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고양지역 일산서구협의회 제4대 고중오(60·사진, 경기신문 부국장) 회장이 취임했다. 20일 오후 7시 고양시 천년뷔페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과 박성복 일산서구청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최원식 사무과장, 장윤철 집행과장, 황진규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6년에 고양지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고중오 신임회장은 청소년선도 및 학원폭력 대책위원, 법질서바로세우기 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고중오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상처입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야 할 멘토 로서 상담자와 코치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수원시 자활근로사업 프로젝트 나락으로 굴러 떨어졌던 힘겨운 삶에 희망의 빛이 비춰지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망가진 인생의 대명사로 지칭 되는 것이 바로 ‘노숙인’이다. 사전적 의미의 ‘노숙인’은 일정한 주거 없이 상당기간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그에 따라 노숙인 쉼터에 입소한 18세 이상의 사람을 말한다. 수원시의 ‘희망지역자활센터 re-start사업단’은 인생의 막장에 다다른 노숙인들에게 다시 일어서서 보통사람들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 삶의 끝에서 희망을 보다 ‘희망지역자활센터 re-start사업단’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들이 구랍 15일 경기도에서 주최한 노숙인 저축왕 선발대회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대상을 수상한 G(53)씨는 희망지역자활센터에서 2년6개월 간 일하면서 2천200만 원을 모았고, 장려상을 수상한 J(62)씨는 2년여 간의 노숙생활을 접고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금까지 일해 1천800만 원 가까이 저축했다. 이들은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
본보 박세호 회장(사진)이 단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인사·조직을 전공한 박 회장은 최근 ‘노사갈등이 노조참여행동에 미치는 영향-조직몰입, 노조몰입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라는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제출, 심사위원장 신은종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논문합격판정을 받았다. 박회장은 이 논문에서 노사갈등과 노조참여행동의 관계성과 노조몰입 매개효과 등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을 함으로써 노조참여행동의 연구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론적인 배경제시와 실무영역에서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실증분석을 위해 경기도내 각 노동조합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선형회귀분석방법으로 가설을 검증해 내년 2월 하순에 있을 단국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박회장은 용인 구성면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경기도정구연맹회장, 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 용인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과 단국대학교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오산 출신으로 수원북중과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조 신임회장은 지난 1985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신세계백화점 패션유통부문 근무에 이어 뉴욕주립대 패션마케팅 과정을 수료하기도 한 패션유통 부분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대연 신임회장은 “개교 반세기를 훌쩍 넘어 60년이 다가오는 모교의 르네상스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교발전을 위해서는 2만5천 동문들의 자발적이고도 헌신적인 참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조 신임회장은 수성고 오산지역동문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오산시 뉴타운시민자문단 의견수렴단장을 맡고 있으며 패션아울렛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임기는 2011년 1월부터 2012년 12월 말까지 2년간이다.
김영욱(金永旭) 특허법원 사무국장(53·이사관,사진)이 이 달말 명예퇴임으로 20년간 정들었던 법원을 떠난다. 수원 토박이로 안룡초등학교와 수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사무국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이번에 명예퇴직을 선택, 관리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공직을 떠나게 된 것. 지난 1982년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절차탁마한 끝에 제10회 법원행정고등고시(1989년)에서 수석합격한 이후 대법원 근무를 시작으로 대법원 감사민원담당관과 수원지방법원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법원민원 혁신에 대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한 김 사무국장은 제19대 수성고등학교 총동문회장(2009~2010)을 지내는 등 동문회 활성화를 주도했으며 현재 수원시조정협회장을 맡으면서 활발한 사회활동도 하고 있다.
‘2010년 경기신문의 밤’이 지난 17일 수원 마이웨딩부페에서 열렸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2011년을 힘차게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심재인 사장과 이준구 편집국장, 안기운 상무, 김인종 상임이사를 비롯해 편집국 기자, 내·외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심재인 사장은 “모든 걱정과 근심은 잠시 잊고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올 한해 고생한 기자들에게 감사하고, 보다 알찬 내년을 준비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회부 오영탁 기자의 사회로 진행돼 각종 레크레이션과 부서 장기자랑 등이 열렸다.
