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가 제38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1승을 신고했다. 의정부고는 18일 경북 경주시 황성4구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일 고양 능곡고와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팽팽한 미드필더 싸움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힘겹게 승리했다. 또 황성5구장에서는 파주고가 서울 경신고를 2-0으로 꺾고 1승을 기록했으며, 건천공설운동장에서는 김포 통진고가 서울 성지고를 맞아 6-0 대승을 거뒀고, 이어 치러진 경기에서 안산 초지고도 고양 주엽공고를 3-0으로 물리쳤다.
수원중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6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이하 맨유프리미어컵)에서 첫 승을 올렸다. 수원중은 18일 전남 해남 축구전용3구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울산 학성중과의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전·후반을 1-1 동점을 이룬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또 안산 부곡중은 인천 부평동중을 2-1로 눌렀고, 용인 백암중도 광명중을 2-1로 꺾고 첫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부천 역곡중과 고양 벽제중, 과천 문원중, 고양 대화중, 양평중, 수원 수성중, 인천 만수중, 군포중 등이 각각 1승 씩을 기록했다.
백운기 전국고교축구 대회를 제패한 수원 삼일공고가 제46회 전국춘계고등축구연맹전에서 첫 승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삼일공고는 18일 전남 고흥생활체육구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경기에서 허근녕, 허재녕 형제의 활약에 힘입어 충북 충주상고에게 3-1로 승리했다. 삼일공고는 전반 26분 허근녕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1-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시작 4분 만에 허재녕이 추가골을 득점하며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삼일공고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강태웅이 후반 16분에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승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상대 미드필더 임민영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치면서 3-1로 승리했다. 또 구리고는 1골씩을 기록한 김영준과 안부현의 활약을 앞세워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남 통영고에 2-1로 승리했고, 군포 용호고도 광주 숭의고를 3-1로 눌렀다. 용인 태성고는 경남 창원기공고를 맞아 2-2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힘겹게 1승을 기록했고, 안양공고는 광명공고를 4-0으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첫 승을 챙겼다.
최신애(평택여고)가 제37회 전국학생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2관왕을 달성했다. 최신애는 18일 강원도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고등부 계주에 차이레-남슬기-신현영(이상 평택여고)과 조를 이뤄 출전, 1시간19분26초1을 기록하며 수원 권선고(신하늘-정은혜-이은경-김정은·1시간20분48초1)를 1분 22초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최신애는 17일 열린 여고부 클래식 5km에서도 17분56초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 동료 남슬기(18분5초8)와 정은혜(수원 권선고·19분38초4)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한 여자중등부 계주에서는 평택 세교중(허수지-박정은-박소윤-강우경)이 1시간25분25초1을 기록하며 강원 도암중(1시간19분45초4)에 5분39초7 뒤져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는 여자대학부의 홍성원(경희대)이 1,2차 합계 1분28초96으로 정소라(한국체대·1분28초35)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여자중학부의 노진솔(남양주 마석중)은 합계 1분36초99로 이현지(청주중앙여중·1분32초31)와 김소희(강원 도암중·1분34
인천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대전 삼성화재에 역전패 당하며 최근에 이어가던 상승세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대한항공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밀류세프 대신 영입한 레안드로가 27점을 올렸지만 올해 프로배구 최고 거포인 가빈(37점)의 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1-3(25-17 15-25 23-25 22-25)으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18승 8패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19승7패)과의 격차가 1경기차로 벌어진데다 4위 LIG손해보험(17승9패)에게도 1경기차로 쫓기는 불안한 신세가 됐다. 이날 경기는 신영철 감독 부임 후 10연승을 달리다 지난 15일 천안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힌 대한항공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는 경기였다. 또한 2006~2007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며 당시 역대 최고 용병으로 평가받던 레안드로가 대한항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주목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주전들이 레안드로의 뒤를 받쳐줄 수 있을 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데다, 이날 경기의 키를 쥐고 있던 레안드로 마저
두바퀴로 열린 DMZ, 평화 싣고 달린다 민족 분단의 상처로 6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DMZ가 자전거 두 바퀴에 그 문을 열어 제친다. DMZ는 군사용어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의 약자로 1953년 7월 27일 월요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의 군사분계선 상에 있는 판문점에서 6·25전쟁의 휴전협정이 조인되면서 남북은 즉각 2km씩 뒤로 후퇴하고 그 사이를 ‘비무장지대’라는 완충지대로 만들었다. 그리고 남쪽은 비무장지대의 남쪽으로 5~20km까지를 민간인 통제선(Civilian Control Line)으로 만들어 일반인의 진입이 제한되는 지역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 후 6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 새로운 세기가 왔다. '그 띠가 어떻게 변해있을까?' 사람들의 머리속에 20세기가 지구에 남기고 간 이 동서냉전의 흉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은 풀과 나무가 마음껏 자라고, 새와 물고기가 거칠 것 없으며, 온갖 야생동물이 뛰어 놀아도 그들의 훼방꾼은 없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이제 이런 기대로 가득찬 DMZ가 자전거의 힘찬 발길질에 그 신비를 드러내게 된다.
