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가 제12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공고는 1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준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한 정재혁과 강태웅, 김학찬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중대부고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일공고는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서울 재현고를 3-1로 제압한 서울 영등포공고를 상대로 팀 창단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삼일공고는 경기시작 4분만에 상대 미드필더 서용균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분 뒤 서세진의 패스를 받은 정재혁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삼일공고는 5분 뒤 또다시 상대 세트플레이어 수비가 무너지며 배상석에게 한골을 허용,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삼일공고는 후반들어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4분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정재혁이 상대 패널티지역에서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이 중대부고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삼일공고는 교체 투입된 강태웅이 후반 18분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2명을 농락하고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강태웅의 크로스를 이
과천고가 제15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과천고는 1일 창원시립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준결승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한빛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부경고를 5-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과천고는 팀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지난 2006년 11회 대회 이후 4년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 과천고는 전반 10분 상대 패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 패스를 받은 한빛이 몸을 돌리며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16분 한빛이 또다시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과천고는 전반 22분 최희영이 상대 수비수들의 패스를 가로채 30여m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부경고 골키퍼까지 제치는 원맨쇼를 보이며 팀의 세번째 골을 뽑아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과천고는 후반에도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고 후반 8분 최희영이 상대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이건우가 골에어리어 전방에서 정확하게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4-0을 만들었고, 후반 20분에도 이건우의 패스를 받은 한빛이 오른발로 자신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5-0으로 경
빙상 녹이는 뜨거운 열정 ‘장애는 없다’ “비록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만큼은 정상인 못지 않습니다.” 동계스포츠 중 가장 거칠기로 유명한 종목인 아이스하키. 이 아이스하키가 장애인체육 종목에도 있다. 바로 아이스슬레지하키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날이 하나밖에 없는 썰매를 타고 경기를 하는 것으로 일반 아이스하키 못지 않게 거칠고 남성적인 스포츠다. 이처럼 거친 종목을 즐기는 동호회가 있다. ‘레드불스’가 그 주인공이다. 성남, 고양, 화성, 포천, 평택 등 경기도는 물론 충남 당진, 공주 등 충청지역 등에서 모인 14명의 장애인들이 매주 토요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내 빙상장에 모여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고 있다. ‘레드불스’는 국내 최강인 강원도청팀에 이어 국내 2위를 유지하는 강팀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동천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도 아이스슬레지하키종목에 경기도를 대표해 출전해 국가대표로 구성된 강원도청 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레드불스’는 지난 2002년 하반신 불구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삼육
수원시생활체육회가 1일 오전 시 생활체육 행정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수원시생활체육회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수원시생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직무교육에는 김종기 수원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 사무국 직원과 45개 종목별 연합회 사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직무교육에서는 올해 수원시생활체육회 주관으로 오는 4월에 열릴 제11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와 6월에 열릴 제6회 수원시생활체육회장기 생활체육대회 등 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예산 운영 지침과 행정서식 자료에 대해 교육했다.
