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2023년 생활임금 시급이 1만390원으로 확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8일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생활물가 상승률과 내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 생활임금을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올해(1만220원)보다 1.7% 오른 수준으로, 월 급여 기준으로는 217만1510원이다. 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시‧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 시 위탁 기관‧업체에 소속된 노동자 등 4000여 명이다. 적용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동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노사민정에 감사드린다”며 “생활임금이 민간 업체‧기관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수습기자 ]
최근 적게 먹는 연예인들의 ‘소식 먹방’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년간 먹방 콘텐츠는 한 끼에 라면 24봉지 먹기, 초밥 100개 먹기 등 보통 성인이 먹기 힘든 양을 잘 먹는 대식가들이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하루에 고구마, 바나나 한 개만 먹거나 음식점에서 고기 세 점으로 식사를 끝내는 등 소량의 음식을 먹는 ‘소식좌’들이 인기를 얻으며 소식 먹방 콘텐츠가 늘었다. 특히 연예인 산다라박과 박소현의 ‘밥맛없는 언니들’, 안영미의 ‘소식탁’, 주우재와 코드 쿤스트가 출연한 MBC 예능이 시청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의 영상 100만~400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과하게 먹는 것이 먹방 기준이 된 시대인데 소식 먹방을 보니 새롭고 음식 절제를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소식은 건강에 좋고 식비도 절약하고 음식물 낭비를 줄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기존 먹방에 대한 피로감과 경제침체, 건강‧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 등 복합적 원인에 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와 김종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억지로 많이 먹는 등 자극적인 먹방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
음식에 이물질을 넣고 환불을 요구하는 블랙 컨슈머들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일 인천 서구의 한 분식집에서 손님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항의하자 당황한 주방 직원은 음식값 1만2000원을 환불해줬다. 당시 직원은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손님의 강력한 항의에 환불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식당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당시 항의한 손님은 주문한 음식을 먹다 말고 일행의 머리카락을 뽑아 그릇에 집어넣는 것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 유명 유튜버가 춘천의 한 식당에서 머리카락을 고의로 음식에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CCTV 영상 확인 결과 해당 유튜버 일행은 두 달 전에도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상습적인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음식에 이물질이 나오면 업소 측에서 사실관계를 바로 확인하기 어려워 환불을 해주는 점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 관계자는 “업소는 음식값이 소액인데다 무고 입증이 당장 불가하고 CCTV 영상이나 제보를 통해 밝혀내야 한
수원시는 오는 29일부터 10월28일까지 ‘개별주택가격’ 이의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주택은 지난 1월1일부터 5월31일 사이에 신축‧증축‧용도 변경 등 사유가 발생한 관내 개별주택 197호다. 지번‧면적‧가격 등 정보는 시 홈페이지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 주택 소재지 관할 구청 세무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인은 신청서를 주택 소재지 세무과에 우편‧방문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시는 결정 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 결과를 이의 신청인에게 통지한다. 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지방세‧국세 등 조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열람 기간에 반드시 확인해 재산권을 보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수습기자 ]
수원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영통구와 함께하는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자리 상담사들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자리를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요양병원, ㈜농협파트너스, ㈜세한이엔씨, ㈜존앤존, 브룩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유), 액티브아이(주) 6개 업체는 현장 면접을 거쳐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는 전문컨설턴트의 취업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구직자들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희망일터’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가 예약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해림 수습기자 ]
수원시는 권선구청과 수원벤쳐벨리II A동 1층에 일회용컵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앞두고 일회용컵 무인회수기를 시범 설치‧운영하고 문제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전국 100개 이상의 점포가 있는 매장에서 자원순환보증금(300원)이 포함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300원을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보증금을 환급하지 않고 일회용컵 수거만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무인회수기의 문제점을 기업체 관계자, 시민단체 등과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해림 수습기자 ]
부천의 한 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2시8분쯤 부천시 심곡동의 한 마트 천막에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인력 6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55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이날 화재로 마트 건물 외벽과 간판, 외부에 보관된 집기류와 재고재산 약 1700여 점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84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수습기자 ]
최근 마트나 편의점, 카페 등에서 ‘친환경’을 내세운 생분해성으로 만든 'PLA' 제품들을 찾아 볼 수 있다. PLA(Poly Lactic Acid)는 옥수수, 사탕수수, 카사바 등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들어진 생소재로, 180일 만에 자연 분해되며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도 무해하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는 여러 제조업·식품업계는 석유계 소재가 아닌 PLA·PHA(Poly Hydroxy Alkanoate) 등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뚜껑이나 포장용기, 숟가락, 수세미, 현수막 원단 등 생활용품부터 산업제품까지 다양한 분야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PLA 사용을 권장했던 환경부가 지난 1월부터 친환경 인증에서 제외하는 등 PLA 사용 억제에 나섰다. PLA는 분해성에 집중된 소재인데 약 60도에서 90% 이상 분해가 가능하지만 환경부는 상온을 최대 30도로 보고 있어 실질적으로 생분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조금이라도 덜 쓰기 위해 앞으로도 PLA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외식업계 홍보팀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