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으로 감염시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분변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장난감을 통해서도 전파가 이뤄진다. 생후 3개월 이후 영아에서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예방접종 시 감염에 의한 위장관염을 83~86%까지 막을 수 있다. 그동안 강화군, 옹진군, 동구, 연수구, 계양구 등 5개 군·구에서는 자체사업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했다. 오는 3월부터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신규 도입돼 모든 군·구에서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대상은 생후 2~6개월의 영아로, 국가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 등 가까운 의료기관에 문의 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오는 5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1층(1041.8㎡)으로 인천시 기부식품등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부식품등지원센터는 지난 1998년 처음 설치됐다. 대량 기부식품 등을 모집해 군·구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에 배분하고, 종사자에게는 식품위생교육,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부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모두 72억 원 어치의 기부식품을 모집해 전국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중 1위(서울 57억 원, 경기 48억 원)를 달성했다. 새로 둥지를 틀게 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은 기존 센터 면적(668.3㎡)보다 약 373.5㎡(100여 평) 확장된 면적으로 물류창고, 사무실, 교육장 등이 설치된다. 시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신규 기부처를 적극 발굴하고 사업홍보에 힘써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자원모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 확장 이전을 통해 기부식품등의 모집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등록 마지막날, 인천에서는 23개 조합에서 5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등록을 마친 인천지역 조합장 후보는 54명이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3대1이다. 조합장 후보는 16개 농협에서 38명, 4개 수협에서 10명, 3개 산림조합에서 6명 등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강화인삼협동조합으로 ▲김옥현(67) 전 비상임이사 ▲박동병(75) 전 수석이사 ▲유동희(58) 전 전무 ▲한태규(62) 전 감사 ▲한흥열(59) 전 감사 등 5명이 경쟁을 펼친다. 이어 서강화농협에서는 황의환(61) 현 조합장을 비롯해 ▲이갑상(63) 전 비상임이사 ▲이중호(61) 전 경제상무 ▲황규태(59) 전 비상임감사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3명이 등록한 조합은 중구농협, 계양농협, 검단농협, 강화남부농협, 강화농협, 경인북부수협, 영흥수협 등 7곳이다. 2명이 등록한 조합은 옹진부천산림조합, 인천원예농협, 인천축협, 옹진수협, 인천수협, 인천산림조합, 부평농협, 서인천농협, 강화군산림조합, 백령농협 등 10곳으로 집계됐다. 1명만 등록한 조합은 인천옹진농협, 남인천농협,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인천·영종대교 통행료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인하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3월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까지 대규모 차량시위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영종도 주민단체가 모인 영종국제도시 무료통행시민추진단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대대적인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집회 당일 오후 2시 영종하늘도시 자연대로에서 1차 집회를 연 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까지 1000여 대 차량으로 이동해 2차 일정을 이어간다. 이들은 항의 표현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바가지로 동전과 수표를 낼 계획이다. 이번 집단집회는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2.89배(5500원) 수준이다. 서울 방향 영종대교 상부는 2.28배(6600원)에 달하는 등 국내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비싸다. 영종도 주민들은 소형차 기준 하루 왕복 1회에 대해 인천대교 통행료 일부를 지원받아 1800원을 낸다. 영종대교 하부도로는 6400원 면제되고, 반면 상부도로는 1만3200원을 모두 내야 한다. 시가 지급하는 통행료 지원금은 연간 100억 원대로 지난 20
인천시는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액화수소산업 발전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와 정부부처, 각 기업들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실었다. 인천에는 올해 모두 4대의 수소고상버스가 도입됐다. 지난달 지역 운수사인 신백승여행사가 국내에서 민간 최초로 수소고상버스 1대를 도입했고 포스코건설도 통근버스(전세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마니교통이 수소고상버스 3대를 도입해 인천터미널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00번으로 운행 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6곳의 수소충전소도 올해 14곳으로 확충한다. 