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지부장 김영순)와 경기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윤여강)이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에서는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경기도민 보호관찰대상자 등 가족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성과 제고를 위한 효과성 검토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경기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김영순지부장,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윤여강단장, 경기대학교 공정식교수를 비롯한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산학협력단 윤여강 단장은 “경기도 지원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이 새롭게 시작된 만큼 연구활동을 통한 사업 효과성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지부 김영순 지부장은 “경기대 산학협력단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경기도 내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형성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협약을 통해 사업 효과를 적극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위기에 처한 출소자 및 보호관찰 대상자 가정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 참여 시 개인상담, 부부관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협력해 오는 16일부터 학생에게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공공예술 사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두 기관이 학교 예술교육과 지역 예술자원을 연계해 학생이 체험하는 예술 감수성 교육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한 것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와 학교 내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나눠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전시는 16일 동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 작품 200여 점을 활용해 도내 10교에 10월까지 운영한다. 학교 내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오는 9월부터 그라피티(graffiti) 예술가와 한빛중학교, 수원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한다. 도교육청 정재아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이 협력해 지역 예술자원을 활용해 학생에게 예술 문화가 깃든 삶을 살도록 이끌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교육과 예술이 함께하는 공공예술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이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 15톤 화물트럭을 몰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 이승호(가명, 41)씨는 “긴 시간 동안 총파업한다고 밖에 나와 있었는데, 걱정하면서도 믿고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전운임제’ 폐지 철회를 주장하며 8일째 파업을 이어가던 화물연대가, 정부와의 협상을 타결하고 업무 복귀에 나섰다. 정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4일 오후 8시부터 경기 의왕시 의왕 ICD 제2터미널에서 열린 5차 교섭에서 2시간40분 만에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12일 4차 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협상타결은 여당과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기간 연장으로 가닥을 잡고 화물연대를 설득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변곡점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의 교섭을 마친 화물연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운송 복귀 통보를 내렸다. 이에 총파업에 동참했던 노동자들은 어수선했던 시위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일터로 돌아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의왕 ICD 제2터미널에서 파업 현장을 정리하던 조합원 박윤호씨(가명, 54)는 “하루속히 기름값이 안정화되고 안전운임제 확
수원 권선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결핵균에 집단 감염된 것과 관련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14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 기준 어린이집 수료자를 포함해 지난 3월 결핵에 확진된 보육교사 A씨와 접촉한 원아 50명 중 14명이 '잠복 결핵 감염'인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A씨는 2월 말 퇴사했고 3월에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최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어린이집 전 보육교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해당 어린이집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아직 검사가 진행되지 않은 원아들도 있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잠복 결핵은 증상과 전염성이 없지만 완치가 불가능해 원아들은 잠복결핵 대상자로 살아가야 한다. 잠복 결핵 중 실제 결핵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10% 남짓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발병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원아들은 발병 방지를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린이집 감염 원아 다수가 약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정모 씨는 “약 복용 2주부터 황달과
'안전운임제' 폐지 철회를 주장하며 8일째 파업을 이어가던 화물연대가, 정부와의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끝내기로 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는 운송 복귀 통보가 내려졌다. 정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4일 오후 8시부터 경기 의왕시 의왕ICD제2터미널에서 열린 5차 교섭에서 2시간40분 만에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12일 4차 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오전 여당과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기간 연장으로 가닥을 잡고 화물연대를 설득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변곡점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로 시행돼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었다. 협상 타결로 화물연대는 15일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철회하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운송 복귀 통보가 내려져 물류 수송에 나선다. 