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정(58·사법연수원 26기) 수원고검장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22일 김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1개월 반 만에 수리가 돼 이제 사직 인사를 올리게 됐다”는 글을 남겼다. 김 고검장은 “최근 수개월은 조직이 존폐 위기에 처할 정도의 위기 상황이었다”며 “조직의 간부로서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 깊은 자괴감‧책임감을 느끼며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25년이 조금 넘는 검찰 생활 동안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영광스럽고 고마운 시간이었다”면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동료 선·후배, 수사관, 실무관, 방호원님 등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 말씀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수원고검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언론에서 보도했지만 아직 정식적으로 사직과 관련된 통보가 들어온 것이 없어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한 데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 제출 시작으로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다. 김 고검장을 포함해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이성윤 서울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
김포의 한 건축용 목재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약 11시간만에 불이 잡혔다. 22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분경 김포 대곶면 대곶로 202번길 소재 목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인력 107명과 장비 62대가 동원돼 10시간 54분만인 오후 12시 56분경에 완진했다. 화재 당시 작업하던 노동자 9명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인해 연면적 999.87㎡ 규모의 목재 공장이 2동이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 보관된 목재가 많아 잔불 정리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다행히 주변 공장에 있던 노동자들도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피해 내역을 조사 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이재준 당선인은 수원시의 긴급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긴급현안 네 가지를 밝히고 이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수원경실련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KBS 수원센터 및 영통동 종합의료시설용지 용도변경 철회 ▲수원시 관료집단에 대한 민주적 통제 시스템 구축 ▲수원시 중간지원조직 및 위탁, 보조금 사업에 대한 점검 ▲시장실 앞 ‘스피드게이트’ 즉각 철거를 요구했다. 특히 KBS 수원센터·영통동 종합의료시설용지 문제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특혜 행정”이라며 “용도변경 특혜 행정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수원시 도시정책의 방향과 내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월에 KBS 수원센터 용도변경 및 개발 절차를 중단하란 성명을 냈지만 해당 부서 관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절차를 계속 진행했다”며 “이는 수원시 일부 관료들의 비민주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수원경실련은 “염태영 전 시장의 시정 운영방침에 따라 많은 중간지원조직이 신설됐지만, 관리 미흡과 보조금 횡령 등 문제가 있었다”며 “중간지원조직과 위탁기관·보조금 사업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점
정부가 21일 경찰 서열 3번째 계급인 치안감 인사를 단행한 지 불과 2시간 여만에 인사 내용을 수정하는 황당한일 벌어졌다. 22일 경기신문의 취재결과 정부는 지난 21일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수영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이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불과 2시간 만에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으로 변경됐다. 김 서장은 대신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치안감 승진 후 발령됐다. 이날은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자문위)가 31년만에 사실상 경찰국 신설을 발표한 직후 총 7명의 보직이 수정됐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임식도 치르지 못할 정도로 급박하게 이뤄진 인사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번복되는 상황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치안감 인사는 총 28명이다.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후 보직변경된 인사는 김 서장 외 총 6명이다. 보직이 번복된 인사 대상자를 살펴보면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경찰청 교통국장), 최주원 경찰청 국수본 과학수사관리관(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경찰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21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현장 교사 10명과 소통 정담회를 가졌다. 임태희 당선인은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며 민선 5기 경기교육 정책 방향을 세우기 위해 정담회를 마련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기초학력보장 지원, ▲고교학점제 운영, ▲교사 행정업무 경감, ▲교과서 배부, ▲요양호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원, ▲교육활동 침해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당선인에게 ▲혁신학교 운영, ▲아침 급식, ▲IB교육과정과 평가혁신, ▲교원 인사제도 등 공약 관련 이견도 자유롭게 제안했다. 임태희 당선인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기초학력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접근해야 하기에 인공지능 하이테크 기반 학력 진단을 도입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학교 장점을 공유하는 것은 좋지만, 혁신학교 지정 여부에 따라 학교 지원에 차이를 두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다양한 학교 모델 운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사례는 도내에 공유해 확산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침 급식에 대해 교사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다." 