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10월을 맞아 안산 성포도서관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성포도서관에 따르면 낮 시간대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야간강좌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 오후 7시쯤 휴먼네트워크연구소 양광모 소장이 ‘인간관계의 맥을 짚어라’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대인관계 형성의 비법을 특강한다. 또한 16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피카소의 삶과 그림에 대해 배우고, 명화감상으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책 만들기로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배우게 하는 프로그램인 ‘파블로 피카소 책 만들기’가 열린다. 이보다 앞서 10일부터는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지구, 재생가능에너지’란 주제로 독서토론회도 진행된다. 아울러 28일에는 입시를 앞두고 있는 중고교 수험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전문가 김은실 작가가 나와 ‘대치동 엄마들의 입시전략’이란 주제로 입학사정관제 등의 입시핵심 준비법을 요약해주는 알찬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09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안산시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우수사례 발굴과 국제교류 관계 공무원들의 국제화 정보교류를 통한 상호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마련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시는 ‘내향적 국제화 이것도 중요하다’라는 주제로 외국인주민의 인권보호와 다문화 아동을 글로벌인재로 양성하는 시책 등을 출품해 1차 예선을 통과한 8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2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상배경에는 시가 올해 일선 지자체 최초로 외국인인권증진조례를 제정하고 다문화 가정의 아동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다문화아동담당 전담기구를 설치 및 지원한 시의 역점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경 없는 마을’인 단원구 원곡동 일대에 다문화특구를 조성하며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시민의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의 노력도 한몫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1
불 꺼지지 않는 행정 제 2의 혁명 꿈꾼다 일선 행정서비스의 역사적인 혁신작으로 평가받는 ‘25시 민원감동센터’를 운영 중인 안산시가 새로운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선보인다.특히 시는 24시간 시민생활에 필요한 생활민원을 확대처리하는 Night City Hall(야간시청)을 오는 11월11일부터 본격 가동하며 제2의 민원혁명을 꿈꾸고 있다.지난해 3월 문을 연 ‘안산 25시 민원감동센터’는 연중무휴로 24시간 365일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직사회의 고정관념을 깬 창조·실용·섬김 행정의 표본으로 민원혁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행정서비스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반면 제증명 위주의 민원처리란 한계를 보이고 있어 시민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생활민원을 확대취급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1일부터 ‘Wonder ~ full 25시 민원감동서비스’와 ‘여권 24시 발급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24시간 시민생활에 필요한 생활민원을 확대하는 Night City Hall(야간시청)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
김형오 국회의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30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외국인주민센터를 찾아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 주민들을 위로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적취득 문제의 어려운 점 등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회차원에서 적극 도울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중국과 베트남 및 러시아, 필리핀, 일본, 몽골 출신 결혼이민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성화(37·여·중국)씨는 “결혼 4년만인 지난 6월 국적을 취득했는데 인천출입국사무소와 동사무소를 7~8번씩 방문하고 재산이 3천만원 이상 있어야 하는 등 국적 취득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한국에 정착하기가 어렵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요건 완화와 결혼이민자 배우자 교육,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등록외국인을 행정인구에 포함시켜 외국인담당 전담조직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밀집지역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다문화특구로 지정된 외국인주민센터 인근 원
‘2009 대한민국 자치경영대전’에서 안산시가 기업환경개선부문 최우수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9일 행안부와 시에 따르면 이번 대전에서 안산시는 산·학·연·관 기술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기업규제개혁을 적극 실천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돼 이 상을 수상했다. 특히 시가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동력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에 대한 안정적 행정서비스 지원과 생산현장의 주요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과 인권증진에 매진해 온 점이 상대적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안산시가 환황해권을 선도하는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반드시 이루는 세계 최고의 ‘1등 도시 1등 안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50여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안산시는 2005년부터 5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동북아시아의 주요 기계산업도시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4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 열린 ‘제5차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 총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성료됐다. ‘경제중심의 상생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안산 총회에서는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 회원도시 상호간 경쟁적 협조와 협조적 경쟁을 통한 한 차원 높은 교류협력 체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 중 200여 기업체가 참가하는 수출입 무역상담회가 진행돼 회원 도시 간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또한 ‘Beautiful Asia’란 주제로 각 도시의 우수 미술작품을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도 열어 회원도시 간 교류를 확대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은 지난 2005년 경상남도 창원시의 제안으로 결성됐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안산시를 포함, 창원·포항·시흥시 등 4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일본의 우베시, 오가끼시 등 2개 도시를 비롯 중국의 웨이하이시, 우씨시, 웨이난시, 동릉시 등 4개 도시와 러시아의 콤소몰스크시 총 4개국 12개 기계산업도시가 동록돼 있다. 한편 2010년 제6차 동북아기계산
안산단원경찰서는 24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시간 이수증명서 등을 허위로 발급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안산지역 모 요양보호사 교육원장 정모(48.여)씨와 사무장 김모(4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은 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 김모(29.여)씨 등 1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법정교육시간을 이수하지 않은 김씨 등 교육생들로부터 15만∼60만원을 받고 출석부와 실습확인서 등을 위조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발급기관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자격증을 부정 발급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격증을 허위로 취득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안산시는 효율적인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안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6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영 전반에 걸쳐 제한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주요 설문내용은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투자확대 및 축소 분야를 비롯 교육과 사회복지, 지역경제, 건설·교통·도로 등 14개 항목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들에게 예산편성 참여기회를 부여하고 재정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모아진 시민 의견을 각 사업부서와 예산부서의 검토를 거쳐 2010년 예산편성과 재정 운영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첨단 과학기술 개발 미래 해양산업 선도 지난 1973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해양개발연구소로 설립된 한국해양연구원은 해양지질, 해양생명, 해양공학, 해양환경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의 연구를 통해 경제·안보적, 환경·미래적 측면에서 해양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우리나라 해양개발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에 한국해양연구원 강정극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양연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21세기 해양이 차지하는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바다가 갖는 중요성과 이를 위한 해양연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21세기는 ‘해양의 시대’, 육지 공간과 자원의 한계로 세계 각국은 바다로 눈을 돌려 해양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수급불안, 식량 및 산업 자원 부족 등 전 세계적 경제 불안이 야기되고 있어 각국은 자원을 비축하는 것은 물론, ‘자원무기화’ 경향까지 보이고 있어 해양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국토가 협소하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했다는 통지까지 받고 40년간 제사도 지냈는데 이렇게 살아서 만나게 돼 꿈만 같습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하는 김창만(70.안산시)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죽은 줄로만 알았던 둘째 형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들뜬 기색이 역력했다. 김씨가 둘째 형인 창옥씨와 헤어진 것은 지난 1950년 6.25 전쟁이 터진뒤 첫째형과 둘째형이 군대에 징집되면서 부터다. 이후 두 형제와 소식이 끊겼고, 10년 뒤 갑자기 국방부로 부터 두 형제가 모두 전사했다는 내용의 전사통지서를 받았다. 이에 김씨 가족은 40여년간 전사통지서에 적힌 날에 두 형제의 제사를 지내왔다. 그러던 중 김씨 가족은 2007년 통일부에서 죽은 줄 알았던 둘째 형 창옥씨가 살아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59년 만에 형님을 만나게 된 김씨는 “결혼은 했는지, 조카는 있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참 물어볼 게 많다”며 조급한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김씨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머니는 살아 있는 아들이 죽은 줄 알고 제사를 지내며 마음 아파하다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