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축구와 야구 등 프로스포츠가 연일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우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팬들과 10∼20대 열광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자신들이 지지하는 선수들에 대한 끊임없는 응원전을 펼치는 등 스포츠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이같은 프로스포츠의 흥행 성공은 비록 출범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관중을 배려하는 각 구단들의 마케팅 전략 변화,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등장 등이 큰 몫을 하고 있다. 2002년한일월드컵대회를 기점으로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반짝 열기에 그쳤던 프로축구는 올해 호화군단 수원 삼성의 변신과, FC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이라는 천재 스트라이커의 등장으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개막한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6경기에 관중 11만8천434명이 입장해 올해 K리그 누적관중은 컵 대회 78경기, 정규리그 개막전 6경기 등 모두 84경기를 포함해 110만7천86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5번째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관중 몰이에는 무엇보다 수원의 4개 대회 제패와 서울의 '박주영 효과'가 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기도가 충남 천안, 공주시 일원에서 열린 2005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종합우승하며 대회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펼쳐진 이번 한마당 축전에서 29개 일반종목 가운데 육상, 배드민턴, 족구 등이 종목별 5연패를 달성했다. 또 볼링이 종목 우승 4연패를 달성했고, 택견이 3연패, 대학동아리가 2연패를 달성하는 모두 12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이와함께 정구와 태권도, 보디빌딩 등 3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줄다리기 및 자전거 등 4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로써 경기도는 합기도와 줄달리기 등 4개 종목 우승과 6개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충남을 제치고 종합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서울은 축구와 테니스 등 4개 종목에서 우승하고 3개 종목 준우승, 4개 종목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한단계 내려 앉은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최지 충남이 타도 경기를 외치며 그동안 착실히 실력을 쌓아 와 경기도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등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밖에 경기도는 입장식과 참여율 등 화합차원에서 시상하는 최우수 시·도 선정에서 90.1을 획득하며 우수
수원 삼일상고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1호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23cm)이 겸손하고 성실한 빅리거로 성장하겠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승진은 15일 공식 홈페이지(www.sjha5.co.kr)를 통해 NBA 진출 후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돌아보면서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겸손함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 요새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 선수 정말 겸손하구나'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구나' 이런 얘기가 나오게끔 모든 분들께 항상 겸손한 모습,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또 "동년배처럼 학교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놀러 다니고 싶은 대학생이고 싶다"며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기사화가 되고 행동이 사진기자에 포착돼서 약간 부담이 되고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미국무대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분이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하승진은 "쇠는 두드릴수록 강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저도 N
수원 삼성의 '신성' 신영록(18)이 스타 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세계청소년선수권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신영록은 지난 14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나란히 맹활약하며 1-0 승리를 이끌며 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신영록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3분만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돌파와 날카로운 킥으로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신영록의 활약이 더욱 돋보인 것은 다음달 개막하는 K리그 정규리그 경기 때문에 대다수의 프로구단 소속 선수들이 이날 나오지 못한 이유도 있다. 성인대표팀에 함께 발탁된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소속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중용되고 있는 백지훈(이상 서울)의 공백이 느껴질 법도 했지만 같은 포지션에 버티고 있는 신영록 등이 멋지게 새 해결사 역할을 해낸 셈이다. 마침 신영록은 감기몸살 증세로 소속팀에 돌아가지 못했고, 컨디션 난조로 일단 선발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며 이날 운동장을 찾은 2만1천224명의 축구팬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 8강전에서 그림같은 오버헤드킥 결승골을 뿜어 단숨에 스타덤에 올라선 신영록은 박주
지난 8일 막을 내린 삼성하우젠컵 2005를 제패하며 올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는 '초호화군단' 수원 삼성이 K-리그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긋지긋한 '대전 징크스'를 이어갔다. 수원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개막전서 대전 시티즌과 1-1로 비겨 '대전전 무승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양팀은 후반 1분 이관우의 오른쪽 코너킥을 받아 레안드롱이 골에어리어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대전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수원은 22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곽희주가 골에어리어 안 정면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터뜨려 동점을 이뤘다. 수원은 이후 공수의 우위를 보이며 개막전 승리를 노렸으나 역전골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대전과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02년 9월25일 홈 경기 승리 이후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2년8개월 간 승리를 맛보지 못한 채 9경기서 4무 5패(득 4, 실 10)를 기록했다. 