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 청소년들이 경기도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오는 26~28일 중국 광둥성 청소년국제교류대표단 40명을 초청, 한국문화를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교류단 초청은 도가 자매지역인 광둥성과 실시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교류사업이다. 이번에 도를 찾는 광동성 청소년교류단은 ▲홈스테이 등 현지 문화체험 ▲수업 참관 등 교육환경 비교 ▲양국 문화·예술 교차 공연 등 교류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 및 견학 ▲2017 도-광둥성 청소년 교류 실무 협의 등을 하게 된다. 또 이 기간 동안 K-POP 댄스, 태권도 시범, 중국 전통무용 등을 공연하고 학교수업 참여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노베이션뮤지엄, 에버랜드 답사와 청정에너지 등 환경 이슈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우미리 도 여성가족국장은 “광둥성과의 청소년 교류는 도 청소년이 세계로 뻗어가는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는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가상·증강현실(VR·AR)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 가상·증강현실 아카데미는 지난해 실시된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를 통해 시작된 사업으로 종합적인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필수·전문가·산학연계 과정으로 이뤄지며 아카데미 1기 대상자는 총 70명이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필수과정 수강 시 3개월 간 기초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한 포트폴리오 제작을 하게 된다. 전문가과정은 심화교육과 프로젝트 실습 및 멘토링, 최종 사업화 지원까지 총 6개월의 교육을 받는다. 이날 도는 가천대학교·서울예술대학교·수원대학교·예원예술대학교·차의과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산학연계 과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산학연계는 VR콘텐츠 제작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 총 15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6년도 대부(중개)업자 준법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부업체의 준법영업 유도와 금융 소외계층의 사금융을 통한 불법영업의 피해 예방이 목적으로 도내 1천774곳의 대부업체 관계자와 시·군 업무담당자가 참가한다. 주요내용은 ▲대부업 법령 해석 ▲채권추심법·개인정보법 등 관련 민원사례 ▲실태조사보고서 작성 및 점검·감독 시 유의사항 등이다. 교육은 중부(과천·광명·군포·안양·성남·시흥), 북부(가평·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파주·포천), 남서부(안산·의왕·수원·화성), 북서부(고양·김포·부천), 남동부(광주·안성·양평·여주·오산·용인·이천·평택·하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중부와 북부는 각각 안양시청(25일), 의정부 청소년수련관(26일)에서 열린다. 남서부와 북서부는 수원평생학습관(27일), 부천어울마당(11월1일)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남동부는 용인시청(11월4일)에서 열릴 계획이다. 다음달 2일 성남시청에서는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도는 올해 상·하반기 364곳의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 총 130건의 행정처분 및 행정지도를
김포교육자치포럼 최근 국내 교육에서 과거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내세워 이같은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 역사 등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보다 더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교육을 시행해야 하는 교사들은 부족한 정보와 전무한 사례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포교육자치포럼’은 이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마을교육박람회’를 개최, 지역과 학교 간의 소통 강화와 함께 교사와 학생들의 원활한 창의교육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지역과 학교가 연계해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사들에게 소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온 마을이 학생들을 위한 배움터’라는 신조로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포교육자치포럼을 찾아 그들이 꿈꾸는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향토 문화·역사 교육자원 활용 교사·학생 창의적 교육 나서 마
‘경기도주식회사’ 설립에 필요한 48억원의 민간 자본 조달이 사실상 완료됐다. 도내 22곳의 상공회의소가 가장 큰 20억원을 모아 출자하며, 도 금고은행인 농협과 신한은행도 약 10억원씩 출자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역점사업이자, 연정(연합정치) 추진과제 중 하나다. 20일 경기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다음 달 출범이 예정된 ‘경기도주식회사’ 설립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설립에 필요한 총 60억원의 초기 출자금 중 난제로 꼽히던 48억원의 민간 자본 조달에 경제단체와 금융 기관들의 자발적인 출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총액의 20%에 해당하는 12억원은 도가 부담하며,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거쳐 금액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민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출자금을 납입하는 기관은 도내 22곳의 상공회의소다. 이들 기관은 재정여건 및 규모에 따라 금액을 차등적으로 배분해 전체 금액 중 33%에 해당하는 20억원을 내놓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수원과 화성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곳을 중심으로 도내 지역 모든 상의들의 뜻을 모아 출자금을 조성했다”며 “충분한 논의를 한만큼 적절한 금액이 산정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금융권