대학시절 학보사 기자를 시작으로 신문쟁이가 평생의 업이 되어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이어온 경향신문의 경태영 기자(50)가 최근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라는 제목으로 교육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책을 펴냈다. 경 기자는 30대에 경찰기자를 하며 화성연쇄살인사건 등 수많은 사건·사고현장의 목소리를 전했고, 40대에 들어서서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및 도의회를 전담 취재하는 중견기자로 완성도 높은 기사를 써왔으며 아직도 현장을 누비며 왕성한 필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펴낸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라는 책은 20년 넘게 교육현장을 누비며 몸소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학교가 변화하는 모습을 구어체 기사 형식으로 담담하게 풀어 읽기 편하게 구성했다.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는 양평의 조현초등학교와 고양 서정초, 광주 남한산초, 시흥 장곡중, 고양 덕양중, 성남 이우학교, 용인 흥덕고 등 7개 혁신학교를 직접 방문해 느낀 내용들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또 이 학교들이 ‘왜 혁신학교를 신청할 수 밖에 없었을 까?’ 하는 궁금증을 해당학교 교장과 현장교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글로 풀어, 현장감 있게 전했다. 경 기자가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라는
■ 구리시, 기초자치단체 청렴도 전국 1위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와 시·도 및 지역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지난 12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02년부터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등을 통해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을 조사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기관 소속 직원에게 조직의 청렴문화나 인사·예산 등 내부업무와 관련된 청렴수준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조사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0.96점이 오른 8.92점을 획득해 서울특별시(9.2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우수’ 등급을 얻었지만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조사에서는 지난해 보다 0.54점이 하락한 8.61점을 얻어 ‘보통’ 등급에 그쳤다. 이어 경기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의 종합평가인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0.04점 하락한 8.69점으로 서울(9.01점)과 충북(8.
오산시가 지난달 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피해복구 성금을 연평도에 전달한데 이어 광명시도 힘을 보태, 도내 지자체들의 연평도를 향한 온정의 손길이 속속 피어나고 있다. 광명시는 양기대 시장을 주축으로 시 공무원들이 모은 성금 400만 원을 6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 대해 양기대 시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며 “연평도 주민들이 하루빨리 아픈 기억을 잊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격려했다. 또 오산시는 광명시의 성금 전달 이틀 전인 지난 4일 연평도를 직접 방문해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오산시의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가 발생한 직 후, 김진원 시의회의장과 최웅수 의원 등이 함께 시의회, 시 집행부, 오산 농협 등 공무원과 농협의 직원들로부터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 받았다. 오산시의 모금 활동을 추진한 최웅수 의원은 해병대 연평부대 출신으로 지난 1991년부터 3년 간 연평도에서 군 생활을 했었다. 최 의원은 “군 제대 후 17년 만에 연평도를 다시 찾았지만 북의 도발에 처참히 짓밟힌 연평도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
풍랑주의보로 인천 연안부두에 발이 묶여있던 연평도행 여객선이 결항 3일 만인 지난 4일 오전 9시30분 330석이 넘는 ‘코리아익스프레스’호는 승객을 가득 태우고 연평도를 향해 출발했다. 연평도로 향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호에 함께 탄 연평도 주민 김모(50·여)씨는 열흘만에 집을 살펴보러 다시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그녀는 “사방에서 불이 붙고, 대포소리가 나니 무서워서 도저히 섬에 남아 있을 수가 없었다”며 “다행히도 이웃 어르신이 꽃게잡이를 하고 있어 그 편에 연평도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배에는 지난 10월 18일 해병대에 입대해 연평부대로 부대배치를 받아 처음으로 연평도 땅을 밟게 되는 해병대 1천128기 신병 5명도 함께 타고 있었다. 수원시 금곡동에 부모님이 계시는 김광민 이병은 “훈련소에서 연평부대로의 부대 배치가 결정되자 마자 북한의 포격이 있었다”며 “두려움 보다는 해병대 선배들과 죄 없는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간 북한의 만행에 울분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코리아익스프레스’호가 연평도 당섬항에 무사히 접안하고 10여일만에 처음 보는 연평읍의 모습은 꽤 심각한 수준이었다. 민가와 상가들이 모여 있는 연평읍은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