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리그 최하위팀이었던 안산 신한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여름리그 선두로 나서는 등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1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2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미시가드' 전주원이 1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과 트라베사 겐트(24점·16리바운드)와 강지숙(10점·5리바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광주 신세계를 68-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지난 7일 개막전에서 겨울리그 챔피언 춘천 우리은행, 9일 '농구명가' 용인 삼성생명에 이어 신세계까지 격파하며 3승을 거뒀다. 경기 운영과 골밑 장악, 외곽슛 등 모든 면에서 신한은행이 신세계를 압도한 경기였다. 전주원은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들이 손쉽게 득점하도록 도왔고, 겐트와 강지숙은 2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고 골밑 득점에도 가세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까지 38-22로 월등히 앞서 나간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신세계에 연속 4득점을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주는 듯 했으나 곧바로 박선영의 3점슛과 겐트의 리버스 레이업슛, 강지숙의 사이드슛이 터지며 45-26으로 다시 달아났다. 신세계는 4쿼터 후반 신한은행이
창단 2년째를 맞이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돌풍에는 2군의 눈부신 발전이 뒷받침됐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가 지난 10일 부산 아이파크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도 막판 2연승의 투혼을 발휘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인천의 승점 24점(7승3무2패)은 부산에 1점 모자라는 아쉬움을 남긴 성적이었다. 지난해 창단한 인천은 전기리그에서 13개 구단 중 꼴찌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외룡 감독이 대행을 맡은 이후 후기리그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고 올해는 우승의 문턱까지 갔다. 이같은 인천의 도약에는 2군 리그에 속한 선수들이 1군으로 승격하면서 기존 선수들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 다툼이 낳은 시너지 작용이었다. 지난해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와 삼성하우젠컵 2005까지만 해도 주전으로 뛰던 여승원과 이근호가 또다시 2군 리그로 떨어졌고, 이준영·장경진 등이 1군으로 올라오며 선수들간의 보이지 않는 연습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러다 보니 인천은 현재 2군 리그 중간성적에서도 7승5패(승점 21)로 부천 SK(승점 20)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는 등 상승세는 1, 2군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선수로 들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여자프로농구대회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라운드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연장전에 터진 선수진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60-5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년만에 코트로 돌아온 주부선수 전주원은 개막경기에서 24득점,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인 춘천 우리은행을 꺽는데 일조한데 이어, 이날도 10득점 3리바운드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또 용병인 겐트는 더블더블(18득점·1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화력을 뽐냈다. 이날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전주원이 4득점에 묶이고 삼성생명의 변연하와 틸리스에게 대량 득점을 허용해 30-40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쿼터 46-50으로 추격한 뒤 4쿼터 종료직전 56-54로 앞서는 극적인 상황을 만들었지만 10초를 남기고 삼성생명 이미선에게 동점슛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들어 양팀이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속에 종료직전 선수진이 던진 공이 그대로 림을 통과해 신한은행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가드 이미선(26·173cm)이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돼 팀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미선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어 서울 삼성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날 이미선은 연장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나갔다. 삼성생명의 관계자는 "진단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10일 밝혔다. 이미선은 11일중 재정밀진단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복귀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은-이미선-변연하의 '국가대표 3인방'이 팀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부상으로 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복귀하기 전까지 김영화(24·164cm), 김정현(23·173cm) 등을 투입하며 이미선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지만 팀 전력의 약화는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창단 2년만에 전기리그 우승을 노렸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마지막 2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아쉽게 부산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k-리그부터 4개 대회를 석권해온 프로축구 최강 수원 삼성은 선수들의 피로누적과 부상으로 전기리그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을 누르고 후기리그의 재도약을 예약했다. 인천은 10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전기리그 최종전에서 성남 일화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24점(7승3무2패)을 확보했으나, 선두를 달리던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과 1-1 동점을 이뤄 승점 25점(7승4무1패)을 얻어내며 7년만에 우승을 확정,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하면 우승에 도달할수 있다는 마지막 희망을 갖고 모든 선수가 굳은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부터 성남을 밀어붙인 인천은 전반 28분 방승환이 첫골을 얻어내며 1-0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들어 강공으로 나온 성남도 1분만에 두두가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1-1 상황이 됐다. 인천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10분 이준영이 역전골을 성공시켰으나 37분 성남의 용병 파
