위 관계자는 “동일 내용에 대해 검찰 신고가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아 지금까지의 모든 조사결과를 이첩했다”면서 “검찰의 조사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대학 등 경영부실이 심한 사립대 4곳이 ‘경영부실대’로 추가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고강도 경영 컨설팅을 받은 뒤 결과를 토대로 퇴출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나, 회생가능성이 거의 없는 1곳은 이달중 퇴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홍승용)는 지난 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경영부실대학 선정 안건을 심의해 4년제인 선교청대 1곳과 김포대학, 동우대학, 영남외국어대학 등 전문대 3곳 등 4곳을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교과부가 9월 발표한 대출제한 대학 17곳 중 교과부가 실태 조사를 한 12곳 가운데서 선정됐다. 이로써 경영부실대학은 2009년 말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돼 2010년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는 14곳을 포함, 모두 18곳이 됐다. 경영부실대학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교과부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지난 7월1일 출범시킨 후 사립대와 국립대에 대해 시행해온 구조개혁 작업의 단계별 조치가 일단락됐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중학교 학생들이 ‘명품도시’라는 광교신도시 건설공사로 공사판을 통과해 통학하는 등 안전사고에 노출된 것은 물론 공사소음으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광교신도시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시공사는 상황이 이런데도 우선되어야 할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11일 경기도시공사와 상현중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4년 후반부터 수원시 일부 지역과 상현중학교가 위치한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서 본격적인 광교신도시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초부터 상현중 인근에 기반시설을 조성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채 공사에만 열을 올려 학생들의 통학길이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대형 공사장비에 점령당해 안전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다. 또 학생들은 수업시간에도 계속되는 공사 소음으로 인해 각종 듣기평가등에도 지장을 입는등 정상적인 학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현중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는 수차례 면담을 통해 경기도시공사에서 통학용 셔틀버스 비용을 지원받아 운행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수원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짓고 있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공사현장 식당업자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127 일원 아파트 공사현장은 지난 8월 벽산건설의 워크아웃으로 대우건설이 인수해 9월부터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로 시공사로 선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벽산건설과 계약을 맺고 공사현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이모(49·여)씨와 민모(48·여)씨는 대우건설이 자신들과 벽산건설이 맺었던 계약을 모두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파기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 등은 식당 운영을 위해 식당 건축비와 상·하수도 및 정화조 설치, 보험가입 등 기초 투자금 1억여원을 이미 투입해 지난해 6월부터 약 6개월간 식당 운영이후 현재까지 손을 놓은 상태다. 이씨 등은 “벽산건설과 계약해 현장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한테 무조건 나가라고 하면 힘없는 서민들은 다 죽으라는 소리냐”면서 “대책은 커녕 심지어 식당 주변에 펜스를 치고 전기도 끊어 아무 것도 할수 없는 상태로 대기업의 횡포가 해도 너무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속칭 ‘함바식당’으로 인한
잇따른 교권 추락과 교육현장의 사제간 위상변화, 학생인권조례 등 학생들의 발언권 강화 등 경기도내 교육계의 큰 변화 속에 교권 재정립을 위한 제도 개선책이 마련돼 주목된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8일 교사들이 5년에 한번씩 특별연수를 할수 있는 ‘교원연구년’ 본격 도입과 교원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공문없는 날’ 시행 등 교사들의 사기진작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12년 연구년 수행교사 300명을 선발했으며, 교권추락 등 터져나오는 교사들의 불만이 잦아들지 주목된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과연수년제를 통해 5년마다 도내 교사들이 새롭게 태어나 경기교육을 바꿔나갈 것이고, 업무경감을 통해 교사들이 교실에서 오로지 학생들에게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김 교육감의 이번 대책이 나오기까지 무차별한 교권침해에 대한 우려와 막중한 행정업무로 순수한 교수활동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는 등 교사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학기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가 200건에 달한다고 최근 밝혔고, 지난 5일에는 부천의 한 고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반말과 삿대질로 덤비는 동영상이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궈
경기도교육청의 핵심부서간 마찰이 도의회 감사에서 해당부서 관련사안 공방으로 이어져 조직갈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부서는 외부에서 개방형으로 수혈된 김상곤 교육감 측근들이 부서장을 맡고 있어 이들의 주도권 다툼이 문제의 시발점이라는 내부지적과 조직기강 이완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10월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업무추진비 지출 내역에 대해 감사하겠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기획예산담당관실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두 부서간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됐다.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앞서 감사담당관실의 내년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한 데 대한 보복성 감사라는 시각인 반면 감사담당관실은 통상적인 업무추진비 집행 실태 점검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직원이 감사담당관을 비난하는 글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무더기로 게시하는 사태가 벌어져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조직적 반발’이라는 의심을 샀고, 기획예산담당관실 한 사무관이 대기발령되기도 했다. 양 부서간의 전선은 도의회로 옮겨 확대됐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도의회 교육위원회 감사에서 한 도의원은 “한 부서에서 지난 2년9개월간 식사비로만 2억3천만원을 사용했다. 카드사용
한명도 나오기 힘든 수능 만점자가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두명이나 배출돼 화제다.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성기) 3학년8반의 윤남균(18), 김홍준(18) 군이 바로 그 주인공. 윤 군과 김 군은 지난 11월 치러진 2012학년도 대입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3과목)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집계한 이번 수능 만점자는 문과 27명, 이과 3명 등 총 30명이다. 이중 용인외고 3학년8반에서만 2명이 나왔고, 용인외고는 두 학생을 포함해 재학생과 졸업생을 합쳐 이번 수능시험에서 총 6명의 만점자를 배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두 학생의 담임을 맡아 동거동락하며 1년을 수험생으로 살아온 김학진(43) 교사는 “두 학생이 수능시험에서 만능이란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책을 항상 곁에 둔 습관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군은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읽은 책이 무려 4천권에 달하고, 외고 재학중에도 평균3일에 1권의 책을 읽어 다독왕 자리를 놓치지 않을만큼 자타공인 독서광이다. 책읽기에서만큼은 윤 군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윤 군은 문과에 재학 중에 있지만 이과 분야의 책에도 유별난 관심을 보여왔다. 두
“현 정부는 교육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교육개혁을 위한 새로운 좌표를 찾아야 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7일 오전 도교육청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현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가치를 ‘경쟁’, ‘수월성’, ‘다양화’, ‘자율성’으로 요약하고 각 항목에 대해 구체적인 반론을 제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교육현장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폐해는 더욱 심각해졌다”며 “전수식 국가학업성취도 평가의 강행과 지역, 학교 비교 평가 결과의 공개가 경쟁을 가중시킨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교육환경이 1995년보다 2003년에 더욱 경쟁이 심해졌다는 UN아동권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예로 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현 정부의 핵심교육정책 중 하나인 자율형사립고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여러 자사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신뢰가 떨어진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필요에 따라 인용·가공해 국민들에게 오해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북유럽형 교육’과 ‘교육혁신’을 제시하면서 “경기교육은 현 정부 교육의 문
이천시의 관광특성화 대학인 한국관광대학 관광이벤트과 2학년 김설화, 이은기, 한유정 학생이 결성한 ‘수상한 사람들’팀(지도교수 이선영)이 ‘제2회 롯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사람들’은 롯데슈퍼가 제시한 ‘다양한 인구 구조변화로 인한 새로운 소비층에 대한 롯데슈퍼 대응전략’을 주제로 ‘손안의 핸디마켓 手上(수상)한 마켓’을 제안, 동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