수원시레슬링협회는 17일 오후 6시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2010년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09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사업보고와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수원시 의원인 이재원 회장과 임종수, 손재필 부회장, 박무학 전무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0년 예산을 지난해 보다 149만여 원 줄어든 958만 원으로 책정했다. 또 제35회 경기도학생체전을 겸한 제39회 전국소년체전 및 제91회 전국체전 선발전 등을 포함한 2010년도 대회 일정과 동계 강화 훈련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 했다. 이재원 회장은 “레슬링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여러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지도자,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올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레슬링협회는 이사회에 앞서 수원시 레슬링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임종수 부회장과 유주훈 감사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여자프로농구 ‘레알’ 안산 신한은행이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1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선민(20점·8리바운드)과 3점슛 5개를 꽂은 김연주(15점)의 활약을 앞세워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정은(19점·10리바운드)이 분전한 부천 신세계에 73-50, 23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27승7패가 돼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은 여자농구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반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세계는 이날 패배로 4위 천안 국민은행(14승18패)과의 격차가 1경기차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21일 춘천 우리은행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2위 용인 삼성생명이 20일 천안 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지면 이날 우승이 결정된다. 베테랑 가드 전주원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빠진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신세계를 몰아치며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1쿼터에
수원시당구연맹이 수원시체육회 준가맹단체로 승인됐다. 수원시체육회가 17일 오전 11시 수원 리츠호텔 라일락홀에서 2010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09년도 세입·세출 및 사업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수원시체육회장인 김용서 시장과 김영규 문화체육국장, 윤태헌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17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대의원들은 2009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사업결과를 원안대로 통과시킨 뒤 2010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체육회 새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13억여 원이 늘어난 173억여 원으로 확정됐다. 대의원들은 또 수원시당구연맹의 준가맹단체 신청을 받아들였다. 대의원들은 이와는 별도로 수원 출신 꿈나무들이 타 지역으로 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계육성이 이뤄지지 않는 종목에 대한 학교운동부 창단과 내년에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노후 경기장 개보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용서 원시장은 인사말에서 “수원시는 앞으로도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직장운동부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시켜 국내를 뛰어넘어
프로배구 남자부의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신영철 감독의 부임 후 10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단독 2위에 등극했던 대한항공(3위·18승7패)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뒤 지난 15일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2위·19승7패)에 덜미를 잡혔고,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17일 LIG손해보험(4위·17승8패)까지 잡으며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반경기차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선두 삼성화재에 2.5경기차로 따라 붙으며 그 자리마저 위협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이것이 올 시즌 초반처럼의 추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대한항공은 객관적 전력만 놓고 봤을 때 삼성화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 확실하게 한 방을 터뜨려 줄 용병 역할을 밀류세프가 해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원조괴물’ 레안드로를 영입했고, 지난 15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레안드로는 30점을 뽑아내며 신영철 감독을 만족케 했다. 배구인들은 2006~2007시즌 삼성화재에서 뛸 때만큼 대단하지는 않다고 말하지만 신영철 감독은 “80%의 몸상태에서 30득점을 올린 것은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