부천 신세계가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1일 춘천 호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춘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계령(25점·6리바운드)과 김은혜(18점·6리바운드)가 분전한 우리은행을 80-67로 물리쳤다. 이로써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며 11승18패를 기록, 4위 천안 KB국민은행(12승17패)을 1경기차로 따라 붙어 4강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신세계는 1쿼터 초반 상대 임영희(6점)의 필드슛과 김계령의 골밑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쿼터 종료 5분을 남긴 상황에서 9-15로 끌려갔다. 그러나 허윤자(10점·4리바운드)의 연속골과 김정은(19점·7리바운드), 김지윤(17점·7리바운드·9어시스트)이 연이어 필드슛을 성공시키며 21-20으로 역전에 성공, 2쿼터를 맞았다. 신세계는 상대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해 2쿼터에만 10점을 쏟아 부은 양지희(19점·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46-38로 점수
‘한국 여자볼링의 간판’ 황선옥(평택시청)이 지난 한 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제5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평택 태광중과 송탄고 재학 시절 전국체전을 물론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학생부 최강에 오른 뒤 개인사정으로 천안시청과 충북도청을 거쳐 올해 평택시청에 입단한 황선옥은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12월 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3관왕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또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호석(고양시청)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경희대 농구부 최부영 감독도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유도 왕기춘(용인대), 검도 박병훈(인천시청), 보디빌딩 박인정(인천시설관리공단), 수중 이희원(성남시체육회), 당구 오태준(수원 매탄고), 육상 임경희(수원시청), 인천체고 여자조정팀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며 유도 김도준(용인대) 교수와 럭비 김철규(부평중) 코치는 심판부문 장려상을, 이상식 인천컬링연맹회장과 박창규 인천궁도회장은 공로상을 각각 받는다.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미남 세터 한선수가 ‘NH농협 1월 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 등 17명이 참가한 ‘NH 농협 1월 MVP’ 투표에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가장 많은 13표를 얻어 1표를 얻는데 그친 팀 동료 강동진, 김학민, 신영수 등을 제치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선수는 지난 달 대한항공이 7경기 전승을 거두는 등 팀 최다인 9연승을 올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4라운드 세트 부문 1위(세트당 13.11개)에 올랐고 정규리그 통산 세트 부문에서도 2위(12.57개)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의 데스티니가 16표를 휩쓸어 1표에 그친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을 누르고 1월 MVP가 됐다. 데스티니는 지난달 10일 뒤늦게 합류했지만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GS칼텍스는 데스티니가 합류하고 나서 6연승을 질주하며 3위까지 순위가 뛰었다. 4라운드에서 5경기를 소화한 데스티니는 4라운드 득점(134점), 후위공격(47.83%), 퀵오픈(65.00%) 등에서 1위를 달리며 개인 순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안양 한라가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라는 지난 달 31일 밤 안양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9~20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오지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연장전 4분31초 터진 패트릭 마르티넥의 골든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35경기를 치러 23승을 올리며 승점 79점이 된 한라는 2위 오지(승점 71점)를 따돌리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리그 출범 후 6시즌 만에 한국 팀으로는 처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한라는 2년 연속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하면서 지난해 성적이 행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한라는 다음달 7일 하이원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3월 6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국팀 사상 첫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한라는 용병 수비수 존 아(30)의 부상과 함께 불안하게 이번 시즌을 시작했지만, 내내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지난해 11월말 홋카이도 원정 6연전을 치르면서 주전들이 줄부상에 시달리고 나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더이상 용병 1~2명에 의존하는 팀이 아님을
부천 소사중이 2010 동해무릉배 전국남·여중고배구대회에서 남자중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소사중은 31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전에서 부산 동래중을 세트스코어 2-0(25-15 25-2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위에 그쳤던 소사중은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소사중은 예선 리그에서 같은 C조에 포함됐던 동래중을 이겼던 경험이 있어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소사중은 세터 조철희와 중앙 공격수 박상훈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속공을 유효하게 구사하고, 오른쪽 공격수 김성훈의 힘있는 오픈공격까지 더해져 25-15로 1세트를 따냈다. 소사중은 2세트에도 앞서가다 세트 중반 상대의 정교한 플레이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때 그때 터진 중앙 공격수 정지석의 블로킹과 왼쪽 공격수 조경래 등의 활약에 힘입어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8개팀이 참가해 풀리그 전으로 치러진 남고부에서는 수원 영생고(5승2패)가 서울 문일고(7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으며, 인천 인하부고(4승3패)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소사중의 중앙 공격수 박상훈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세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서포터스 그랑블루가 응원가 앨범 녹음을 마무리했다. 그랑블루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그랑블루 서포터스들과 수원구단 선수들, 6개 밴드가 참여한 가운데 응원가 앨범 녹음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2010 수원 블루윙즈의 주장을 맞은 조원희는 이날 녹음에서 “수원에 돌아온 이후 이렇게 음반 녹음을 통해 그랑블루 서포터스들과의 첫 만남을 가지게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고 나를 불러준 그랑블루 서포터스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