시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인천이 수소버스 선도도시로 자리잡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SK E&S에서는 액화수소의 생산·공급과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기로 했고, 현대자동차는 시 계획에 따라 수소버스를 생산·공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인천시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룸카페 형태로 운영되는 음식점·카페 등 36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객실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시설기준을 위반했다. 일반음식점은 객실 투명 칸막이·차단벽을 통해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이는 경우를 빼고는 잠금장치를 설치할 수 없다. 시는 위반 업체에 대해 관할 구청에서 행정조치(시설개수명령) 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신종 룸카페가 성행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룸카페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한 시민들에게 지역화폐 포인트로 돌려주는 인천자원순환가게를 올해 8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1년 자원순환가게 17곳을 시작으로 2022년 8개 구에 56곳을 운영했다. 자원순환가게 가입자 수는 2021년 1244명에서 지난해 말 1만 2412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까지 3만 6000여 세대가 참여해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302톤을 수거했고, 7200만 원을 포인트 보상했다. 시는 자원순환가게를 올해 9개 군·구 85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6년까지 155곳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가게에 자원관리사 149명을 배치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한 교육·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달호 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실수로 측량이 잘못됐는데 보상도, 분쟁해결도 없이 수년간 제자리입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듭니다.” 개발업체를 운영하는 A씨가 인천 강화군 길상면 일대 땅 두 필지(1만 4000여㎡)를 산 건 지난 2018년 5월쯤이었다. 당시 A씨는 이곳에 주택을 짓기 위해 LX 강화지사에 토지 측량을 요청했고, 이를 근거로 공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도로 공사를 준비하던 2021년 10월 강화도의 루지업체에서 A씨가 개발 중인 땅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A씨의 땅은 루지업체의 땅과 맞닿아 있는데, 토지 경계를 놓고 분쟁이 생겼다. 루지업체가 2016년 11월 택지개발 예정도를 만들며 LX에서 받았던 측량과 A씨가 땅을 매입한 2018년부터 공사를 진행하던 2021년까지 LX에서 받았던 측량에서 서로의 경계 부분이 최대 2m나 겹친 탓이었다. 결국 LX는 지난해 1월 경계복원측량이 겹치는 곳을 포함해 65만㎡에 달하는 루지업체의 땅을 재측량했다. 그 결과 측량이 겹쳤던 구간은 A씨의 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A씨와 루지업체의 토지 경계 분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 A씨는 “처음 경계 분쟁이 생
인천에서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카셰어링(공유차량)을 이용하는 인천시민은 최대 80%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쏘카·그린카·피플카 등 카셰어링업체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카셰어링 4기(2023년~2025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4기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카셰어링 주차장 및 차량 등 기반시설 확충 ▲운전석 및 보조석 에어백 100% 설치 ▲친환경차량 지속적 확충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상황 시 인천시민 대여요금 80% 할인(협의 후 시행) ▲공익사업(사회공헌 프로그램) 홍보 강화 및 확대 시행 등이다. 카셰어링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한 대의 차를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공동이용 차량 서비스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인천 전역에서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카셰어링 차량은 13.5배(123대→1665대) 늘었고, 누적 가입자 수도 141.9배(3893명→55만 2608명) 증가했다. 카셰어링 주차장은 5.7배(74곳→425곳), 1일 평균 이용건수는 55.9배(31건→1733건) 증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는 21일부터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는 ‘2023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1만 2429대 보급을 목표로 국비 881억 원을 포함해 모두 13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기승용차 1만 80대, 전기화물차 2227대, 전기버스 122대를 상·하반기 2회로 나눠 보급한다. 전기차 구매보조금(국·시비)은 차량 성능(연비, 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전기승용차 최대 1030만 원, 전기화물차(소형) 1800만 원, 전기버스(대형) 8000만 원 등이다. 승용차의 경우 권장소비자 가격이 8500만 원 이상이면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다. 구매보조금 이외 전기택시 구매 시 국비 200만 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 승용 소형 이상 구매 시 국비지원액의 10%, 초소형 차량구매 시 국비지원액의 20%, 초소형 전기차 활용 확대를 위한 구매 시 국비 50만 원이 각각 추가 지원된다. 또 소상공인이나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화물차를 구입하는 경우 국비지원액의 30%, 전기버스를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국비 5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구매자가 구매계약 체결 후, 제조·수입사가 무공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