김포 ‘나누리합주단’을 찾아서 “음악은 인간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위대한 가능성을 보이게 한다.”19세기 미국시인으로 활동했던 랠프 월도 에머슨은 음악을 이같이 정의했다.이러한 ‘신비한 힘’이 있는 음악으로 지역내 소외계층과 소통하며 밝은 미래를 위한발걸음을 내딛는 단체가 있다.김포의 학부모들과 아이들로 구성된‘나누리합주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누리합주단은 지난 10여년 동안 도내 복지시설들을 방문, 하모니카·크로마하프 등을 연주하며 마음이 어려운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그들이 연주하는 악기들을 가르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음악회를 여는 등 ‘미래의 꿈나무’를 양성하는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음악을 통한 나눔으로 따뜻한 공동체가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는 나누리합주단을 찾아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누리합주단은 음악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자는 뜻을 품고 있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모여 활동하는 단체로, 15년 동안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도내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을 해 온지도 벌써 십여
경기도는 올해 2차 ‘경기도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으로 7건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산업·주거시설 등의 환경을 고려해 ‘에너지 자립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도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대상자 모집 및 사전 설명회를 진행, 총 11건의 사업계획이 응모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시공사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상 수원) ▲대부도협동조합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상 안산) ▲한창산업(화성) ▲도평리마을회(포천) ▲구리시 등 7건이 최종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총 3㎽ 규모의 전력 생산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기도시공사는 수원 광교신도시에 신축되는 ‘실버복지관’을 ‘태양광 예비 건축물’로 시범 계획했다. 태양광 시공보다 설치비용을 20%이상 절감하고, 건물 훼손의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 협동조합 3곳은 해당 시와 협력해 지역내 공공기초시설 유휴부지 등에 1.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전력판매수익을 에너지빈곤층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통해 각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기도는 ‘경기도 CIS-중국 통상촉진단’이 중국과 중앙아시아에서 5천800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과 1천700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중국에 파견, 총 240여개사의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시장조사 활동을 벌였다. 도는 참가기업에게 이동차량·기업당 1인 통역인·현지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1천807만4천달러의 상담실적과 893만7천달러의 계약추진을 진행했다. 이어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2천960만4천650달러의 상담실적과 429만2천650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이밖에 17일에 방문한 중국 다롄에서는 각각 1천47만달러, 462만9천500달러의 상담실적과 계약추진이 이뤄졌다. 산업용배터리를 생산하는 ㈜유케이비는 우즈베키스탄 현장에서 21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 연 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삼명테크도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신축아파트 건축 시 전기온돌 기술을 적용키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조용현기자 cyh3187@
문 경 희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보건분야에 만연된 ‘관행의 틀’을 다음 달 행정감사를 통해 뿌리 뽑겠다.” 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17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2~15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행정감사에 대한 쟁점사항을 이같이 밝히고 “경기도의 위·수탁과 관련된 조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그 허술함에 대해 지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위원장은 “도내 공공병원에 대한 위·수탁이 특정인들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수년 간 지속되고 있다”며 “문제는 이러한 부분을 모두 관행적으로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개모집 절차에 대한 투명성 등을 세세하게 살펴 원인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내 의료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찾는다. 문 위원장은 “공공성과 경영을 함께 확대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을 실시해 민간 병원과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내 6개 의료원에 대한 광역기능을 강화할
각 지자체가 본말전도식으로 편성하고 있는 성인지 예산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성인지 예산 사업으로 164개를 선정했다. 금액으로는 1조4천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도 전체예산(18조9천억원)의 7.6%에 해당되는 수치다. 성인지 예산은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서 남녀별 미치는 효과를 고려, 성별과 관계없이 평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13년부터 지방재정법으로 의무화됐다. 주로 대규모 사업과 인식개선사업, 건물설립사업 등이 성인지 예산에 선정된다. 도는 가족여성연구원 성별분석영향평가센터를 통해 전체 사업 가운데 양성평등정책사업을 선정, 이에 대한 분석을 담은 보고서 형식의 ‘성인지 예산서’를 작성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 2013년 203개(9천억원)를 시작으로 2014년 171개(1조9천억원), 지난해에는 177개(1조8천억원) 사업이 도의 성인지 예산으로 선정됐다. 성인지 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은 ‘남녀별로 분리된 수혜분석’, ‘성평등 기대효과’ 등의 근거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문제는 성인지 예산이 사업 당초부터 양성평등 등을 고려한 게 아닌 사업 추진 이후 반 강제적으로 선정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