화물연대가 주장해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는 안전운임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국토부와의 5차 교섭을 통해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 사고 발생 5개월 만에 이 회사 대표이사가 검찰에 송치했다. 삼표산업은 올해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처음으로 해당 법 적용을 받은 ‘1호 기업’이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삼표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종신 대표이사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방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주사업소 현장소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골재 채취 폭파작업 하기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흙더미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노동자 3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의 증거 인멸 시도 정황도 드러났다. 고용부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양주사업소 현장소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함께 송치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가 50인 이상 산업현장에서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소장과 안전과장, 발파팀장 등 12명을 업무상
“해결점 찾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이 14일 ‘졸속 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공사 현장을 찾아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공사 지연에 따른 시공 품질 우려로 인한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곳으로 1년간 ‘늑장·부실시공’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 당선인은 “갈등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적극적으로 찾고 그 외 갈등이 복잡한 상황들은 인수위를 통해 면밀하게 파악해 해결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예비후보였던 지난 4월 24일에도 ‘오목천 쌍용더플래티넘 아파트 입주자 예정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해당 문제에 대해 도시전문가로서 조언을 해주었다. 당시 이 당선인은 수원시장이 되면 시민들과 지자체가 함께 감시체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이 이번 현장 점검에 동행한 것도 지난 간담회에서 당선된 후 찾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당선인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 당선인은 공사 현장을 돌며 “행정, 시공사, 입주자 셋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행정은 입주자와 시행사에 최대한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10년 동안 노숙자 등을 동원해 약 11억원 주택전세자금 대출사기를 저지른 브로커 일당 8명이 검찰에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주택전세자금 대출제도를 악용해 총 11억원 상당을 가로챈 브로커 총책 등 일당 15명 중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출브로커 총책 A씨 일당은 형제·중학교 동창 등으로 브로커를 조직·공모해 허위 임차인 등 역할을 할 인원을 모았고, 유령업체를 설립해 허위자료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허위 전세계약서 등 가짜 증빙자료를 은행에 제출해 총 10건의 범행을 저질러 약 11억 5900만원을 가로챘다. 특히 이들은 형시기적인 주택전세자금 대출심사와 ▲4대 보험 가입직장 근무,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 지급, ▲전세계약서 첨부 등 대출조건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노숙자 등을 허위 임차인으로 모집한 후 주택 소유자와 모의해 거짓 전세 계약 체결하고, 유령업체 설립 등을 통해 임차인의 허위 재직 경력자료를 발급 등 방법으로 금융기관을 속였다. 검찰은 작년 6월부터 약 1년간 계좌추적과 참고인·피고인 등 조사 통해 브로커 일당 15명 중총책 A씨와 브로커 및 허위 임대·임차인 7명을 구속기소 했고,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줬다. 손끝만 움직이면 너른 세상의 무수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실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 맛집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복잡한 은행 업무도, 서류를 주고 받는 것도 모두 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편리한 디지털 일상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자주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기계 자체가 두렵고 사용하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디지털이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키오스크 주문에 불편을 겪는 부모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원시는 디지털 소외계층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디지털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과 배움터,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접점을 활용하고 있다. ◆ 디지털 체험존에서 키오스크 주문 연습 지난 3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SK청솔노인종합복지관 3층 복도에 ‘디지털 체험존’이 마련됐다. 체험존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키오스크)와 태블릿PC, AI스피커, 온라인스튜디오 등 최신 스마트 기기들이 설치됐다.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기는 키오스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에 평택·당진항에서 집회를 한 조합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 등 1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오전 평택·당진항 동부두 4정문 부근 등지에서 화물차 진·출입을 방해하고, 경찰의 제지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3일 오전 8시 20분경 평택·당진항에서 입차 차량을 막는 등 20여분간 운행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 20여명을 상대로 여러 번 경고 방송해 이들을 해산시켰다. 하지만 30분 뒤 A씨 등 2명이 현장으로 돌아와 다시 입차 차량을 막는 등 차량 운행을 방해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경찰은 부근에서 질서유지선을 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오전 9시 50분경에 조합원 B씨 등 2명, 오전 10시 40분경 조합원 C씨 등 9명을 추가 연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한 이들 중 A씨 등 2명은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적용했다”며 “피해를 입은 경찰관은 손가락에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 등을 토대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