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들의 공장 증축을 막은 도로 확보 규제가 이달부터 완화된다. 21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면적이 3천㎡를 넘는 공장이 증축을 할 경우 인접도로의 폭을 4m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을 공포했다. 이전에는 도로의 폭을 6m 이상 확보해야 공장 증축이 가능했다. 그동안 도내 기업들은 공장 증축에 나섰지만, ‘건축법 시행령’ 규정에 막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4월부터 공장을 3천㎡이상 증축할 경우 인접도로의 폭을 기존 6m에서 4m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건의했다. 그 결과 같은 해 9월 이를 수용한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다. 하지만 입법예고 기간 중 화성시에서 일반 도로 뿐 아니라 막다른 도로 폭의 규제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 기존 규정은 막다른 도로의 폭도 6m 이상으로 제한했다. 이후 도는 현장을 확인한 뒤, 일반도로와 막다른 도로 폭에 대한 규정도 함께 개정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도의 이같은 건의를 수용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9일 공포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규제완화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들이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경기도가 대형복합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강화에 나선다. 도는 20일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자연과 사회재난, 안전관리 등 3개 분야에 대한 안전대비책과 61개의 재난유형별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재난유형별 목표 가운데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대책의 경우 올해 인명피해와 피해금액 목표를 각각 2명, 7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인명피해 3명, 재산피해 9억원)에 비해 안전 목표 수준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사이버테러, 해외재난 등 신규 15개 유형이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번지점프, 스키장 등 재난사고 발생이 다소 적은 13개 유형이 안전관리계획 대상에서 제외됐다. 판교환풍구 붕괴와 메르스 등 대형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오는 10월에 지역거점병원과 보건소,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 훈련을 벌이고, 소방차 골든타임 추진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등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안전관리계획을 오는 29일 국민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 안전사고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실질적인 계획을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관리와 초기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정부가 중소기업 설 자금으로 21조2천억원을 지원하고 공공부문 공사대금 전액을 설 이전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농수협 직판장, 전통시장, 홈쇼핑, 온라인몰 등 2천5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설 맞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열린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서민물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명절의 소비심리를 진작해 내수 활력을 유도하겠다는 게 대책의 방향이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 설 자금으로 21조2천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2조원 많은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소상공인에게는 지역신보 보증을 1조2천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부가가치세·관세 납기 연장, 환급금 설 이전 조기 지급 등 세정 지원을 강화한다. 공공부문 공사대금 전액을 설 이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2, 3차 등 하도급대금 도 조기에 현금을 주도록 행정지도하기로 했다. 민간의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을 유도하기 위해 하도급대금 미지급 혐의 업체 중 자진 시정에 불응한 82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제재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체불해소 자금을 1월과 2월 한시적으로 융자해주고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은 물건값을 결제할 때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를 설문한 결과, 조사 대상의 15.8%가 ‘최근 6개월 내’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작년 8월28일부터 9월24일까지 진행됐다. 모바일결제 서비스는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상점이나 인터넷에서 상품구매 대금을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시점에 대해선 ‘최근 6개월∼1년 전’이 30.2%, ‘최근 6개월 이내’가 28.4% 로 전체 58.6%가 1년 이내로 대답했다. 이용빈도를 보면 44.4%가 월 1∼3회라고 밝혔고 월 1회 미만은 23.9%, 주 1∼2회는 23.0%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출시하는 등 휴대전화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는 확산되는 추세다. 또 전체 모바일기기 보유자의 9.4%는 최근 6개월 내 상점에서 쇼핑할 때 가격을 비교하려고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등으로 계좌 잔액조회, 계좌이체 등을 하는 모바일뱅킹 서비
의왕과 과천 그린벨트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주택관리시장에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과포화 현상을 겪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고용창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토부는 ‘2016년 정부합동업무보고회’에서 올해와 내년에 걸쳐 10만여가구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내에 들어서는 뉴스테이는 의왕시 초평동에 2천 400곳과 과천시 주암동에 5천 200곳 등 총 7천 600곳이다.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건축규제와 함께 복합개발이 허용되는 등 주변 사업 환경이 개선된다. 이러한 국토부의 발표는 지난 2014년 도입된 주택임대관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주택의 증가와 함께 주택임대업체도 동시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업체 수는 174곳으로, 지난 2014년 상반기(30곳)보다 5배 가량 늘었다. 이 중 서울이 96곳을 차지하며 비율의 절반을 넘어섰고, 경기도가 26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지역의 주택임대관리업체 수는 지난 2014년 15곳이었으나 지난해 말 26곳으로