경기권 일선경찰들이 21일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경찰 통제 권고안에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남부권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후반에 언급된 인프라 확충 및 수사 공정성 강화는 '비전 없는 달래기'일 뿐이다"며 "정부가 저 권고안대로 강행한다면 당장은 시키는데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처지를 개탄했다. 이어 "허나 전국의 직협과 지휘 및 고위층도 회의가 예정돼 있어서 향후 논의들 통해 방향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권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내용을 분석중이며 정부가 언론에 흘렸던 내용보다 통제의 정도를 약간 낮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경찰들 불만을 어르기 위해 구체적 내용의 권고안은 피한 것 같다"며 "인프라 확충은 '당근'이고 대통령 소속 (가)경찰제도발전위원회 설치는 그야말로 뼈아픈 '채찍'이다"고 덧붙였다. 이강구 경기남부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예상은 했지만 기존 언론에서 흘린 내용과 다르지 않음에 실망했다”며 “결국 정부가 원하는 것은 '경찰 길들이기' 아니겠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남부청 산하 경찰 직협들과 모여 논
“‘빅브라더 행안부’ 공고히 하는 경찰국 신설안 즉각 폐기하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21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기구 신설’과 ‘행안부 장관 사무에 치안과 사법경찰 추가’ 등을 기본 골자로 하는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 권고안에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공노총은 “법에 규정하지도 않은 치안 사무를 시행령과 시행규칙 통해 행안부 장관 업무로 하겠다는 것은 경찰의 독립성‧민주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헌법유린”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커진 경찰 권한을 통제하기 위해 ‘빅브라더 행안부’를 만들겠다는 것은 결국 권한 돌려먹기일 뿐”이라 비판했다. 이어 “경찰권이 민주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려면 행안부 장관이라는 특정 1인의 권력을 강화하는 안은 안된다”며 “‘경찰법’에서 규정된 국가경찰위원회와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노총은 “위헌·위법한 하위법령을 통한 통치는 입법재량을 넘어 행정 권력의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민주적인 경찰 조직을 위해 어떤 개선이 이뤄지면 좋을지 반드시 현장 공무원 노동자들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포신기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장 박수자)은 21일 찾아오는 놀이체험 ‘즐겁고 안전한 교통기관 놀이’를 통해 유아들에게 다양한 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빵빵! 자동차 길을 따라 안전하게 가요 ▲세차장과 주요소를 이용해요 ▲신호등을 알고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으며 유아들은 다양한 자동차 놀이도구를 사용하여 신체 각 부분을 협응하고 움직여보며 즐겁게 신체활동을 즐겼다. 특히 자동차 놀이와 교통 안전교육을 연계시킨 체험을 통해 유아들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고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방법에 대해 익히며 안전의식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자 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유아들의 통합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21일 새벽 평택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송탄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 8분경 평택 이충동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8명을 투입해 8시간 5분만인 오전 11시 13분경에 완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1층 복도 66㎡가 소실되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한 아파트 거주자가 ‘취침 중 밖에서 터지는 소리와 냄새가 나 확인하니 복도에 연기가 가득찼다’고 진술했다”며 “복도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나고 가스측정기에 가연성증기 수치 65㏙이 측정돼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점검했지만 누설 등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경찰에서 CCTV 등을 확인하며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내역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부천원미경찰서(경무관 고평기)와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최근 안전한 문화도시를 위한 ‘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데이트폭력‧스토킹범죄를 주제로 콘텐츠(영상, 웹툰, 포스터)를 공모해 총 66건이 접수됐으며 지난 5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독창적이고 주제 전달력이 뛰어난 우수 작품 17건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전 대상은 ‘인스피라’(부문:영상)팀이 수상했고, 최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 부문별 3팀, 입선에는 총 10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인스피라팀은 ”좋은 의도를 가진 공모전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에 데이트폭력‧스토킹범죄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공모전 수상작을 지역사회에 배포해 데이트폭력‧스토킹범죄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예방 캠페인 등을 위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부천원미경찰서는 부천문화재단과 지난 4월 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 고평기 서장은 ”선정된 작품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