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당동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30분 만에 신속히 진화했다. 10일 부천소방서는 오전 10시 24분경 부천 도당동 일대 한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10시 56분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52명과 소방장비 24대를 투입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정비소 200㎡과 인근 벽면 36㎡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79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신고자가 정비소 철거 중 건조 부스 하부에서 불꽃이 보여 소화기 등으로 자체 진화 시도했지만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철거작업 중 불꽃을 목격했다는 작업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부천 춘의동의 한 금형 사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0일 부천소방서는 새벽 12시 15분경 부천 춘의동의 한 금형 사출 공장의 CNC 장비에서 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6명, 소방장비 13대를 출동시켜 20분만인 새벽 12시 35분경에 완진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공장에 설비된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 덕분에 화재 진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었다. 화재발생 시 공장 내 인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CNC 설비 1점이 불에 타고 7점이 자동 물뿌리개에서 분출된 물로 인해 고장 났으며, 집기류·재고물품들이 수손돼 소방서 추산 2378만 9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이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통해 CNC 장비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스프링클러(sprinkler) → 자동 물뿌리개 * CCTV(closed cir
경찰 지휘부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연쇄 삭발식과 단식 중인 경찰직장협의회와 만나 토론회를 제안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경찰청장 인사청문준비단장)이 행정안전부 청사 앞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6일째 단식 중인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협위원장을 만나 오는 13일 윤 후보자와 직협 대표 20여명 간의 집단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에 직협측은 즉답하지 않고 윤 후보자가 먼저 단식 현장을 찾아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의견을 밝혀야 시위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경찰 지휘부가 직협과 소통에 나서면서 윤 후보자와 직협 측의 면담이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가 해제되는 16일까지는 만남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격리 기간 동안 외부 일정은 기획조정관이 직무를 대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방식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보고·지시가 이뤄지도록 해 업무 공백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청문회 준비단장 등을 중심으로 현안에 차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교육지원청은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함께 입는 교복은행’ 홍보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상설 운영되는 교복은행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려 참여를 독려하고 교복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기획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함께입는 교복은행’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1분의 짧은 동영상(숏폼)을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조은행 대외협력과 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홍보하면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교복을 기부하고 기부받는 과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가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기존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에서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한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의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에 대한 홍보·단속을 집중 강화한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의 통행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 하도록 의무화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반할 경우 운전자에게 범칙금 6만원·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밖에도 ▲보행자 우선도로 신설 ▲아파트 단지 내 등 도로 외의 곳에서도 보행자 보호의무 부여 ▲회전교차로 정의 및 통행방법 ▲진입·주행방법 신설이 시행된다. 영상기록 매체에 의해 위반 사실이 입증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 항목이 13개 항목에서 26개로 확대된다. 진로변경 신호 불이행, 유턴과 횡단·후진 금지 위반, 안전모 미착용 등이 이에 해당한다. 경찰청은 오는 12일부터 1개월간 계도·홍보 위주의 안전활동 기간을 갖고, 법 개정 사항이 문화로 정착될 때까지 영상, 현수막, 카드뉴스 등을 지속 배포해 도로교통법 홍보