수원 현대가 부산 사직구장 원정 경기에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의 손민한을 무너뜨렸다. 또 8연패의 늪속에서 헤매던 두산은 선두 삼성을 잡고 길고긴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와 4회 6득점을 몰아치며 손민한을 내세운 롯데를 6-2로 제압했다. 현대는 2회 선두타자 이수용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정성훈이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강병식의 우전안타에 이어 채종국이 우월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현대는 상대 실책과 보내기번트,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4회에도 서한규의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롯데는 6-1로 뒤진 9회말 정수근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최준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더이상의 득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 최경환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뽑은 뒤 6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3-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달 28일 롯데전부터 8연패와 홈 6연패의 수렁
안산 신한은행이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경기에서 전주원의 화려한 컴백과 함께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우리은행을 꺽는 감짝쇼를 연출했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개막전에서 2003년 여름리그 이후 2년만에 프로무대에 복귀한 전주원이 고비마다 터뜨린 클러치슛과 재치있는 경기 운영으로 24득점(3점슛 3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춘천 우리은행을 68-65로 꺾었다. 겨울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신한은행은 든든한 전주원의 가세로 여름리그 첫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오는 9월 4일까지 팀당 20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화려한 축하쇼와 양팀 응원단의 열띤 응원속에 펼쳐진 개막전은 전주원을 위해 마련된 무대였다. 선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주원은 초반에는 오랜만에 선 코트가 낯설었던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다 1쿼터 1분 50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전주원과 박선영의 잇따른 3점슛으로 1쿼터를 18-15로 리드했지만, 실비아 크롤리(14점)-이종애(16점)-홍현희(8점)로 이어지는 우리은행의 고공 농구에 주도권을 빼앗겨 2쿼터가 끝날 무렵 29-37까지 뒤쳐졌다
이혜빈(수원 매현중)이 제33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수영대회 마지막날 2관왕에 올랐다. 이혜빈은 7일 성남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중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8초14로 1위로 차지한뒤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32초31로 우승,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양 삼성초 이규형-강민구-서민기-양철영 조는 남초부 계영 200m에서 2분01초50으로 피니쉬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해 전날 남초부 혼계영 200m 우승까지 2관왕에 올랐다. 화성 병점초 김소연-한푸름-오혜리-김수진 등도 여초부 계영 200m에서 2분05초53으로 우승, 전날 혼계영 200m 우승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서민석(부천 부일중3)은 남중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5초73으로, 남초부 같은 종목에서 김정훈(안양 만안초6)은 28초72로, 여초부는 최지현 (고양 능곡초5) 29초12로 각각 우승하는 등 이종목에서 경기 꿈나무들이 모두 1위에 올랐다. 남고부 평영 100m에 출전한 유해종(안양 신성고)은 1분07초67로, 여자유년부 같은 종목에 나선 박은지(고양 고봉초4)는 1분22초29로 각각 우승했다. 전날까지 3관왕을 차지했던 경기체고 3년 조아라는 여고부 평영 100m(1분1
경기체고 조아라와 김미령이 제33회 해군참모총장배전국수영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아라는 6일 성남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여고부 평영 200m에서 2분37초83으로, 김미령-최하늘-김 설 등과 함께 출전한 여고부 혼계영 결승에서 4분26초32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오르는 등 첫날 여고부 400m계영 우승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미령도 여고부 자유형 200m와 400m 혼계영 및 계영에서 우승하며 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 설은 400m혼계영 및 계영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중부 800m자유형에서 9분32초06으로 우승한 전혜위(김포여중)는 전날 400m자유형 우승까지 2관왕을 차지했고, 진혜영(고양백신중)도 여중 자유형 200m(2분11초18)와 100m(1분00초35)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손효진(안양시청)은 여일반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49초53으로 금빛 물살을 가르고, 고지양-백일주-강유미와 함께 출전한 혼계영 400m에서 2위를 차지해 금 1, 은 1를 목에 걸었고, 백일주도 여일반 자유형 200m에서 우승(2분08초83)해 손효진과 함께 금 1, 은 1를 차지했다.
인천이 대전을 꺾으며 우승을 향한 한가닥 희망을 살렸다. 인천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삼성하우젠 K리그 11차전에서 임중용이 귀중한 결승골을 성공시켜 대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21점(6승3무2패)으로 포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서며, 우승을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승점 24점)이날 서울에 일격을 맞고 1-2로 패해,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오는 10일 부산-대전, 인천-성남, 포항-서울전 등에서 우승의 향방이 결정된다. 창단 2년만에 전기리그 우승을 노리는 인천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나서 전반 11분 서기복이 문전으로 올린 공중볼을 임중용이 골에어라인 오른쪽에서 헤딩골로 연결, 1-0으로 앞섰고 이 골을 끝까지 지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임중용은 대회 2호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우승을 향한 행보에 힘을 실었다. 선두 부산에 일격을 가한 FC서울 박주영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따라 터뜨려 서울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박주영은 지난 5월18일 광주전 해트트릭 이후 49일 만에 정규리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