수원은 대전과의 통산 성적에서는 19승 6무 7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인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20분 라돈치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최효진이 결승골을 터뜨려 포항 스틸러스를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게돼 너무도 기쁩니다. 1백만 수원시민의 하나된 힘이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마지막날인 1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가 축구 우승을 확정한뒤 기자실을 찾은 김용서 수원시장은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수원시는 앞으로도 체육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의 우승 원동력은. ▲그동안 수원시는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 도내 최강의 체육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자만하다 우승을 놓친 것입니다. 이에 수원시민과 체육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우수선수 발굴에 총력을 다했고 구슬땀을 흘려 오늘의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평소 강조하신 학교체육 육성방안은. ▲학교체육 육성은 곧 수원시의 체육성장이고 국가체육발전을 위한 바탕입니다. 앞으로 시는 인기종목, 비인기종목을 가리지 않고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해 훌륭한 지도자를 육성 및 지원할 것입니다. 또 각 종목마다 전국규모대회를 유치할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거나 신축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회 가장 인상깊었던 종목은. ▲무엇보다 도체육대회가 열리는 51년동안 처음으로 종목우승을 차지한 수영입니다. 수영협회 임직원과 지도자
"포천시가 도체육대회 5연패 영광을 차지한 것은 15만 포천시민들이 열렬히 성원해준 결과입니다" 경기도체육대회 폐막일인 13일 포천시가 2부 경기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짓자 박윤국(50) 포천시장은 이같은 소감을 밝히고 "포천시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엘리트체육의 산실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체육대회 5연패 소감은. ▲379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해줘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모든 영광과 기쁨을 선수단과 성원해준 15만 포천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특히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열악한 엘리트체육의 선두주자로서 자긍심을 늘 느끼며 내년에도 종합 6연패 달성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승의 원동력은. ▲육상, 정구, 골프 등 7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모든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린 것이 결정적인 힘이 됐습니다. 또 가장 많은 배점이 걸린 육상에서 2천538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 선수단 사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특정 종목 육성보다는 전 종목을 균형있게 지원.발전시키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기남부에 비해 경기북부 엘리트체육이 열악한 실정
수원시가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3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고, 포천시는 2부에서 5년 연속 금자탑을 쌓았다. 수원시는 13일 폐막된 도민체전 1부에서 육상, 수영, 씨름, 유도, 태권도 등 1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고른 성적을 거두며 종합점수 3만4천297점(육성종목 점수 포함)을 획득, 궁도와 보디빌딩 2개 종목에서 우승한 성남시(2만9천585점)와 정구 등에서 정상에 오른 용인시(2만5천25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육상, 정구, 골프 등 7개 종목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각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점수 1만9천905점(육성점수 포함)을 획득, 이천시(1만6천10점)와 오산시(1만5천786점)를 2·3위로 밀어내고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이날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선 수원시와 이천시가 1부와 2부에서 성취상을, 개최지인 성남시 및 이천시가 각각 1·2부의 모범선수단상을 함께 받았으며 경기단체 질서상은 경기도탁구연맹이 수상했다. 대회 마지막날 펼쳐진 축구 1부 결승에서 수원시청은 후반 종료 14번 이기부의 중거리 슛이 용인시 수문장의 손을 맞고 들어가 1-0으로 제압하며 패권을 차지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인시의 축구장 폭력사태가 이어졌다. 용인시는 1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남일반 축구 수원시와의 결승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때 발생한 부심의 업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와 응원단 30여명이 부심을 둘러쌓고 욕설 등의 폭력을 행사하는 등 경기장 질서를 무너뜨렸다. 용인 선수들의 불만은 대회 종료를 몇분 앞두고 수원의 14번 이기부가 회심의 결승골을 성공시켜 0-1로 뒤진 상황에서 반격을 벌이던중 골문전 혼전 상황에서 부심의 업사이드 판정과 함께 터진 만회골이 무효로 선언되자 시작됐다.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 7∼8명이 곧바로 부심에게로 뛰어 갔고 관중석에 있던 응원단중 30여명도 운동장으로 내려와 부심에게로 달려 들었다. 용인시 축구관계자와 일부 응원단의 만류도 있었지만 흥분한 이들은 수원진영 코너 깃발대를 뽑아 드는 등 과격한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 20여분만에 폭력사태는 진정됐고, 이정문 용인시장의 당부로 선수들은 안정을 찾고 운동장 안으로 들어 간뒤 곧바로 경기를 마쳤으나 불미스런 장면에 대해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강모(37·사업·성남시 중원구)씨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행사한 용인
12일 막을 내린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종목에서 1부 우승은 수원시(3천327점)가, 2부 우승은 포천시(2천538점)가 차지했다. 이날 오전 제2종합운동장에서 첫 경기로 열린 1부 남일반부 10km에서 김영진(수원)이 29분24초로, 여일반부는 임경희(수원)가 34분13초로 우승했다. 2부 남일반 10km 경기에선 박상문(과천)이 30분09초, 노장 5km에선 최지훈(여주군)이 17분34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1부 남일반 200m에서는 임희남(화성시)이 21초90, 남고부 같은 종목에선 오경수(파주시)가 22초11로 우승했고, 2부 남일반과 남고부는 손유명(과천시·23초02)과 최현웅(연천군·22초97)이 각각 우승했다. 또 1,500m 1부 남일반부는 이재훈(고양시·4분23초50)이, 같은 종목 2부 남일반부는 배용학(광주시·4분44초F)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고부 5,000m 1부에서는 황규환(부천시)이 14분59초82의 기록으로, 2부에선 박상훈(광주시)이 17분27초27의 기록으로 금빛 바람을 갈랐다. 1,600m계주 남일반 1부에 나선 고양시는 3분20초23으로, 1부 여일반 같은 종목에 출전한 파주시는 4분8초92로 결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