경기도교육청평화교육원은 구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학교’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제2학교는 학생이 현재 다니는 학교(제1학교)를 일정 기간 벗어나 온라인으로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진로 설계, 공동체성 함양 등 프로젝트를 학생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교육활동이다. 구리여고 학생들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도교육청평화교육원에서 교과 연계 프로그램인 ▲자기 배움 프로젝트 ▲함께 배움 프로젝트 ▲지역 체험활동,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인 ▲예술로 마음 열기 ▲글램핑 활동을 진행한다. 조은옥 원장은 “제2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구리여고와 면밀한 협의를 거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범운영의 모든 과정은 학생들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세미티에스는 반도체용 클린 컨베이어시스템을 개발해 전세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 미국)에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는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로 시작해 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반도체 시장을 국산화하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회사를 창립했다. 지난 2014년 창립 이후, 민 대표와 임직원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통해 제품 개발을 완성, 현재는 국내 유수의 반도체기업에 공급하는 등 국내외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작은 여유지만 나의 여유를 주변에 나눠주고 싶어요.” 민 대표는 큰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여러 난관을 맞닥뜨렸다. 위기의 상황에 주변의 도움을 통해 이겨냈고, 그 경험을 통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대한적십자사의 기업사회공헌프로그램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가입했다. 평소 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었으나, 한 우편물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사업을 접한 이후 기업으로도 기부 영역을 확장시켰다. “대한적십자사는 평시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러 소외계층을 발굴해 지원하고, 재난 시에는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례1. 수원에서 도서관 사서교사로 일하는 한 교사는 학교 측이 도서관을 개방해야한다는 방침을 내려 연수 참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 사서 교사는 1급 정교사 연수에 참여할 수 없었다. #사례2. 경기도에서 사서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 교사는 방학기간 중 41조 연수 사용을 신청했으나, 도서관을 닫을 수 없어 교과 교사가 도서관을 잠시 담당했다. 문제는 이후 민원이 신청돼 교육청의 감사를 받았다.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사서 교사 1596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사서 교사 절반 가까이가 방학기간 중 도서관 개방 및 관리를 강요받아 연수를 다녀오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따르면 사서 교사 중 49.2%는 ‘방학 중 41조 연수’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 중 86.4%는 ‘도서관 개방 요구’ 때문으로 나타났다.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에는 ‘교원은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소속 기관의 장의 승인을 받아 연수기관이나 근무장소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 해 교사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연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사서 교사는 교원에 해당한다. 이에 정교사 자격이 있는 사서 교사는
7월 폭염으로 인한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7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 만나봤다. 수원 관내에는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은 514 곳, 이날도 무더위 쉼터를 찾은 노인들로 북적였다. 권선구 세류동 주택가 사이 골목에 위치한 삼거리노인회관. 80년대 구옥을 개조한 경로당 계단을 올라 쉼터 안으로 들어서니 에어컨 한 대가 가동되고 있었다. 에어콘 앞자리에서 땀을 식히고 있던 어르신 A씨(74)는 “장마철만 되면 무릎이 쑤시는데 이곳 무더위 쉼터는 야속하게 계단 간격이 높다”며 “다른 노인들도 출입할 때 실수로 넘어질 뻔한 적이 한두 번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어르신 한분은 무더운 날씨에 점심으로 같이 먹을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B씨(67)는 “일주일 전 에어컨이 고장 났을 때 선풍기로 버티느라 땀깨나 쏟았다”며 “그래도 공무원들이 나와서 에어컨을 수리해주니 이제야 좀 살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인근의 또 다른 무더위 쉼터. 경로당 옆에 놀이터와 구축 다세대 주택들이 있어 주변은 늘 사람들로 북적였다. 무더위 쉼터(경로당)에서 들어서니 어르신 여섯분이 국수를 삶아 사이 좋게 나눠 드시고 있었다. 한 어르신은 기자
7일 경기남부경찰청 직장협의회는 경기남부경찰 33개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단 일동 명의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남부경찰청직협은 성명을 통해 “행안부의 조직개편 권고는 경찰청을 구 치안본부로 격하시키는 시대적 역행”이라며 “경찰청의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민주 경찰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고 규탄했다. 또한 “행안부 장관 등이 ‘정치적 불순한 의도’, ‘직협이 일부 야당의 주장에 편승하는 정치적 행위’라는 표현을 쓰면서 현장경찰관을 대표하는 직협과 소통하지 않고 경찰국 신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부경찰청 직협 회장단은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즉각 중단 ▲경찰청의 인사·예산·감찰·정책 권한 보장 ▲국가·자치경찰위원회 권한 강화로 경찰청의 중립성 보장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과 공안직군 보수공약 이행 ▲경찰조직 수장들은 즉각 행안부장관에게 경찰국 신설 반대 발표 등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남부경찰청 직협 회장단은 정부세종청사 내 행안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도 현장을 찾아 “민주당 TF에서도 여러 가지 자료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