삼성전자는 현재 최고 속도의 D램보다 7배 이상 빠른 ‘4기가바이트 HBM2 D램’(이하 HBM D램)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19일 밝혔다. HBM D램은 2세대 HBM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TSV(실리콘관통전극) 기술을 적용해 기존 1세대 규격보다 2배나 빠른 속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TSV 기술이란 D램 칩을 종이 두께의 절반보다 얇게 만든 후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HBM D램은 차세대 그래픽카드와 초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요구하는 ‘초절전’, ‘초슬림’까지 구현해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128기가바이트 DDR4 D램 모듈’을 생산하며 초고속 메모리 시장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HBM D램 생산은 초고속 메모리 시장을 확대한 지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새로운 D램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HBM D램은 현재 가장 빠른 D램보다 7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동시에 데이터 전송량을 배로 높여 기존 기기보다 전력소모를 크게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8기가바이트 HBM2 D램’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차세대 초고해상도 그래픽카드에 최적의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경기도내 역세권 근처에 분양권을 내놓고 있지만 미달세대가 계속 발생하는 등 저조한 모습이다.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사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18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오는 2017년과 2018년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각각 개통예정인 인근에 신규 분양을 내놓은 ‘포천 2차 아이파크’는 주변 환경의 호조에도 불구, 59㎡~101㎡ 주택형 6곳에 모두 미달세대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청약결과를 발표한 ‘용인 기흥 우방아이유쉘’은 기흥역 인근에 위치한 데다 비교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59㎡~74㎡의 중소형 아파트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지만 모든 주택형의 청약순위가 3순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이 아파트는 총 410곳의 공급세대 중 335곳이 미달되는 등 다른 곳보다 유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올해 안에 개통될 것으로 알려진 KTX평택지제역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대부분의 공급세대가 2순위 안에 접수가 완료됐지만 84㎡ 주택형 1곳에서 미달세대가 발생했다. 편리한 교통으로 투자가치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곳에서도 분양이 미달 사태가 발생하자 연초부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3주간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설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천500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5천가구를 방문, 10억원 상당의 부식품세트(쌀, 밀가루, 식용유, 참기름 등 8종)를 전달한다. 봉사활동 첫 날인 이날 오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하고 떡국을 대접했다. 삼성 각 계열사에서도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들은 전통시장에서 방한제품과 부식품세트를 구매해 사업장 인근 70개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희망택배 활동’과 취약계층의 사연을 신청받아 소원을 들어주는 ‘소망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년 전부터 자매마을,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40곳의 지속 봉사처를 선정하고 명절마다 방문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희망나눔 봉사활동’
아파트 ‘분양권프리미엄’이 취득세에 포함됐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택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광교, 판교, 동탄 등 타지역에 비해 높은 분양가가 형성돼 있는 지역의 입주예정자들의 부담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가 분양권프리미엄을 취득세에 포함시키겠다는 내용을 사전 예고나 홍보 없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지난해 11월 9일 관련 지침이 내려가기 전까지만 프리미엄을 제외한 분양가로 취득세를 계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6억 원에서 9억 원 규모의 주택 분양권 구매자들의 입주대금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프리미엄이 세금에 포함될 시 세율구간 자체가 달라져 세 부담이 늘어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 주택 취득세는 거래가가 6억원 미만일 경우 1.1%~1.3%의 세금이 적용된다. 6억~9억원 이하는 2.2%~2/4%, 9억원 이상은 3.3~3.5%의 세금이 부과된다. 즉, 5억 7~8천만 원대의 아파트를 구입했을 경우 예전에는 1.1%의 세금을 부담하면 됐지만 프리미엄이 붙게되면 6억 원대로 거래가가 바껴 2.2%의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전과 비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신입사원은 작년 기준으로 5천5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군필자로 신한은행에 입사하면 단박에 중산층으로 진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위는 우리은행으로 5천100만원이었다. 국민은행은 4천900만원, KEB하나은행은 4천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필자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4천800만원으로 공동 1위이고, 신한은행(4천300만원)과 우리은행(4천200만원)이 그 뒤를 따랐다. 신한은행은 군필자와 미필자의 임금 차이가 1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났다. 우리은행도 9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은행(300만원), KEB하나은행(200만원)의 차이는 두 은행에 비해 작았다. 군필자와 미필자를 가중 평균한 신입행원 연봉은 4천650만~4천900만원 수준이다. 직장인을 기준으로 연봉 상위 3% 안에 드는 ‘연봉 1억원’을 받으려면 시중은행에서는 일반적으로 16~18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고참 차장 정도가 평균 연봉 1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